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택시의 나라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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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12.08 09:32 수정 2006.09.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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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호<한국유나이티드 연구소 소장>



이제 독일인들은 아주 평범한 국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날씨가 연중 70%정도는 흐리고 비가 내리는 탓에 외지인들에게 밝은 인상을 주진 않는다.

동서독이 합쳐진 이 후에는 경제 성장의 둔화와 실업률의 증가에 의한 궁핍함이 그들로 하여금 인내심을 강요하고 있는 듯 하다.

아직도 독일은 유엔에서 하고 싶은 말을 숨김없이 하는 나라임을 이미 다 알고있다. 자존심이 강한 나라임에 틀림이 없다.

독일의 근대화는 비스마르크의 “현재의 큰 문제는 언론이나 다수결에 의해서가 아니라 철과 피에 의해서 결정한다”라고 하는 철혈정책에 따라서 어떻게 보면 뒷걸음질 치는 듯하면서도 근대화가 시작되었고, 이로 인하여 빌헬름1세의 왕정은 일단 물러나고 독일제국이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영국의 올리버 크롬웰이 1600년 중반 이후에 찰스1세의 왕권신수설에 정면 도전하여 왕위를 폐하고 의회정치를 이루어 낸 경우에 해당하며, 이것은 영국의 근대화에 비교하면, 약 200여 년이 뒤진 왕정 폐지의 사건이다.

비스마르크 총리는 독일을 통일하고, 아프리카의 토고, 카메룬을 정복하여 독일연방국을 만드는 식민지 정책을 펴 나가기도 하였으며, 독일을 제국화하는 반석을 이루어 놓았다.

비스마르크의 철혈정책과 히틀러의 게르만 민족주의 사상으로 인하여 독일 국민은 한없는 콧대와 세계제패의 긍지를 갖고 살고 있었으나, 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으로 그 위세를 잃어 가고 있으며, 의기 소침한 가운데 잔잔한 자국 내의 안정화를 되 찾아가고 있다.

남북으로 뻗어 있는 아우토반에서 차를 몰고 있으면 히틀러가 유럽을 제압하고자 하여 만들었던 속도 무제한의 쾌속감이 독일국민의 무제한적 패권주의와 어우러져서 야릇한 감정을 자아내기도 한다.

칸트가 매일같이 같은 시각에 산책을 하며 사색에 잠겼다고 하는 칸트의 오솔길을 바라보며, 하이델베르크 성곽을 둘러보았다. 황태자 첫 사랑의 술집 추억도 더듬어 보았다.

프랑스와의 7년 전쟁 당시에 만들어졌다고 하는 우물을 위장한 피신 통로를 보면서 죽기 아니면 살기식의 우리 선조의 화랑 정신과는 다른 독일 영주의 저항 정신은 별로 탐탁하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기도 했다.

이 성곽에는 1,100드럼의 포도주를 저장할 수 있는 포도주 저장통이 있는데. 이 통의 크기는 바로 영주의 힘을 과시하는 상징이기도 했다. 이 큰 포도주 저장통을 지키는 문지기는 포도주에 흠뻑 취해 세상을 하직했다고 한다. 돈 관리하는 문지기가 돈벼락에 맞아 죽은 셈이다.
약국 박물관이 지하에 있어 둘러보았다. 세계 유일의 박물관으로 약장이며, 진열 상태가 우리 한약방의 모습과 유사했다. 이런 귀한 것을 오랜 동안 보존한 정성과 정신이 놀랍도록 부럽다.

이 곳 하이델베르크는 자동차 도시로서, AUDI 자동차 도시이다. 네커강가에 위치하고 있고, 이 네커강은 남북으로 가르는 유럽의 동맥 라인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마인, 모젤과 더불어 3대지류의 하나이다.

이 라인강은 알프스의 높은 계곡을 출발하여 유럽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북쪽 네덜란드를 지나 북 끝단의 북해로 흘러들어 간다.

독일은 세계 제3의 자동차 생산국이다. 유명 상표의 자동차는 Merchedez Benz, BMW, AUDI 그리고 국민차인 Volks Wagen이다. 고급 차로서는 세계 제1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다.

이 곳의 택시는 많은 부분이 Benz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값비싼 자동차이지만 여기에서는 가장 흔한 자동차로 택시의 대부분이 Benz이다.

아우토반에서는 경우에 따라 시속 200킬로미터로 달리기도 하지만 늘 그렇진 않다. 도시에는 역시 교통지옥이 퇴근길에 펼쳐진다. 이 곳도 사람이 사는 곳이기에 교통지옥이 있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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