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리아는 2010년 5월 EU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시작으로 같은 해 6월 미국 FDA와 호주 TGA를 거쳐 한국에서는 2014년 9월 식품의약처의 승인을 획득했다. 승인받은 프롤리아의 정식 효능 및 효과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한 치료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유발성 골다공증의 치료 △안드로겐 차단요법을 받고 있는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골 소실치료 △아로마타제 저해제 보조요법을 받고 있는 여성 유방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 등이다.
이후 2019년 4월, 1차 치료에 대해 보험급여를 적용 받았는데, 대상 및 기간은 △중심골(요추, 대퇴(Ward’s triangle 제외))에서 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계측(DEXA)을 이용해 골밀도 측정 시, T-score가 -2.5 이하인 경우 1년 간 2회 급여 적용 △방사선 촬영 등에서 골다공증성 골절이 확인된 경우 3년 간 6회 급여 적용 등이다.
더 나아가 보건복지부는 골다공증 관리 보장성 강화 및 노년기 건강증진을 위해 프롤리아를 포함한 주요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 적용 기간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프롤리아 등 골다공증 약물 치료 이후 추적검사에서 골밀도 T-score가 -2.5를 초과하면 더 이상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 받을 수 없었지만, 올해 5월부터 골다공증 치료제로 치료 후 골밀도 측정 시 T-score -2.5 초과 -2.0 이하에 해당하면 최대 2년 간 더 급여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급여 기간이 확대됐다.
골다공증 장기 지속치료를 위한 발판이 마련된 만큼, 프롤리아와 같은 장기 치료 효과가 입증된 약제로 추가 2년의 확대된 급여 기간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2.5 이하인 경우 기존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보험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다.
프롤리아(데노수맙)는 6개월에 1회 투여하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을 직접 표적해 골흡수 억제 및 골밀도 증가 효과를 보이는 기전으로 전세계적으로 혁신 신약(First in Class)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및 미국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에서는 골절이 없는 골다공증 환자부터 골절이 있는 중증의 골다공증 환자 모두에게 프롤리아를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또한 대한골대사학회 및 대한골다공증학회 진료지침에서도 효과적인 골흡수억제제로서 골다공증 골절 고위험군에서 1차 약제로 권고하고 있다.
프롤리아는 1990년대 암젠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가 생산하는 단백질 OPG(Osteoprotegerin)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OPG에 결합하는 OPGL이 RANKL과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해 암젠은 2001년 6월, OPG의 Fc 융합 단백질에 대한 임상을 시작했는데, 이것이 바로 프롤리아가 사람에게 투여된 첫 사례다.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는 골격계 질환으로, 당뇨병과 고혈압처럼 장기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일부 골다공증 치료제의 경우 3년 전후로 추가적인 골밀도 개선을 보이지 못하고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플라토(plateau)’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약물 휴지기가 필요하다.
반면, 프롤리아는 장기간 사용 시에도 지속적인 골밀도 상승 효과 및 추가적인 골절 감소 효과를 보여 장기 치료제로 추천되며, 국외, 국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아직 치료목표에 도달하지 못했거나 이전 골절 이력이 있는 등 골다공증 골절 고위험군 환자라면 계속적으로 프롤리아 지속 치료가 권장된다.
대규모 장기 임상인 FREEDOM 및 FREEDOM Extension 연구 결과, 프롤리아는 치료 10년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골밀도를 개선시키고 골절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 대상으로 한 FREEDOM 연구에서 3년 간 비척추 및 고관절 부위에서 유의미한 골절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척추의 경우 일관된 골절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
척추, 고관절, 척추 외 부위의 골절 위험은 각각 위약 대비 68%, 40%, 20% 감소했으며, 허리뼈 및 전체 고관절의 골밀도도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가가 확인됐다. 특히, 척추에서는 단 2번 투여한 치료 1년 시점부터 유의하게 골절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FREEDOM 연구의 연장 연구인 FREEDOM Extension에서도 치료 10년 시점에는 프롤리아 투여군의 척추 및 고관절 부위의 골밀도가 각각 21.7%, 9.2%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척추와 비척추 골절 발생률이 2% 미만으로 낮게 유지되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치료 10년 시점까지 대조군 대비 우수한 내약성이 지속되었으며,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장기적 프롤리아 지속 치료는 골밀도를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많은 환자들이 치료 목표에 도달 가능하도록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롤리아 10년 치료 시 골밀도가 골다공증 진단 기준인 T-score -2.5를 초과한 환자 비율은 대다수인 95%에 달했으며, 그보다 더 높은 T-score -2.0을 넘는 범위에 도달한 환자도 81%로 높게 집계되기도 했다.
