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은 알리라고 했던가.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으면서도 좀처럼 얘기하기 힘든 질병이 변비이다. 사람들의 말 못할 고민, 변비의 증상은 무엇인지 변비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하는 약(완하제)의 작용원리와 사용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설명 알아보자.
우선, 변비란 대변이 대장에 오래 머물고 정상적으로 배변되지 않는 증상으로 일반적으로 배변 시 통증, 하복부 팽만감 및 불완전한 배변감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변비는 그 원인에 따라 기질성과 기능성으로 나누는데, ‘기질성 변비’란 대장 내부의 염증성 질환 등에 의해 대장이 구조적으로 막혀서 생기는 변비를 말하며 ‘기능성 변비’는 특정 원인 질환은 없지만 대장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것이다. 기질성 변비와 같이 원인 질환이 분명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원인은 섬유소 또는 수분의 섭취가 부족한 식습관, 스트레스, 고령, 약물 복용, 다이어트 등 원인이 다양하고 복잡하다.
변비약의 종류에는 ‘팽창성 완하제’, ‘연변하제’, ‘염류성 완하제’- ‘고삼투성 완하제’, ‘자극성 완하제’ 등이 있다. ‘팽창성 완하제’는 변의 부피를 키워 배변 횟수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며, ‘연변하제’는 굳어진 변을 부드럽게 하여 대장 통과를 원활하게 하며, ‘염류성 완하제’-‘고삼투성 완하제’는 수분을 끌어 들여 대변을 부드럽게 한다. ‘자극성 완하제’는 대장 근육의 수축을 유도해 배변을 일으킨다.
‘팽창성 완하제’ 중 차전자피제제는 장내 수분을 흡수하여 작용하므로 반드시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고 복용 후 1~3일이 경과해야 약효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다른 의약품과 복용하는 경우에는 1~2시간 간격을 두어야 하고 지사제로 사용되는 로페라미드 등과 같이 복용하면 장관 폐쇄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연변하제’의 대표적인 성분인 도큐세이트는 보통 취침 전에 복용하고 변의 모양과 상태를 보면서 조금씩 용량을 증량 또는 감량한다. 장기간 반복하여 사용하면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가 저해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염류성 완하제’에는 수산화마그네슘 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1일 2~3회 복용하고 신장 또는 심장에 질환이 있는 사람은 복용하기 전에 미리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야 한다. 다량의 우유 또는 칼슘과 같이 복용하면 칼슘의 농도가 높아져 탈수증이나 구토가 나타날 수 있고 테트라사이클린 같은 항생제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고삼투성 완하제’ 중 락툴로오스제제는 연령별 사용량을 확인하고 복용해야 하며,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용량을 줄이거나 투여를 중지해야 한다. 오래 사용하거나 과량 투여시 전해질 이상이나 약물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해진 용법용량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자극성 완하제’의 대표적인 성분인 비사코딜은 보통 단일성분으로 1일 1회 취침 전에 복용하고 복용 후 1시간 내에 우유, 제산제 등 알칼리성 음식은 피해야 한다. 또한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반동성 변비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단기요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비약을 복용할 때는 정해진 용법·용량에 따라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 만일 1주일 이상 복용하여도 변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직장에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한, 장폐색, 직장내 출혈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또는 임산부, 수유부, 영유아 및 고령자 등도 변비약을 복용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전문가와 상의 없이 두가지 변비약을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변비는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은 질환이므로 예방이나 개선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배변활동 촉진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는 하루 평균 25~35그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에 1.5~2리터(6~8잔) 수분섭취가 필요하다.
