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셀, 코스닥 상장 본격화…증권신고서 제출
11월 코스닥 상장 목표…국내 최초 CAR-T 치료제 임상 개시 후 임상 1상 결과 약 82% 완전관해율 기록
입력 2023.09.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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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대표이사 김건수)이 13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큐로셀은 올해 초 기술평가에서 A, BBB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한 후 지난 7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9800원~3만3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536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

회사는 오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0일과 31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11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큐로셀 김건수 대표는 “큐로셀은 국내 최초로 CAR-T 치료제 개발을 시작하고 임상 허가를 획득하는 등 국내 CAR-T 시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있다”라며 “IPO를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을 연구개발 비용에 투입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분리해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한 세포유전자치료제다. 림프종 등 혈액암 치료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해 차세대 항암면역세포 치료제라 불린다. 

실제 단 1회 투여만으로 더 이상 치료 방법이 없는 말기 혈액암 환자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어 높은 반응률과 완전관해율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최초로 CAR-T 치료제를 허가한 이래 기업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큐로셀은 CAR-T 세포의 기능 저하 원인인 면역관문수용체를 제거하는 OVIS 기술을 개발해 CAR-T 세포 기능을 강화하며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국내를 비롯한 해외 25개국에 OVIS의 특허를 출원 중이며, 현재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또한 큐로셀은 지난 6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림프종학회(ICML, 2023)에서 OVIS 기술이 적용된 큐로셀의 CD19 CAR-T 치료제 ‘안발셀(Anbal-cel, 성분명 안발캅타진 오토류셀)’이 임상 2상 중간 결과에서 완전관해율(CRR) 71% 결과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올해 안에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내년 하반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약품목허가(NDA) 신청을 통해 본격적인 상업화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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