한번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T-score가 진단 기준을 초과하게 되더라도 여전히 골다공증 환자로 분류되는데, 프롤리아는 T-score가 개선된 환자에서도 지속치료에 따른 추가적인 골절 감소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프롤리아는 5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리얼월드 관찰 연구에서도 타 골다공증 치료제 대비 더 높은 골절 위험 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롤리아는 치료 전체 시점(8년)에 전체적으로 39%의 골다공증 골절 위험 감소를 보이는 등, 치료 기간이 증가함에 따라 프롤리아의 골절 위험 감소 효과가 더욱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프롤리아를 통한 골다공증 지속치료는 타 골흡수억제제로의 전환 치료 대비 더 높은 골절 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T-score -2.0까지 프롤리아로 치료를 지속할 경우, 비스포스포네이트 또는 SERM 제제로의 전환 치료 시에 비해 모든 부위에서의 골절 감소 효과가 높게 나타나 장기 치료에 따른 혜택이 확인됐다.
프롤리아는 6개월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제로, 일부 먹는 골다공증 약처럼 공복에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기, 복용 후 30분에서 1 시간 동안 눕지 않기 등 엄격하게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이 없어 환자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 먹는 경구제와의 비교 연구에서 환자들은 투여 빈도(95%), 투여 방식(91%), 편의성(93%) 측면에서 프롤리아 치료에 더 높은 치료 선호도 및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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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리아는 2010년 5월 EU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시작으로 같은 해 6월 미국 FDA와 호주 TGA를 거쳐 한국에서는 2014년 9월 식품의약처의 승인을 획득했다. 승인받은 프롤리아의 정식 효능 및 효과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한 치료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유발성 골다공증의 치료 △안드로겐 차단요법을 받고 있는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골 소실치료 △아로마타제 저해제 보조요법을 받고 있는 여성 유방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 등이다.
이후 2019년 4월, 1차 치료에 대해 보험급여를 적용 받았는데, 대상 및 기간은 △중심골(요추, 대퇴(Ward’s triangle 제외))에서 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계측(DEXA)을 이용해 골밀도 측정 시, T-score가 -2.5 이하인 경우 1년 간 2회 급여 적용 △방사선 촬영 등에서 골다공증성 골절이 확인된 경우 3년 간 6회 급여 적용 등이다.
더 나아가 보건복지부는 골다공증 관리 보장성 강화 및 노년기 건강증진을 위해 프롤리아를 포함한 주요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 적용 기간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프롤리아 등 골다공증 약물 치료 이후 추적검사에서 골밀도 T-score가 -2.5를 초과하면 더 이상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 받을 수 없었지만, 올해 5월부터 골다공증 치료제로 치료 후 골밀도 측정 시 T-score -2.5 초과 -2.0 이하에 해당하면 최대 2년 간 더 급여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급여 기간이 확대됐다.
골다공증 장기 지속치료를 위한 발판이 마련된 만큼, 프롤리아와 같은 장기 치료 효과가 입증된 약제로 추가 2년의 확대된 급여 기간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2.5 이하인 경우 기존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보험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다.
프롤리아(데노수맙)는 6개월에 1회 투여하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을 직접 표적해 골흡수 억제 및 골밀도 증가 효과를 보이는 기전으로 전세계적으로 혁신 신약(First in Class)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및 미국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에서는 골절이 없는 골다공증 환자부터 골절이 있는 중증의 골다공증 환자 모두에게 프롤리아를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또한 대한골대사학회 및 대한골다공증학회 진료지침에서도 효과적인 골흡수억제제로서 골다공증 골절 고위험군에서 1차 약제로 권고하고 있다.
