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야에 국한됐던 AI 기술이 노벨 화학상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 개발자들이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하며, AI가 바이오헬스 분야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혁신 동력임을 입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에서도 AI와 바이오헬스케어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6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SK미래관에서 '2024 ABDD 서밋(AI Biohealthcare Drug Discovery Summit)'이 개최됐다. 이번 서밋은 인공지능과 생명과학의 융합을 통해 미래 헬스케어와 신약 개발의 새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양성사업단,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의과대학, 미국 러트거스 대학교(Rutgers University), K-BioX(케이바이오엑스)가 공동 주최했다.
K바이오엑스 공동 설립자인 리시연 박사(스탠퍼드대학교 심혈관센터)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혁신이 빠르게 실현되고 있다”며 “AI는 신약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욱 정밀한 치료법을 발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BDD 서밋을 통해 생명과학과 AI 등 여러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혁신적인 협업이 촉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바이오엑스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소속 한인 연구원을 중심으로 2016년 4월 설립된 생명과학 분야 학술 활동 단체다. 현재는 전 세계에 있는 한국인 과학자들이 참여해 생명과학 분야의 지적 자원을 공유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ABDD 서밋이 다양한 국가의 생명과학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모색하고, 서로 협력해 큰 성과를 이루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고려대학교도 미래 생명과학 발전을 위해 인재 양성과 연구 활동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혁신인재육성지원센터의 김종일 교수는 “AI와 생명의학 연구의 결합이 이제 글로벌 과학 담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학문과 산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협력이 이곳에서 실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성과가 이어지도록 KAMC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아이이노베이션 이병건 회장은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토모큐브 박용근 대표는 AI Bio 이미징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이 외에도 지씨셀 제임스 박 대표,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이기하 대표, SK바이오팜 이정윤 박사, 라이조테크 표종옥 대표 등도 산업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AI를 통한 혁신을 공유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산·학·연·병 관계자와 재단, 정부 기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춘천시 육동한 시장을 비롯해 하버드대학교의 이권무 교수, 메이요 클리닉의 황태현 교수,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의 우현구 단장, 고려대학교의 박재용 학장, 유용진 교수, 선웅 교수, 건국대학교의 조쌍구 교수, Ahmed Morsy 교수, 카이스트의 김현우 교수, 스탠퍼드의 조상균 박사, 포스텍의 김철홍 교수, 최세규 교수,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의 황용성 교수,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의 정경오 교수, 윤유식 교수, 약학대학의 조재범 교수,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의 김광민 교수, 국민대학교의 김하린 교수, 부경대학교의 강지영 교수, 홍콩대학교의 이상진 교수, 서울대학교의 이재규 교수, 장혜식 교수, 의과대학의 최형진 교수, 성균관대학교의 전영준 교수, 류희주 교수,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의 김용숙 교수, 숭실대학교의 김준일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오지원 교수, 카이스트의 최민이 교수 등이 행사에 함께했다.
산업 및 재단·기관에서는 산타클라라 한인 상공회의소 방호열 회장, 펨토바이오메드 이상현 대표, 우당네트웍 임동영 대표, 사용성연구소 이승필 대표, 벡스다임 김성재 대표, 베스티안재단 양재혁 실장, 라이조테크 표종옥 대표, The Prompt Company 강수진 대표, 임팩트라인 윤형기 대표, 대한의과대학생창업협회 김동림 회장권한대행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4 ABDD 서밋...AI와 생명과학 융합 통해 미래 바이오헬스케어·신약개발 새 패러다임 모색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입력 2024.10.26 13:44
수정 2024.10.26 17:43
IT 분야에 국한됐던 AI 기술이 노벨 화학상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 개발자들이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하며, AI가 바이오헬스 분야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혁신 동력임을 입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에서도 AI와 바이오헬스케어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6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SK미래관에서 '2024 ABDD 서밋(AI Biohealthcare Drug Discovery Summit)'이 개최됐다. 이번 서밋은 인공지능과 생명과학의 융합을 통해 미래 헬스케어와 신약 개발의 새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양성사업단,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의과대학, 미국 러트거스 대학교(Rutgers University), K-BioX(케이바이오엑스)가 공동 주최했다.
K바이오엑스 공동 설립자인 리시연 박사(스탠퍼드대학교 심혈관센터)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혁신이 빠르게 실현되고 있다”며 “AI는 신약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욱 정밀한 치료법을 발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BDD 서밋을 통해 생명과학과 AI 등 여러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혁신적인 협업이 촉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바이오엑스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소속 한인 연구원을 중심으로 2016년 4월 설립된 생명과학 분야 학술 활동 단체다. 현재는 전 세계에 있는 한국인 과학자들이 참여해 생명과학 분야의 지적 자원을 공유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ABDD 서밋이 다양한 국가의 생명과학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모색하고, 서로 협력해 큰 성과를 이루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고려대학교도 미래 생명과학 발전을 위해 인재 양성과 연구 활동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혁신인재육성지원센터의 김종일 교수는 “AI와 생명의학 연구의 결합이 이제 글로벌 과학 담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학문과 산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협력이 이곳에서 실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성과가 이어지도록 KAMC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아이이노베이션 이병건 회장은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토모큐브 박용근 대표는 AI Bio 이미징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이 외에도 지씨셀 제임스 박 대표,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이기하 대표, SK바이오팜 이정윤 박사, 라이조테크 표종옥 대표 등도 산업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AI를 통한 혁신을 공유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산·학·연·병 관계자와 재단, 정부 기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춘천시 육동한 시장을 비롯해 하버드대학교의 이권무 교수, 메이요 클리닉의 황태현 교수,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의 우현구 단장, 고려대학교의 박재용 학장, 유용진 교수, 선웅 교수, 건국대학교의 조쌍구 교수, Ahmed Morsy 교수, 카이스트의 김현우 교수, 스탠퍼드의 조상균 박사, 포스텍의 김철홍 교수, 최세규 교수,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의 황용성 교수,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의 정경오 교수, 윤유식 교수, 약학대학의 조재범 교수,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의 김광민 교수, 국민대학교의 김하린 교수, 부경대학교의 강지영 교수, 홍콩대학교의 이상진 교수, 서울대학교의 이재규 교수, 장혜식 교수, 의과대학의 최형진 교수, 성균관대학교의 전영준 교수, 류희주 교수,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의 김용숙 교수, 숭실대학교의 김준일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오지원 교수, 카이스트의 최민이 교수 등이 행사에 함께했다.
산업 및 재단·기관에서는 산타클라라 한인 상공회의소 방호열 회장, 펨토바이오메드 이상현 대표, 우당네트웍 임동영 대표, 사용성연구소 이승필 대표, 벡스다임 김성재 대표, 베스티안재단 양재혁 실장, 라이조테크 표종옥 대표, The Prompt Company 강수진 대표, 임팩트라인 윤형기 대표, 대한의과대학생창업협회 김동림 회장권한대행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