불안, 긴장, 스트레스 등 심리상태나 감이나 바나나 등의 음식은 변비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산책, 체조, 조깅 등의 운동은 대장의 운동성을 높여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인기기사 | 더보기 + |
1 | 미국 '생물보안법' 9일 '운명의 날'... 하원 패스트트랙 표결 |
2 | 2024년 상반기 상품매출 톱5, 코스피 광동제약∙유한양행∙종근당∙GC녹십자∙보령 |
3 | 2024년 상반기 R&D 톱5 셀트리온 삼바∙대웅제약∙유한양행∙한미약품 |
4 | 2024년 상반기 해외매출 톱5 삼바∙셀트리온∙한미약품∙SK바이오팜∙유한양행 |
5 | 바이오스타기술연구원,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재생의료기술 일본 후생성 승인 |
6 | 이엔셀, 루시바이오텍에 희귀질환 신약 'EN001' L/O 성공…추가 전략적 협약 체결 |
7 | 디앤디파마텍 "GLP-1, 당뇨 치료제로 개발 이후 타깃 질환 확장" |
8 | 식약처, 의약품 공급 안정화 총력 '유통 개선 및 관리 강화' |
9 | 엑셀세라퓨틱스,엑소좀 자동화 분리정제장비 ‘엑소더스 T-2800’ 출시 |
10 | EGFR 폐암, ‘리브리반트’+‘렉라자’>‘타그리소’ |
인터뷰 | 더보기 + |
PEOPLE | 더보기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병은 알리라고 했던가.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으면서도 좀처럼 얘기하기 힘든 질병이 변비이다. 사람들의 말 못할 고민, 변비의 증상은 무엇인지 변비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하는 약(완하제)의 작용원리와 사용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설명 알아보자.
우선, 변비란 대변이 대장에 오래 머물고 정상적으로 배변되지 않는 증상으로 일반적으로 배변 시 통증, 하복부 팽만감 및 불완전한 배변감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변비는 그 원인에 따라 기질성과 기능성으로 나누는데, ‘기질성 변비’란 대장 내부의 염증성 질환 등에 의해 대장이 구조적으로 막혀서 생기는 변비를 말하며 ‘기능성 변비’는 특정 원인 질환은 없지만 대장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것이다. 기질성 변비와 같이 원인 질환이 분명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원인은 섬유소 또는 수분의 섭취가 부족한 식습관, 스트레스, 고령, 약물 복용, 다이어트 등 원인이 다양하고 복잡하다.
변비약의 종류에는 ‘팽창성 완하제’, ‘연변하제’, ‘염류성 완하제’- ‘고삼투성 완하제’, ‘자극성 완하제’ 등이 있다. ‘팽창성 완하제’는 변의 부피를 키워 배변 횟수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며, ‘연변하제’는 굳어진 변을 부드럽게 하여 대장 통과를 원활하게 하며, ‘염류성 완하제’-‘고삼투성 완하제’는 수분을 끌어 들여 대변을 부드럽게 한다. ‘자극성 완하제’는 대장 근육의 수축을 유도해 배변을 일으킨다.
‘팽창성 완하제’ 중 차전자피제제는 장내 수분을 흡수하여 작용하므로 반드시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고 복용 후 1~3일이 경과해야 약효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다른 의약품과 복용하는 경우에는 1~2시간 간격을 두어야 하고 지사제로 사용되는 로페라미드 등과 같이 복용하면 장관 폐쇄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연변하제’의 대표적인 성분인 도큐세이트는 보통 취침 전에 복용하고 변의 모양과 상태를 보면서 조금씩 용량을 증량 또는 감량한다. 장기간 반복하여 사용하면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가 저해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염류성 완하제’에는 수산화마그네슘 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1일 2~3회 복용하고 신장 또는 심장에 질환이 있는 사람은 복용하기 전에 미리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야 한다. 다량의 우유 또는 칼슘과 같이 복용하면 칼슘의 농도가 높아져 탈수증이나 구토가 나타날 수 있고 테트라사이클린 같은 항생제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고삼투성 완하제’ 중 락툴로오스제제는 연령별 사용량을 확인하고 복용해야 하며,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용량을 줄이거나 투여를 중지해야 한다. 오래 사용하거나 과량 투여시 전해질 이상이나 약물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해진 용법용량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자극성 완하제’의 대표적인 성분인 비사코딜은 보통 단일성분으로 1일 1회 취침 전에 복용하고 복용 후 1시간 내에 우유, 제산제 등 알칼리성 음식은 피해야 한다. 또한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반동성 변비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단기요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비약을 복용할 때는 정해진 용법·용량에 따라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 만일 1주일 이상 복용하여도 변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직장에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한, 장폐색, 직장내 출혈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또는 임산부, 수유부, 영유아 및 고령자 등도 변비약을 복용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전문가와 상의 없이 두가지 변비약을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변비는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은 질환이므로 예방이나 개선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배변활동 촉진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는 하루 평균 25~35그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에 1.5~2리터(6~8잔) 수분섭취가 필요하다.
불안, 긴장, 스트레스 등 심리상태나 감이나 바나나 등의 음식은 변비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산책, 체조, 조깅 등의 운동은 대장의 운동성을 높여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