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의 글>
환절기 기침에 사용하는 감기약, 여행길에 도움을 주는 멀미약 등 건강한 일상생활을 위해 약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에 대한 정보를 의사나 약사가 아닌 인터넷이나 지인을 통해 얻는다고 한다. 약업신문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생활속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멀미약, 변비약 등 10가지 약물에 대한 정보를 10회에 걸쳐 제공한다.
즐거운 가을 여행, 올바른 멀미약 사용에서 시작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단풍여행, 수학여행 등 여행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멀미하는 사람에게는 여행이 즐거울 수 만은 없다. 멀미란 일반적으로 몸이 이동 시 흔들림을 받아 속이 메스껍고 머리가 어지러운 상태를 말한다.
멀미의 원인은 불규칙한 움직임에 대한 신체반응으로 우리 몸이 불규칙하게 움직일 때 내이와 세반고리관 내 림프액에 비정상적인 몸의 진동이 뇌의 구토 중추에 전해져 일어난다.
멀미는 어린이에게서 발생빈도가 높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빌생빈도가 3.4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멀미는 일상생활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실제 이동수단에 탑승(자동차, 배, 비행기 등)하는 경우에 발생하기 때문에 의약품을 사용하여 멀미에 의한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 메클리진염산염, 디멘히드리네이트, 스코폴라민 성분등을 함유하는 복합성분의 정제, 츄어블정(씹어먹는 정제), 액체제, 과립제 등
- 디멘히드리네이트 또는 메클리진염산염 단일성분의 정제, 껌 등
- 스코폴라민을 함유하는 귀밑에 붙이는 패취제
부교감신경차단제(스코폴라민), 항히스타민제(메클리진염산염, 디멘히드리네이트 등)가 평형기관과 구토 중추에 작용하여 멀미를 억제 완화시키는 것이다. 또한 패취제에 함유된 스코폴라민 성분은 피부를 통하여 귀 내부 신경섬유에 직접 전달되는 방식으로 이 약물이 신경섬유의 활성을 억제해 멀미를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멀미약은 언제 복용하는 것이 좋을까? 정제 물약, 츄어블 정 등은 멀미의 예방을 위해 승차/승선 30분에서 1시간전에 미리 복용해야 한다. 추가로 복용할 경우 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복용하며 복용횟수는 1일 2회 내외이다.
껌은 다른 제형과 달리 멀리의 증상(어지러움, 메스꺼움, 두통 등)으로 인한 불쾌감이 느껴지기 시작할 때 씹는 것이 좋으며 10-15분 가량 씹다가 일반 껌처럼 버리면 된다. 한편 스코폴라민 패취제는 최소한 4시간 전에 귀 뒤의 털이 없는 건조한 피부의 표면에 붙여야 하며 한쪽 귀 뒤에 반드시 1매만 붙인다.
멀미약은 졸음, 방향 감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운전자는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연령과 연령별 사용량을 반드시 확인해 투여한다. 어린이의 경우, ‘어린이용’ 붙이는 패취를 병원에서 처방받아 사용하여야 한다.
대부분은 특별한 복약상담없이 여행전에 멀미약을 복용하지만 알아야 할 주의할 사항들이 있다. 메클리진염산염, 디멘히드리네이드, 스코폴라민 등의 복합성분을 함유한 정제, 물약, 츄어블정 등은 수유부나 3세 미만의 영유아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이 전에 약 복용으로 발진, 발열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킨 적이 있는 환자, 녹내장(눈의 통증, 눈의 침침함) 환자, 배뇨장애 환자, 허약자와 고령자는 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여야 한다.
한편, 디멘히드리네이트 또는 메클리진염삼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단일성분의 정제나 껌 등은 항우울제 등의 모노아민옥시다제(MAO) 저해제를 투여받고 있는 환자, 전립선비대 등 배뇨장애 환자, 협우각형 녹내장 환자, 간질환자는 사용을 피해야 하며 심각한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투여를 중지하고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여야 한다.
스코폴라민을 함유한 패취제의 경우 7세 이하의 영유아는 사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서맥환자, 전립선 비대 등 배뇨장애 환자, 협우각형 녹내장 환자와 임부, 수유부는 패취제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용량을 초과하여 패취제를 붙이는 경우 방향감각을 상실하거나 기억력을 손상, 어지러움 환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패취를 제거하고 의사, 약사와 상의한다. 또한, 패취제를 떼어낸 뒤에는 부착했던 부위와 손을 깨끗이 씻어 약의 잔여물이 눈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하며, 사용후 버릴때에는 부착면을 반으로 접어 버리도록 한다.
