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파마텍, 33년 기술 노하우로 의약품 제조설비 국내외시장 제패
이상호 대표 “지난 2년 성장통 극복 후 충진기 新모델 선뵈며 제2 도약기 준비”
입력 2022.06.08 06:00 수정 2022.07.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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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의 기술력으로 80여개 이상 국가에 식품·의약품 제조설비를 수출하는 세종파마텍이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한다. 코로나19 등으로 불어닥친 성장통을 극복한 후 2018년 창사 이래 기록한 최대 실적을 경신한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이상호 세종파마텍 대표이사는 유럽과 아시아의 수많은 경쟁사를 제치고 '메이드인코리아'로 국내외시장에서 당당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성장통 겪은 2년…매출 반등으로 최대 실적 경신 기대”

세종파마텍은 약국에서 흔하게 구입할 수 있는 캡슐형 알약을 만드는 데 쓰이는 믹서기·유동층건조기·정제기·코팅기·충진기 등을 개발하는 전문 설비업체다. 1989년 창사 이래 80여개 이상 국가 수출, 37개 해외대리점 보유, 930개 이상의 고객사, 3,150대 이상의 제약장비 판매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왔다. 명인제약, 유한양행, 화이자, 사노피, GSK 등이 만드는 캡슐형 알약이 세종파마텍의 전문설비를 거쳐 소비자가 복용하는 의약품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세종파마텍은 올해로 창사 33주년을 맞아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와 우수한 품질로 승부하는 유럽과의 경쟁에서 한국 기업으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건비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코로나19 팬데믹 등 불확실성에도 불구, 기술력 강화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각오다.

이상호 대표는 “2018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후 2019년과 2020년 성장통과 코로나19를 겪으며 어려움도 느꼈지만, 지난해부터 10% 이상 매출을 올려 다시 회복하고 있다”며 “올해는 수주실적과 매출실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꼭 매출 신기록을 달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조업계에는 그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은 상황이지만, 이상호 대표는 지난해 340억원이 넘는 수주실적과 올해 매출실적을 예상했을 때 해볼만한 도전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코로나19 등으로 해외시장이 아직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았는데도 국내시장을 기반으로 매출 반등을 일으키고 있다”며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 수급 지연 등 악재는 남아있지만 지난해에 이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제품이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가성비’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인도 등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품질은 좋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물론 의약품 제조설비 시장에서 오랜기간 선두를 차지한 유럽 제품이 더 우수하지만, 한국 제품이 유럽의 경우보다 훨씬 저렴하다”며 ‘메이드인코리아’의 색깔을 확실히 살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물론 최근에는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제품 판매가격이 상승하면서, 품질 향상을 꾸준히 시도한 중국, 인도 제품이 바짝 추격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국내·외 시장에서 믿을 수 있는 품질과 저렴한 가격이라는 ‘가성비’를 내세워 대한민국 제품을 선호하는 탄탄한 수요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중국, 인도 제품 가격이 워낙 저렴하다. 우리 제품의 4분의 1수준이어서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고객사 입장에서는 구입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개발인력 육성과 장비ㄱ설비 투자 등 기술력 강화를 통해 믿을 수 있는 ‘메이드인코리아’ 제품을 만드는 것이 국내외시장을 공략하는 비결이다. 유럽제품과의 기술격차를 좁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세종파마텍은 FETTE(독일), SYNTEGON(BOSCH-독일), IMA(이탈리아) 등 유럽의 쟁쟁한 경쟁사들 사이에서도 80여개 국가에 수출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CS전담팀도 국내팀과 해외팀이 각각 지역별로 운영되며 줌이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기술진단과 솔루션 제공 등으로 즉각 대응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대리점과 계약을 맺어 에이전트를 통한 직접적인 해결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충진기 신모델 개발, 고가약 제조시장 노린다

세종파마텍은 시장의 니즈를 이해하고 신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교환할 수 있는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새로 개발한 F50_WIP 충진기(Capsule Filling) 모델을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2022)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이 제품은 분진 발생 영역 구조 변경을 통해 이전 세대 모델보다 집진 효율이 증가한 점이 특징이며, 각 파트별 내부 차압을 이용한 밀폐 구조를 통해 밀폐효율을 향상시켰다. 또한 충진 공정 영역 내부의 유동적인 압력 변화에 대응하는 실시간 제어 시스템은 이전 세대 WIP 시스템 대비 진보했으며 사용자 유해 인자 누출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상호 대표는 “해당 제품을 꽤 오랜시간 개발해 왔다. 약제 중에는 인체에 닿으면 유해한 성분들이 있다. 이를 타정하면 고활성 성분인 분진이 발생하는데, 부유 중인 미세 분진이 생기면 물을 뿌려 바닥으로 가라앉혀 분진을 비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이 제품은 항암제 등 고가의약품에만 쓰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 또한 모든 기업에서 갖추지 못한 만큼 개발의 의미는 충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P420S_WIP 정제기(Tablet Pressing)도 세종파마텍의 신제품 중 하나다. 이 제품 또한 고도의 밀폐(High-Containment) 시스템 및 내부 음압 유지(Negative-Pressurized) 시스템을 탑재해 작업자가 원료 성분에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했으며, 생산 공정 완료 후에는 세척 사이클 공정(WIP-Washing In Place)을 통해 유해인자가 제거된 후에 개폐되도록 설계된 로터리 타입 고속 정제압축성형기로 HPAPIs(고활성의약품) 생산에 사용자 안전성과 깨끗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호 대표는 “세종파마텍은 제약기계회사로서 기술 투자를 많이 해왔고 기술력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공감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초고령화로 인해 약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며, 우리는 기술력 보강에 무게를 실을 계획이다. 올해로 33주년을 맞이한 만큼 고객사의 기대에 부흥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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