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州 앤아버에 소재한 자가면역성 질환 치료제 발굴‧개발 전문 제약기업 이보크 테라퓨틱스社(EVOQ Therapeutics)가 암젠社와 라이센스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표했다.
양사는 새로운 자가면역성 질환 치료제들의 발굴‧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한 것이다.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양사는 전임상 단계의 개발 부문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암젠 측의 경우 임상개발 및 발매 부문을 맡기로 했다.
선택한 자가면역성 질환 프로그램들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갖는 대가로 암젠 측은 계약성사금과 추후 지급할 성과금을 합쳐 총 2억4,000만 달러 이상을 이보크 테라퓨틱스社에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제품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매출액 규모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키로 했다.
암젠은 자가면역성 질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약사이다.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오테즐라’(아프레밀라스트)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에타너셉트),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암제비타’(Amgevita)와 같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 ‘애브솔라’(Avsola) 등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보유해 왔다.
이보크 테라퓨틱스社는 항원 전달을 최적화하는 합성 HDL 나노디스크(NanoDisc)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전문 제약기업이다.
양사의 제휴가 새로운 자가면역성 질환 치료제 기대주들의 잇단 발매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