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 ‘비티원’과 손잡고 암치료제 공동개발
하임바이오 김홍렬대표, ‘비티원’서 임상자금 50억원 투자유치 성공
입력 2020.11.18 10:16 수정 2020.11.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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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바이오(HaimBio)가 코스피 상장기업 비티원으로부터 5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암치료제 임상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고 18일 밝혔다. 암세포만 굶겨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 후보물질인 ‘스타베닙’(Starvanip, NYH817100)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회사는 임상자금 확보에 성공함과 동시에 R&D센터까지 공동운영키로 하여 암치료제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최근 비티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협업 내용은?

코스피 상장사 비티원으로부터 5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임상자금을 확보하여 안정적으로 암치료제 개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비티원과는 신약 개발 전략적 파트너다. 향후 임상과 추가 R&D 라인에 동참함은 물론 비티원 자체도 신동력 사업으로 자체 바이오 관련 연구소를 설치하여 하임바이오와 함께 항암제와 기타 신약개발에 주력하기로 합의했다. 항암제 사업, 신약, 줄기 세포, 헬스케어 등 여러 바이오 연구 분야에 본격 진출해 회사의 성장동력을 바꾸겠다.

-현재 세브란스에서 진행중인 임상1상 진행사항은 어떤지?

매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중인 임상 1상은 스타베닙 단독투여가 이상 없이 진행 중이다. 표준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관계로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위암 환자 중 부분 관해까지 나와 병용 효과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임상1상에서 특이사항은 없는지? 언제 1상이 끝날 예정인지?

특이 사항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 속도라면 큰 이상이 없을 시 내년 상반기에 마칠 수 있다. 연대 세브란스에서 진행중인 임상1상에서 각각 총 4단계의 약물 농도에서 진행되고 있고, 현재 각각 2-3단계를 마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지?

연구소와 메디팁 컨설팅 회사의 협업으로 내년 상, 중반기에 특이암인 뇌암을 선두로 췌장암과 위암 등을 한국과 미국에서 2상을 할 예정이다. 행정적, 기술적 부분의 2상 IND 서류 준비와 관련 데이터 준비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특히 스타베닙의 두 물질이 1상을 마무리하면 현재 사용중인 7가지 항암제와의 병용 투여는 물론 12가지 암종에 대한 2상 혹은 3상에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다.

-비티원과 공동 R&D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비티원 연구소와 함께 R&D센터를 공동 운영키로 하고, 최근 SKV1 지식산업센터(성수역 소재) 17층 전층 계약을 이미 체결했다. R&D센터 오픈을 앞두고 전문 인력을 대폭 증강, 하임바이오 부사장으로 박수봉 박사, 임상총괄이사로 권경애 박사, 윤홍란 박사 (MD. PhD, 임상 관계 전문 연구원) 등 다수 석,박사 연구원을 영입하여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새로 영입하는 전문인력의 프로필은 어떻게 되는지?

박수봉 부사장은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의약화학 박사학위 취득과 미네소타 주립대 암센터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유한양행 신약연구개발 수석이사, 일동제약 연구위원 출신이다.
임상 총괄이사인 권경애 박사는 이대 약대 출신으로 독일 본(Bonn) 대학에서 박사학위 받은 후 셀트리온제약과 한독약품을 거쳐 현재 한림대 교수다.

-임상자금도 확보된 상태인데 향후 계획은 어떤지?

하임의 스타베닙을 적용할 수 있는 암의 종류가 12개다. 현재 보유한 원천기술에 대한 신소재 개발에 양사가 주력할 방침이다. 내성암 치료 가능성을 보인 하임바이오의 내성암 기전 저해제가 covid 19 치료제와 예방제, 치매와 파킨슨에도 깊게 연관된 점을 발견했다. 치매와 파킨슨 등 신경질환(Neurodegenerative)조기 진단 kit 개발, 암진단 kit, 여러 전염성 질환에 조기 진단 kit 등도 연구, 제조, 생산할 예정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바이오에 필요한 AI 사업과 유전체(Genomic)를 이용한 각종 진단 시약과 하임바이오와 비티원의 공동기술로 될 Covid 19 바이러스 치료제 및 예방제에 대한 임상과 상용화 개발에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하임바이오는 계속적인 임상 진행과 동시에 이 물질들의 화학적 이성질체(isomer)에 대한 연구가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 2-3 상에서 필요한 바이오마커(Biomarker)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비티원으로 부터 임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 만큼 이번 임상1상의 성공이 사운을 바꾸게 될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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