프롤리아는 1990년대 암젠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가 생산하는 단백질 OPG(Osteoprotegerin)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OPG에 결합하는 OPGL이 RANKL과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해 암젠은 2001년 6월, OPG의 Fc 융합 단백질에 대한 임상을 시작했는데, 이것이 바로 프롤리아가 사람에게 투여된 첫 사례다.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는 골격계 질환으로, 당뇨병과 고혈압처럼 장기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일부 골다공증 치료제의 경우 3년 전후로 추가적인 골밀도 개선을 보이지 못하고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플라토(plateau)’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약물 휴지기가 필요하다.
반면, 프롤리아는 장기간 사용 시에도 지속적인 골밀도 상승 효과 및 추가적인 골절 감소 효과를 보여 장기 치료제로 추천되며, 국외, 국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아직 치료목표에 도달하지 못했거나 이전 골절 이력이 있는 등 골다공증 골절 고위험군 환자라면 계속적으로 프롤리아 지속 치료가 권장된다.
대규모 장기 임상인 FREEDOM 및 FREEDOM Extension 연구 결과, 프롤리아는 치료 10년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골밀도를 개선시키고 골절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 대상으로 한 FREEDOM 연구에서 3년 간 비척추 및 고관절 부위에서 유의미한 골절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척추의 경우 일관된 골절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
척추, 고관절, 척추 외 부위의 골절 위험은 각각 위약 대비 68%, 40%, 20% 감소했으며, 허리뼈 및 전체 고관절의 골밀도도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가가 확인됐다. 특히, 척추에서는 단 2번 투여한 치료 1년 시점부터 유의하게 골절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FREEDOM 연구의 연장 연구인 FREEDOM Extension에서도 치료 10년 시점에는 프롤리아 투여군의 척추 및 고관절 부위의 골밀도가 각각 21.7%, 9.2%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척추와 비척추 골절 발생률이 2% 미만으로 낮게 유지되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치료 10년 시점까지 대조군 대비 우수한 내약성이 지속되었으며,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장기적 프롤리아 지속 치료는 골밀도를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많은 환자들이 치료 목표에 도달 가능하도록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롤리아 10년 치료 시 골밀도가 골다공증 진단 기준인 T-score -2.5를 초과한 환자 비율은 대다수인 95%에 달했으며, 그보다 더 높은 T-score -2.0을 넘는 범위에 도달한 환자도 81%로 높게 집계되기도 했다.
한번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T-score가 진단 기준을 초과하게 되더라도 여전히 골다공증 환자로 분류되는데, 프롤리아는 T-score가 개선된 환자에서도 지속치료에 따른 추가적인 골절 감소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프롤리아는 5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리얼월드 관찰 연구에서도 타 골다공증 치료제 대비 더 높은 골절 위험 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롤리아는 치료 전체 시점(8년)에 전체적으로 39%의 골다공증 골절 위험 감소를 보이는 등, 치료 기간이 증가함에 따라 프롤리아의 골절 위험 감소 효과가 더욱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프롤리아를 통한 골다공증 지속치료는 타 골흡수억제제로의 전환 치료 대비 더 높은 골절 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T-score -2.0까지 프롤리아로 치료를 지속할 경우, 비스포스포네이트 또는 SERM 제제로의 전환 치료 시에 비해 모든 부위에서의 골절 감소 효과가 높게 나타나 장기 치료에 따른 혜택이 확인됐다.
프롤리아는 6개월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제로, 일부 먹는 골다공증 약처럼 공복에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기, 복용 후 30분에서 1 시간 동안 눕지 않기 등 엄격하게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이 없어 환자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 먹는 경구제와의 비교 연구에서 환자들은 투여 빈도(95%), 투여 방식(91%), 편의성(93%) 측면에서 프롤리아 치료에 더 높은 치료 선호도 및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