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강남 간다"…유상증자 없이 사옥 취득
임차료로 이자비용 충당, R&D 예산 영향 없이 차입금 활용
입력 2023.09.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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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의 건물 및 토지를 취득한다고 8일 공시했다. 

회사의 성장세에 걸맞은 연구개발(R&D) 역량을 펼치기에는 공간 부족으로 인한 제약이 많았지만, 이를 계기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R&D 노하우를 이용해 높은 효율성 및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 방안을 검토한 후, 2025년 상반기 내 본사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취득 자금 마련 방안에 대해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부동산 취득을 위한 유상증자는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현재 지출하는 임대료를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으로 전환하더라도 추가적인 현금 유출이 없으며, 이후 이자율이 하락한다면 오히려 비용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면서 "회사의 본질인 R&D 예산은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향후 자산 가치 증대 효과까지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신중히 계획했다”고 전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향후 본사에 비임상시험의 연구 목적에 맞춘 최적화된 실험 공간을 설계해, 임상진입을 가속하기 위한 R&D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내재된 CMC(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 역량을 적극 활용, 능동적이고 효과적인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뿐만 아니라 관련 외주 비용도 절감할 예정이다.

이번 본사 이전을 계기로 에이비엘바이오는 우수한 인재 유치에도 유리할 전망이다. 또 삼성동 개발 호재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효과도 오롯이 누릴 수 있다. 바이오 기업에게 부족한 재무 안정성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접근성, 인프라 및 상징성 등을 모두 갖추고 있는 입지는 충분한 광고 효과를 줘 기업 인지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사옥을 통해 글로벌 수준으로의 R&D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공간과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새 업무 공간은 소통을 증진시키고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면서 "임직원에게는 즐거운 업무 공간이 돼, 효율성과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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