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오노기·NEC, B형간염 치료 백신 공동연구
입력 2022.04.19 15:50
수정 2022.04.20 09:50
일본 시오노기 제약과 일본전기(NEC)는 B형 간염에 대한 치료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실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공동연구에는 AI를 이용한 바이오테크놀로지 개발을 하는 NEC의 그룹회사 NEC Onco Immunity AS도 참가한다.
공동연구에서는 감염증을 중점 질환영역으로 하는 시오노기의 신약개발력과 NEC그룹이 자랑하는 AI기술의 강점을 융합해 B형 간염의 새로운 치료 선택사항이 되는 치료 백신의 조기창출을 목표한다.
B형 간염은 인간 B형 감염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는 간질환으로 만성 감염증을 일으켜 결국 간경변증이나 간암에 이를 위험이 높아진다. B형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명이 감염되어 있고, 2019년 B형 간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82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B형 간염 치료에는 인터페론과 핵산 아날로그 제제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인터페론에 의한 치료는 부작용 발현 빈도가 높고 핵산 아날로그 제제는 치료 중단에 의한 간염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복용이 필요한 등 새로운 치료약에 대한 요구가 높은 질환 중 하나이다.
시오노기의 테시로기 이사오 회장은 ‘시오노기는 60년 이상에 걸쳐 감염증 연구개발에 노력해왔지만 이번 코로나19 감염증과 같은 글로벌적 감염증 과제는 한 회사가 단독 혹은 제약업계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자사의 강점을 살리면서 NEC이 가진 AI기술을 융합시킴으로써 글로벌 헬스에 대한 공헌을 높여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