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州 게이더스버그에 소재한 차세대 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노바백스社(Novavax)가 SARS-coV-2 오미크론(B.1.1.529) 우려 변이의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투 트랙 변이전략을 2일 공개했다.
첫째는 노바백스 측이 앞서 알파 변이, 베타 변이 및 델타 변이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것처럼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오미크론 변이 표적(Omicron-specific) 백신 조성(vaccine construct)의 개발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현재 노바백스 측은 다양한 변이들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기 위해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 확보됐거나 확보되고 있는 자료들로부터 관심 변이 및 우려 변이들에 대해 고무적인 효능‧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노바백스 측은 설명했다.
노바백스 측은 이를 근거로 자사의 재조합 나노입자 단백질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VX-CoV2373’에 의해 유도된 면역반응이 이미 다른 변이들에게서 관찰되었던 것처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유사한 교차방어(cross-protection)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지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노바백스 측은 앞서 백신을 접종받았던 사람들에게서 생성된 항체들이 오미크론 변이를 중화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개시할 예정이다.
실험실(lab-based) 자료의 경우 차후 수 주 이내에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노바백스 측은 예상했다.
시료와 바이러스 시약이 확보되는 대로 자사의 임상시험에 참여한 피험자들로부터 채취한 임상시료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분석작업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백신을 접종받을 사람들에게서 생성된 항체들이 오미크론-hACE2 수용체 결합을 차단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테스트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노바백스 측은 현재 ‘NVX-CoV2373’에 사용되고 있는 SARS-CoV-2 돌기 단백질 항원에서 오미크론 표적 백신 조성의 개발에 돌입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오미크론 표적 돌기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중으로 상용화 시설에서 GMP 제조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노바백스 측은 내다봤다.
새로운 균주 근접(strain-matched) 나노입자 백신에 대한 실험실 평가의 경우 차후 수 주 이내에 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