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팍스로비드’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적
변이 세포 복제에 필요한 혈중농도보다 높은 수치 유지
입력 2022.01.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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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社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PAXLOVID: ‘PF-07321332’, 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의 약효성분인 Mpro 저해제 니르마트렐비르가 SARS-CoV-2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체외효능(in vitro efficacy)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다양한 시험에서 확보된 결과를 18일 공표했다.

일련의 체외실험을 통해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 변이에서 세포들의 복제를 예방하는 데 필요로 하는 양에 비해 수 배 이상 높은 혈중농도를 유지할 수 있음이 유력하게 시사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화이자社의 미카엘 돌스턴 최고 학술책임자 겸 글로벌 연구‧개발‧의학 담당대표는 “코로나바이러스 뿐 아니라 돌기 단백질 변이들을 내포한 우려 변이에 대해서도 활성을 유지토록 하고자 개발된 항바이러스제가 ‘팍스로비드’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팍스로비드’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후 5일 이내에 복용한 고위험 환자그룹에서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입원 또는 사망에 이를 위험성을 90% 가까이 감소시켜 준 것으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이 같은 자료들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이처럼 파괴적인 바이러스 뿐 아니라 고도의 감염성을 나타내는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한 현행 우려 변이들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울여지고 있는 싸움에서 중요하고도 효과적인 대안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임을 유력하게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임상현장에서 ‘팍스로비드’가 나타내는 활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이번에 확보된 체외실험 결과를 재입증하기 위한 노력 또한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체외실험 내용들 가운데 화이자 측에 의해 진행되었던 첫 번째 결과는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한 일부 우려 변이에서 니르마트렐비르가 코로나바이러스의 복제에 필요로 하는 ‘Mpro’ 효소를 억제하는 데 나타낸 활성을 생화학적 분석을 통해 평가했을 때 도출된 것이다.

그 결과 니프마트렐비르는 예외없이 표적들에 작용해 강력한 저해활성을 나타낸 것으로 입증됐다.

이번 분석에서 니르마트렐비르의 효소 결합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Ki’가 오미크론 변이와 오리지널 워싱턴 변이(USA-WA1/2020)에서 약 1나노몰(nM)로 측정되어 바이러스 복제를 예방하는 능력이 지속되었음을 방증했다는 것이다.

니르마트렐비르가 오미크론 변이와 결합하는 기전을 입증한 이 같은 결과는 결정(結晶)구조 관련자료와 함께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온라인 프리프린트 서버 www.medRxiv.org에 제출됐다.

화이자 측에 의해 진행된 두 번째 체외실험 결과는 항바이러스 세포 기반 분석에서 니르마트렐비르가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한 SARS-CoV-2 우려 변이들에 대응해 나타낸 활성을 검사했을 때 도출된 것이다.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 양의 감소도는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분석을 통해  측정됐다.

그 결과 니르마트렐비르는 최대반응을 50%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인 수치를 나타내는 역가를 측정하는 지표인 ‘EC50’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16나노몰을 나타내 오리지널 워싱턴 변이에 대해 나타낸 38나노몰과 차이를 보였다.

다시 말해 강력한 체외 항바이러스 활성이 재확인되었다는 의미이다.

이 같은 결과는 이번 분석에서 알파 변이, 베타 변이, 감마 변이, 델타 변이, 람다 변이 및 뮤(Mu) 변이 등 다른 우려 변이들로부터 관찰된 내용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EC50’이 16~127나노몰로 측정되어 오리지널 워싱턴 변이의 37나노몰과 비교했을 때 차이를 보인 것.

화이자 측은 이 같은 결과를 온라인 프리프린트 서버 www.medRxiv.org에 제출한 가운데 동료 전문가 그룹 평가 의학저널에도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화이자 측은 SARS-CoV-2 특정 면역형광법 기반 분석법을 사용하면서 뉴욕에 소재한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추가실험을 진행했다.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출하고 관심 변이들에 대응하는 니르마트렐비르 및 기타 몇몇 ‘코로나19’ 치료제들의 체외역가를 평가했던 것.

분석과정에서 2개의 세포주를 사용한 가운데 알파 변이, 베타 변이, 델타 변이 및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나타내는 역가를 측정하기 위한 검사가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감염을 50% 억제하는 데 필요로 하는 수치를 의미하는 ‘IC50’이 22~225나노몰로 측정됐다. 이 중 니르마트렐비르의 ‘IC50’은 225나노몰로 나타났다.

반면 오리지널 워싱턴 변이의 ‘IC50’은 38~207나노몰로 측정됐다.

이 같은 결과는 온라인 프리프린트 서버 www.medRxiv.org에 제출된 데 이어 동료 전문가 그룹 평가 의학저널에도 제출될 예정이다.

화이자 측이 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지난해 12월 28일 벨기에 루뱅가톨릭대학이 온라인 프리프린트 서버 www.medRxiv.org에 공개한 내용과 일치하는 것이어서 니르마트렐비르가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낮은 나노몰 체외활성이 입증된 유일하고 허가받은 경구용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임을 재차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의 크리스 화이트 조교수(미생물학과)는 “우리는 이 경구용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 뿐 아니라 다른 우려 변이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체외 항바이러스 활성을 유지했음을 조기에 입증한 자료를 보면서 용기백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우려 변이들은 SARS-CoV-2 바이러스의 표면에 존재하는 돌기 단백질과 결합해 여러 치료제들에 대해 내성을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팍스로비드’는 SARS-CoV2 바이러스의 ‘Mpro’ 효소와 고도로 결합해 세포간 작용을 나타냄에 따라 이미 알파 변이, 베타 변이, 감마 변이, 델타 변이, 람바 변이 및 뮤 변이 등의 우려 변이들에 대응하는 체외효능을 유지했음이 입증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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