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좇아가는 약국 현실, 주변 파악이 먼저'
[종합]'심평원빅데이터 활용 개국개원 가이드 -약국 어디서 열까’
입력 2015.06.27 05:38 수정 2015.06.27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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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9월 22일 부터 시작된 '심평원빅데이터 활용 개국개원 가이드 -약국 어디서 열까’ 는 강남구를 시작으로 중구까지 서울특별시 25개 구의 요양기관 현황과 진료청구 상위 병의원, 처방조제청구 상위 약국, 다빈도처방 성분 등을 분석해 약국이나 병의원의 개원개국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서울시 중구를 마지막으로 '개국개원 가이드 -약국 어디서 열까’ 기획은 완료되며 최종편으로 서울시 25개구의 요양기관 정보와 특징을 살펴보도록 한다.

병·의원 많으면, 약국도 잘될까

'개원개국 가이드' 시리즈의 데이터 정보(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종합해 살펴보면 서울시 25개 구 중  요양기관이 많은 상위지역은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이다. 

반면, 요양기관이 적은 지역은 용산구, 금천구, 강북구 등이다. 요양기관 수가 가장 많은 강남구(2303개소)와 요양기관 수가 가장 적은 용산구(403개소)의 차이는 1900개소로 수치만을 놓고 본다면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구마다 동별 특징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병의원보다 약국수가 많은 지역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병의원보다 2배나 약국이 많은 곳(서초구 서초동)이 있었다.
또, 치과가 병의원보다 많고(중구), 한의원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곳(동대문구 제기동) 등 지역마다 특징을 찾을 수 있었다.


서울시 25개구 진료청구 상위 병의원

서울서 진료 청구가 가장 많은 병의원은 어디에


청구 상위 병의원과 약국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서울시에서 진료청구를 가장 많이 한 병의원이 위치한 곳은 바로 '영등포구'이다. 영등포동에 위치한 K안과병원은 무려 34만건 이상의 청구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서울시 25개 구 청구실적 1위 병의원 중 가장 적은 청구를 보인 곳은 '성동구'로 성수동 1가에 위치한 S이비인후과는 4만8천여건으로 영등포구에 비해 30만건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단 이는 수치상의 비교로 영등포구에 위치한 K안과는 비보험 시술인 라식, 라섹 등의 시술로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까지 입소문을 탄 곳이다.


문전약국 강세, 어쩔수 없는 약국 현실

약국의 경우, 문전약국의 강세를 부인할 수 없었다. 25개 구의 처방조제 상위 약국을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 등의 문전에 위치한 약국이 상당수이다. 약국 인근에 어떤 병의원이 위치했는가가 처방전 수를 결정하는 약국 현실은 어쩔 수 없었다.

서울시 25개구 처방조제 상위 약국

서울시 약국 중 가장 많은 처방조제를 한 곳은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병원 앞에 위치한 ㅂ약국으로 서울시에서 처방조제건수가 20만건이 넘는 유일한 약국이다. 그 다음 처방조제건수가 많은 곳이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앞에 위치한 ㅇ약국으로 19만여건의 청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군데 모두 문전 약국이다.

그러나 처방조제 건수가 약국경영의 모든 것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다. 문전약국은 아니지만 다양한 병의원의 처방전이 몰리는 약국도 적지않다.

'잘되는 약국=문전약국' 공식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절대적이라는 것은 아니라는 것.

데이터에 따르면 대형병원 앞 약국이 아닌 다양한 로컬급 의원 대상의 약국은 1층이 유리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이나 대형 아파트 단지 주변에 위치한 약국이 처방전을 더 많이 흡수하는 것으로 타나났다.   

처방 조제가 많다는 것이 약국 매출에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신규 약국입지를 고민한다면 주변 환경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 파악을 먼저하고 어떤 약국 컨셉을 정할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실패를 줄일 수 있는 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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