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장애 헌팅턴병 치료제 이제 뿌려서 드세요!
美 뉴로크린 바이오 경구용 과립제 ‘인그레자 스프링클’
입력 2024.05.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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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병과 관련이 있는 무도증(舞蹈症)을 수반하는 환자 및 간병인들(7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62%가 불수의적 운동으로 인해 약물이나 음식을 삼켜야 할 때 어려움에 직면하는 연하장애(嚥下障碍)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무도증’이란 전체 성인 헌팅턴병 환자들의 90% 안팎에서 수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갑작스럽게 몸의 일부가 제멋대로 움직이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등 비정상적이고 불수의적인 운동장애 증상을 말한다.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불수의적 운동 증상들을 내보이는 지연성(遲延性) 운동장애 환자들(25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설문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37%가 자신의 운동장애 증상이 식‧음료를 먹거나 마시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나타난 바도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신경계‧내분비계 장애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스社(Neurocrine Biosciences)가 자사의 성인 지연성 운동장애 및 헌팅턴병 관련 무도증 환자 치료제 ‘인그레자’(Ingrezza: 발베나진) 캡슐제의 새로운 제형이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다고 30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허가된 ‘인그레자’의 새로운 제형은 경구용 과립제 ‘인그레자 스프링클’(Ingrezza SPRINKLE) 캡슐이다.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인그레자 스프링클’은 연하장애를 나타내는 환자들을 위한 대체 치료대안으로 공급이 개시될 수 있게 됐다.

오리지널 제형인 ‘인그레자’ 캡슐과 마찬가지로 ‘인그레자 스프링클’은 복잡한 적정화(滴定化) 과정을 필요로 하지 않고 1일 1회 캡슐제를 간편하게 복용하면 된다는 장점이 눈에 띈다.

유일한 소포성(小胞性) 모노아민 운반체 2(VMAT2) 저해제의 일종인 ‘인그레자’는 40mg, 60mg 및 80mg 3가지 용량으로 구성되어 있어 환자들이 나타내는 반응과 내약성에 따라 의료인들에 의한 조정이 가능하다.

‘인그레자 스프링클’의 최대 장점은 캡슐 속 내용물을 연한 식품 위에 뿌린 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스社의 에이리 W. 로버츠 최고 의학책임자는 “연하장애를 나타내거나 캡슐제를 복용하는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간편한 복용이 가능토록 하고자 개발한 제품이 바로 ‘인그레자 스프링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불수의적(uncontrollable) 운동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입증된 ‘인그레자’의 새로운 제형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FDA는 화학, 제조 및 품질관리(CMC) 정보를 근거로 ‘인그레자 스프링클’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이 같은 자료에 따르면 ‘인그레자 스프링클’은 오리지널 제형인 ‘인그레자’ 캡슐과 비교했을 때 생물학적 동등성과 내약성이 입증됐다.

연하장애가 있는 헌팅턴병‧지연성 운동장애 환자 여러분!

이제 약물을 뿌려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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