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서울회장선거 재정 도움줄까
입력 2006.01.10 15:58
수정 2006.09.08 14:38
도협 중앙회와 서울지부의 차기 회장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전이 협회의 재정자립에 어느 정도 기여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후보들이 모두 재정자립을 위한 봉사와 희생을 외치고, 치열한 선거운동 과정에서 비회원사들을 끌어 들이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중앙회 회원은 1월 9일 현재 종합도매 421곳, 제약도매 73곳, 준회원 228곳으로 준회원 경우는 3분의 1이 투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비회원사는 700여 곳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13년 만에 치르는 경선이라 비회원사가 선거를 기점으로 얼마만큼 회원으로 가입할지 예측할 수 없지만, 선거전이 치열해지면 회원가입 업소가 지금보다는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투표일이 코앞에 닥친 서울지부는 더욱 관심거리다. 서울지부는 현재 회원 194곳에 비회원도 꽤 된다.
지부회원이면서 중앙회 회원이 아닌 회원이 23곳으로, 접전이 벌어진다고 가정할 때 이들 업소도 선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후보들과 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후보들도 이들 회원을 끌어들이기에 분주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렇게 될 경우 서울도협과 중앙회의 재정에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 서울지부 회원이면 중앙회 회원이어야 투표권이 있기 때문.
서울도협은 10일 최종이사회를 열고 서물시 회원이면서 중앙회 회원은 아닌 업소들이 18일까지 중앙회비를 내면 선거권을 주기로 한 상태다.
합의하에 이뤄졌기 때문에 누가 되더라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지난번 선거 때는 착오가 있었지만 올해는 원칙에 입각해 한다는 데 후보들의 생각이 같아 협회와 지부는 신규회원을 늘리며 위상도 높이고,재정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