올해 글로벌제약사 도약 꿈이 궤도에 올랐다.
세계적 제약기업들과 기술이전 및 의약품 수출계약 체결 성과가 속속 나왔다.
이 같은 성과는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면 세계적 제약사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다는 인식을 상위 제약바이오기업 뿐 아니라 중소바이오제약사 및 벤처기업들에게도 심어줬다.
실제 내년 1월 열리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온라인)에서 국내 유력 제약바이오기업 뿐 아니라 바이오벤처기업 다수가 파이프라인과 회사를 알리는 기회를 잡았다. 이들은 이 행사를 통해 '기술이전-투자'에 더해 '글로벌' 비상을 꿈꾸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부분은 세계 최대 의약품시장인 미국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
그간 동남아시아에서 벗어나 유럽 시장에는 진출했어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에는 미국은 ‘난공불락’이라는 불안감이 있었다. 하지만 전세계를 주름잡는 미국 유력 제약바이오기업들과 '기술수출-기술이전' 및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는 사례가 늘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JP모건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미국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제휴 속도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팽배하다.
미국시장 진출 시도는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당장 글로벌 제약사 연구개발센터,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하버드대학 등 주요 대학, 벤처기업 등이 밀집해 글로벌 시장 진출 전초기지로 손꼽히는 보스턴 혁신 생태계에서 다양한 협업을 모색하며 국내 10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CIC)에 입주하며 세계 최대 의약품시장 미국에 둥지를 틀었다.
CIC에는 유한양행 GC녹십자 등 국내 기업이 앞서 입주했으며, ▲대웅제약 ▲동성제약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삼일제약 ▲아밀로이드솔루션 ▲일동제약 ▲종근당 ▲현대약품 ▲휴온스 등 10개사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공용 사무실에 입주 기업했다.
오픈이노베이션도 본격화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업 연계프로그램(ILP) 멤버십에 세계 최초 컨소시엄 형태로 가입했다. 협회가 주도한 컨소시엄에는 사전 지원한 14개 협회 회원사가 참여했다.( MIT ILP 컨소시엄 멤버십 참여 기업=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화약품 보령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신풍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한국콜마 한미약품 휴온스)
제약업계에서는 MIT ILP 가입을 통해 신약개발 과제 발굴, 공동연구, 기술협력 등에서 크고 많은 기회를 확보, 조만간 미국 연계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바이오산업 국제적 위상은 '국가 경제 '이바지'로도 이어졌다.
실제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그간 괄목할 기술이전-수출 성과를 창출하며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최일선에서 국민건강을 지켜내면서도 타 산업보다 소외(시장 규모)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및 바이오헬스기업 역량과 위상을 국내 및 세계에 각인시켰다.
당장 진단시약과 진단키트는 올해 수출 역군이 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11월 수출입 동향(관세청 통관자료 및 무역통계 분석, 11월 30일 통관실적 잠정치 기준)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헬스와 의약품 분야는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11월 바이오헬스 수출액도 14억7,600만달러로, 전년 동기(2019. 11)보다 78.5% 증가했고, 11월 의약품 분야 수출액은 7억3,5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3억7,200만달러(전년대비 0.5%↑)보다 3억6,300만달러 정도 증가한 것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성적이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 위기 속에서도 제약바이오 및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출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와 관계없이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산업 미래 전망도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코로나19 시대 국가별 산업 구조 및 정책 대응 여력, 방역 능력,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여부 등에 따라 경기 회복 속도가 차별화되는 가운데, 바이오시밀러와 백신 등 바이오헬스 관련 수출이 증가하면서 내년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이 23.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그간 쌓아온 신약 파이프라인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기술 및 의약품 수출을 바탕으로 한 제약바이오산업 활약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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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제약사 도약 꿈이 궤도에 올랐다.
세계적 제약기업들과 기술이전 및 의약품 수출계약 체결 성과가 속속 나왔다.
이 같은 성과는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면 세계적 제약사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다는 인식을 상위 제약바이오기업 뿐 아니라 중소바이오제약사 및 벤처기업들에게도 심어줬다.
실제 내년 1월 열리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온라인)에서 국내 유력 제약바이오기업 뿐 아니라 바이오벤처기업 다수가 파이프라인과 회사를 알리는 기회를 잡았다. 이들은 이 행사를 통해 '기술이전-투자'에 더해 '글로벌' 비상을 꿈꾸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부분은 세계 최대 의약품시장인 미국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
그간 동남아시아에서 벗어나 유럽 시장에는 진출했어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에는 미국은 ‘난공불락’이라는 불안감이 있었다. 하지만 전세계를 주름잡는 미국 유력 제약바이오기업들과 '기술수출-기술이전' 및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는 사례가 늘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JP모건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미국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제휴 속도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팽배하다.
미국시장 진출 시도는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당장 글로벌 제약사 연구개발센터,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하버드대학 등 주요 대학, 벤처기업 등이 밀집해 글로벌 시장 진출 전초기지로 손꼽히는 보스턴 혁신 생태계에서 다양한 협업을 모색하며 국내 10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CIC)에 입주하며 세계 최대 의약품시장 미국에 둥지를 틀었다.
CIC에는 유한양행 GC녹십자 등 국내 기업이 앞서 입주했으며, ▲대웅제약 ▲동성제약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삼일제약 ▲아밀로이드솔루션 ▲일동제약 ▲종근당 ▲현대약품 ▲휴온스 등 10개사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공용 사무실에 입주 기업했다.
오픈이노베이션도 본격화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업 연계프로그램(ILP) 멤버십에 세계 최초 컨소시엄 형태로 가입했다. 협회가 주도한 컨소시엄에는 사전 지원한 14개 협회 회원사가 참여했다.( MIT ILP 컨소시엄 멤버십 참여 기업=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화약품 보령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신풍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한국콜마 한미약품 휴온스)
제약업계에서는 MIT ILP 가입을 통해 신약개발 과제 발굴, 공동연구, 기술협력 등에서 크고 많은 기회를 확보, 조만간 미국 연계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바이오산업 국제적 위상은 '국가 경제 '이바지'로도 이어졌다.
실제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그간 괄목할 기술이전-수출 성과를 창출하며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최일선에서 국민건강을 지켜내면서도 타 산업보다 소외(시장 규모)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및 바이오헬스기업 역량과 위상을 국내 및 세계에 각인시켰다.
당장 진단시약과 진단키트는 올해 수출 역군이 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11월 수출입 동향(관세청 통관자료 및 무역통계 분석, 11월 30일 통관실적 잠정치 기준)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헬스와 의약품 분야는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11월 바이오헬스 수출액도 14억7,600만달러로, 전년 동기(2019. 11)보다 78.5% 증가했고, 11월 의약품 분야 수출액은 7억3,5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3억7,200만달러(전년대비 0.5%↑)보다 3억6,300만달러 정도 증가한 것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성적이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 위기 속에서도 제약바이오 및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출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와 관계없이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산업 미래 전망도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코로나19 시대 국가별 산업 구조 및 정책 대응 여력, 방역 능력,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여부 등에 따라 경기 회복 속도가 차별화되는 가운데, 바이오시밀러와 백신 등 바이오헬스 관련 수출이 증가하면서 내년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이 23.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그간 쌓아온 신약 파이프라인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기술 및 의약품 수출을 바탕으로 한 제약바이오산업 활약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