패취 한개의 효과는 3일간 지속되므로 패취 부착전 또는 부착기간 중에 알코올과 같은 중추신경계 작용 약물이나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약 등을 투여하는 경우에는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더 높으므로 의사 또는 약사와 반드시 상의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
멀미약에 대한 정확한 정보, 올바른 복용으로 안전한 가을 여행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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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기침에 사용하는 감기약, 여행길에 도움을 주는 멀미약 등 건강한 일상생활을 위해 약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에 대한 정보를 의사나 약사가 아닌 인터넷이나 지인을 통해 얻는다고 한다. 약업신문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생활속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멀미약, 변비약 등 10가지 약물에 대한 정보를 10회에 걸쳐 제공한다.
즐거운 가을 여행, 올바른 멀미약 사용에서 시작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단풍여행, 수학여행 등 여행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멀미하는 사람에게는 여행이 즐거울 수 만은 없다. 멀미란 일반적으로 몸이 이동 시 흔들림을 받아 속이 메스껍고 머리가 어지러운 상태를 말한다.
멀미의 원인은 불규칙한 움직임에 대한 신체반응으로 우리 몸이 불규칙하게 움직일 때 내이와 세반고리관 내 림프액에 비정상적인 몸의 진동이 뇌의 구토 중추에 전해져 일어난다.
멀미는 어린이에게서 발생빈도가 높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빌생빈도가 3.4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멀미는 일상생활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실제 이동수단에 탑승(자동차, 배, 비행기 등)하는 경우에 발생하기 때문에 의약품을 사용하여 멀미에 의한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 메클리진염산염, 디멘히드리네이트, 스코폴라민 성분등을 함유하는 복합성분의 정제, 츄어블정(씹어먹는 정제), 액체제, 과립제 등
- 디멘히드리네이트 또는 메클리진염산염 단일성분의 정제, 껌 등
- 스코폴라민을 함유하는 귀밑에 붙이는 패취제
부교감신경차단제(스코폴라민), 항히스타민제(메클리진염산염, 디멘히드리네이트 등)가 평형기관과 구토 중추에 작용하여 멀미를 억제 완화시키는 것이다. 또한 패취제에 함유된 스코폴라민 성분은 피부를 통하여 귀 내부 신경섬유에 직접 전달되는 방식으로 이 약물이 신경섬유의 활성을 억제해 멀미를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멀미약은 언제 복용하는 것이 좋을까? 정제 물약, 츄어블 정 등은 멀미의 예방을 위해 승차/승선 30분에서 1시간전에 미리 복용해야 한다. 추가로 복용할 경우 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복용하며 복용횟수는 1일 2회 내외이다.
껌은 다른 제형과 달리 멀리의 증상(어지러움, 메스꺼움, 두통 등)으로 인한 불쾌감이 느껴지기 시작할 때 씹는 것이 좋으며 10-15분 가량 씹다가 일반 껌처럼 버리면 된다. 한편 스코폴라민 패취제는 최소한 4시간 전에 귀 뒤의 털이 없는 건조한 피부의 표면에 붙여야 하며 한쪽 귀 뒤에 반드시 1매만 붙인다.
멀미약은 졸음, 방향 감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운전자는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연령과 연령별 사용량을 반드시 확인해 투여한다. 어린이의 경우, ‘어린이용’ 붙이는 패취를 병원에서 처방받아 사용하여야 한다.
대부분은 특별한 복약상담없이 여행전에 멀미약을 복용하지만 알아야 할 주의할 사항들이 있다. 메클리진염산염, 디멘히드리네이드, 스코폴라민 등의 복합성분을 함유한 정제, 물약, 츄어블정 등은 수유부나 3세 미만의 영유아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이 전에 약 복용으로 발진, 발열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킨 적이 있는 환자, 녹내장(눈의 통증, 눈의 침침함) 환자, 배뇨장애 환자, 허약자와 고령자는 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여야 한다.
한편, 디멘히드리네이트 또는 메클리진염삼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단일성분의 정제나 껌 등은 항우울제 등의 모노아민옥시다제(MAO) 저해제를 투여받고 있는 환자, 전립선비대 등 배뇨장애 환자, 협우각형 녹내장 환자, 간질환자는 사용을 피해야 하며 심각한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투여를 중지하고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여야 한다.
스코폴라민을 함유한 패취제의 경우 7세 이하의 영유아는 사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서맥환자, 전립선 비대 등 배뇨장애 환자, 협우각형 녹내장 환자와 임부, 수유부는 패취제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용량을 초과하여 패취제를 붙이는 경우 방향감각을 상실하거나 기억력을 손상, 어지러움 환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패취를 제거하고 의사, 약사와 상의한다. 또한, 패취제를 떼어낸 뒤에는 부착했던 부위와 손을 깨끗이 씻어 약의 잔여물이 눈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하며, 사용후 버릴때에는 부착면을 반으로 접어 버리도록 한다.
패취 한개의 효과는 3일간 지속되므로 패취 부착전 또는 부착기간 중에 알코올과 같은 중추신경계 작용 약물이나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약 등을 투여하는 경우에는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더 높으므로 의사 또는 약사와 반드시 상의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
멀미약에 대한 정확한 정보, 올바른 복용으로 안전한 가을 여행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