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코센틱스’, 1차 보험급여 확대 그 이후?

기존 TNF 치료제와 달리 IL-17 억제제 용량 조절 가능해…“임상현장에 환영할 일”

기사입력 2021-08-26 06:00     최종수정 2021-08-26 06:39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에 휴미라에 대항해 새로운 세대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주인공은 인터루킨 17 억제제인 코센틱스다. 

한국노바티스(임시대표 킴 스카프테 모르텐센)는 코센틱스의 1차 치료 급여확대를 기념해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기철 서울의대 교수(보라매병원 류마티스내과)가 연자로 나서 건선성 관절염 치료의 최신지견과 코센틱스 임상적 의미에 대해 소개했다.

신기철 교수는 “건선성 관절염은 건선환자의 10~40% 가량 발견되는 흔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건선성관절염은 피부질환, 척추침범, 손발톱침범, 말초관절염, 손발가락염, 골부착염 등 6가지 임상영역으로 구성돼 피부와 관절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여러 증상 중에서도 피부질환으로 인한 가려움증과 관절의 통증 및 부종이 건선성 관절염 환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신 교수는 “이중 건선성 관절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유형은 '척수관절염'”이라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건선성 관절염에서는 척수관절염이 동반 여부와 함께 인터루킨 17A(IL-17)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IL-17은 피부증상과 골부착염, 구조적손상에 임상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

IL-17 억제제는 유럽 류마티스 가이드라인에서도 비중있게 드러나고 있다. 신교수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연구단체인 GRAPPA(건선과 건선성관절염 연구 및 평가그룹)와 EULAR(유럽류마티스학회)에서 인터루킨17A 억제제의 위치가 높아지고 있다. GRAPPA는 올해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EULAR는 2019년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코센틱스 등의 인터루킨17A 억제제를 1차 생물학적제제 권고사항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코센틱스는 지난 1일 DMARDs(항류마티스제제) 불응인 활동성 및 진행성 건선성 관절염에서 1차 생물학적제제로 건강보험급여가 확대된 바 있다.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국내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도 피부·관절의 주요증상과 척추증상에 대한 개선효과를 확인한 코센틱스를 1차 치료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 교수는 코센틱스가 임상연구를 통해 GRAPPA가 꼽은 6가지 영역 모두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했다며, “FUTURE1 연구에서는 코센틱스가 투여 5년간 관절과 피부를 통합적으로 개선켰고, 아달리무맙과의 H2H 연구인 EXCEED 연구에서는 피부·관절복합평가변수와 피부건선개선, 치료유지율에서 우월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물학적제제 최초로 척추에 증상이 있는 건선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RCT 연구인 MAXIMISE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신 교수는 “연구를 통해 코센틱스의 척추관절염 개선효과가 52주간, 즉 1년 넘게 80%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조기에 치료가 개입된다면 심혈관질환 또는 골다공증 등의 2차적인 문제를 차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코센틱스는 안전성 측면에서도 탄탄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코센틱스는 전 세계적으로 50만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으며, 통틀어 총 2,754명의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FUTURE 1~5 연구들을 토대로 최장 5년간(FUTURE 1,2)의 장기간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신 교수는 “1년간 치료를 유지한 환자들의 경우 코센틱스군은 86%, 아달리무맙군은 76%로 통계적으로 더 높은 비율은 안전성 또는 유효성이 높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센틱스가 임상현장에 도입되면서 신 교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증상에 따라 150㎎로 시작해 300㎎까지 증대될 수 있다며 보험 적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신교수는 “코센틱스는 독자적인 데이터를 구축하며 건선성 관절염의 1차 생물학적제제로써 다양한 환자군에서의 치료전략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코센틱스의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피부·관절의 통합적 개선과 함께 건선성 관절염 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척추증상에 대한 통합적 관리가 조기부터 가능해진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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