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응용약물학회(회장 정이숙, 아주대학교 약학대학)가 지난 4월 4일과 5일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춘계학술대회를 성료했다.
‘고령화 건강사회를 대비한 바이오 전략 (Biomedical Strategy for Promoting Health in Aging Society)’을 주제로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응용약물학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아주대학교 GRRC, 숙명여자대학교 MRC, 동국대학교 MRC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개의 특별세션과 5개의 학술세션 등 총 6개의 세션이 마련됐다. 19명의 연자가 약물 남용과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고령화와 관련된 뇌, 정신, 근골격계 및 호흡기/피부 및 염증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의 최신 경향과 연구 결과들을 발표하고, 산학연 각 분야 연구자들과 겅과를 교류하는 장이 됐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 특별 세션 ‘약물 남용의 규제약리학’에서 ‘소변 시료 중 마약류 200종 동시 분석’을 주제로 발표한 한은영 교수(덕성여대 약대)와 ‘난치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과 접근’ 세션에서 ‘중추신경계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비임상연구: 효능, 작용기전 및 개념 증명’을 주제로 발표한 권경자 교수(건국대 의대, 뉴로벤티)의 학술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한은영 교수는 13년 간 근무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덕성여대로 부임한 민간인으로서는 드문 마약류 분석 전문가다.
한 교수는 “소변 중 마약류 동시분석을 위한 추출법들과 분석을 위한 LC-MS/MS, GC-MS/MS 등 질량분석법들의 장단점을 비교함으로써 국내·외에서 빈번하게 남용되는 200종 이상의 마약류를 동시에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했고, 이를 마약류 단속 과정에 적용하면 분석 시간의 단축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 결과의 의미를 전했다.
또 자폐스펙트럼장애 및 퇴행성 뇌질환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연구자인 권경자 교수는 발표에서 “중추신경계 질환 신약 개발을 위해 다양한 중추신경질환 동물모델과 이를 이용한 비임상연구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다양한 중추신경질환에 대한 연구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중추신경계 질환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과 효능 및 안전성 평가 등 비임상연구를 위해 협업할 준비가 됐다”고 중추신경계 질환치료제 개발에 있어 비임상연구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술대회를 마친 한국응용약물학회 정이숙 회장은 “갈수록 어려워져 가는 약학계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회원들과 관·산·연의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뜨거운 분위기의 학술대회가 됐다”며, “특히, 학술대회 준비에 고생한 학회 임원들에게 감사하며, 이후 개최될 신약개발 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과 추계학술대회는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학회 구성원들에 대한 애정과 운영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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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응용약물학회(회장 정이숙, 아주대학교 약학대학)가 지난 4월 4일과 5일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춘계학술대회를 성료했다.
‘고령화 건강사회를 대비한 바이오 전략 (Biomedical Strategy for Promoting Health in Aging Society)’을 주제로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응용약물학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아주대학교 GRRC, 숙명여자대학교 MRC, 동국대학교 MRC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개의 특별세션과 5개의 학술세션 등 총 6개의 세션이 마련됐다. 19명의 연자가 약물 남용과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고령화와 관련된 뇌, 정신, 근골격계 및 호흡기/피부 및 염증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의 최신 경향과 연구 결과들을 발표하고, 산학연 각 분야 연구자들과 겅과를 교류하는 장이 됐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 특별 세션 ‘약물 남용의 규제약리학’에서 ‘소변 시료 중 마약류 200종 동시 분석’을 주제로 발표한 한은영 교수(덕성여대 약대)와 ‘난치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과 접근’ 세션에서 ‘중추신경계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비임상연구: 효능, 작용기전 및 개념 증명’을 주제로 발표한 권경자 교수(건국대 의대, 뉴로벤티)의 학술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한은영 교수는 13년 간 근무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덕성여대로 부임한 민간인으로서는 드문 마약류 분석 전문가다.
한 교수는 “소변 중 마약류 동시분석을 위한 추출법들과 분석을 위한 LC-MS/MS, GC-MS/MS 등 질량분석법들의 장단점을 비교함으로써 국내·외에서 빈번하게 남용되는 200종 이상의 마약류를 동시에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했고, 이를 마약류 단속 과정에 적용하면 분석 시간의 단축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 결과의 의미를 전했다.
또 자폐스펙트럼장애 및 퇴행성 뇌질환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연구자인 권경자 교수는 발표에서 “중추신경계 질환 신약 개발을 위해 다양한 중추신경질환 동물모델과 이를 이용한 비임상연구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다양한 중추신경질환에 대한 연구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중추신경계 질환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과 효능 및 안전성 평가 등 비임상연구를 위해 협업할 준비가 됐다”고 중추신경계 질환치료제 개발에 있어 비임상연구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술대회를 마친 한국응용약물학회 정이숙 회장은 “갈수록 어려워져 가는 약학계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회원들과 관·산·연의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뜨거운 분위기의 학술대회가 됐다”며, “특히, 학술대회 준비에 고생한 학회 임원들에게 감사하며, 이후 개최될 신약개발 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과 추계학술대회는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학회 구성원들에 대한 애정과 운영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