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신약 개발 전문기업 큐리언트는 4월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Annual Meeting 2023)에서 현재 임상시험 중인 면역항암제 'Q702' 결과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큐리언트는 Q702 투여 후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인터페론 감마(Interferon gamma) 수치 증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키트루다의 개발사인 머크(MSD)사는 이미 임상 학술지를 통해 인터페론 감마와 직접 관계된 유전자 발현이 키트루다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임상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Ayers et al., J Clin Invest. 2017;127(8):2930-2940). 머크의 논문 발표 이후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성과 인터페론 감마 간의 상관관계는 세계 여러 기관의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검증됐다.
큐리언트는 전임상 과정에서 Q702 투약 시 인터페론 감마가 증가됨을 관찰했고, 이에 따른 Q702와 항 PD-1 항체 간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해, 이를 논문(Cancers 2022, 14(19), 4821) 및 학회 등에 발표한 바 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현재 Q702와 키트루다의 병용투여 임상이 진행 중인 만큼, Q702 단독 투여 임상에서 동물실험에서와 일치하는 인터페론 감마 증가가 관찰된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Q702 단독 투여 임상에서도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연내 1차 효능 확보가 기대되는 병용 투여 결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AACR에서 큐리언트는 CDK7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항암제 Q901에 대한 다양한 병용요법에서의 평가 결과도 함께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