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가 임직원에게 창사 이래 첫 스톡 그랜트(Stock Grant)를 지급한다.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대표 차근식, 남학현)는 24일 직원대상 주식 상여 지급을 목적으로 자기주식처분 결정을 공시했다. 이는 전체 임직원 750명 대상으로 약 12만주 자사주를 지급하기 위한 결정이며, 처분예정 금액은 총 35억 원 규모다.
스톡 그랜트는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부여하는 인센티브 제도로 아이센스가 전 직원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장기보유를 장려하기 위해 지급받은 주식을 1년간 전량 보유할 경우, 추가 10%를 무상으로 더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3년간 제공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직원의 적극적 협조와 노력을 통해 지난해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좋은 성과에 따른 보상을 지급하며 동시에 직원 모두 주주가 되어 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을 공유하기 위해 해당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이센스는 2021년 상반기에 이어 2021년 3분기에도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5% 성장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수출 실적의 호조와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결과로 2020년 매출액 2천억 돌파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에는 연속혈당측정기 출시 등으로 회사의 성장이 예년보다 더 기대되는 상황이자 현재 사업의 이익상황과 미래의 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구간”이라며 “직원이 주주가 되어, 회사의 현재 및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센스는 2021년 비지니스 성과에 따른 보상을 위해, 연 성과급을 현금 상여와 주식 상여 두 가지 형태로 동시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