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밀집지역, 역세권 장점 활용 중요, ‘빈틈’을 노려라
심평원빅데이터 활용 개국개원 가이드 -23 서울특별시 종로구
입력 2015.05.11 12:00 수정 2015.05.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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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문을 새롭게 열거나 이전 계획이 있다면 ‘어디서, 어떤 약국을 하나’를 고민할 것이다. 이미 포화상태인 대형병원이나 메디컬센터 자리에만 연연할 것이 아니라, 지역 특성과 요양기관 현황을 파악해 동네에 꼭 필요한 약국을 만들어 가는 것도 성공적인 약국경영에 필수요소이다. 이제 첫 단추를 끼는 의사와 약사들을 위해 약업신문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국/개원에 필요한 지역별 (구/동별) 의료기관현황과 처방조제 상위 병의원 및 약국, 다빈도처방 성분을 분석해 연중기획으로 보도한다.
-편집자 주-

 


서울시 종로구는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의 중심구로 꼽힌다. 국가주요 공공기관을 비롯해, 전국 이정표의 기점이 되는 도로원표가 위치해 있어 국토의 중심지역으로 불린다.

종로구에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동대문 등 많은 문화유산과 인사동, 광장시장과 동대문시장 등 볼거리, 먹거리가 어우러진 곳으로 외국 관광객을 비롯해, 종로 1~6가와 대학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 포함돼 있다. 

특히, 종로4가에서 5가를 거쳐 동대문까지 이르는 거리는 우리나라 대표 약국 거리다. 1958년 이곳에서 개업한 보령약국을 비롯해 백제약국 등 대형약국들이 줄지어 서있다.

 

요양기관 현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3년 청구자료를 바탕으로 종로구의 요양기관을 살펴보면, 각 요양기관의 숫자가 고르게 분포돼 있다. 약국이 161개소, 병의원 171개소, 치과 175개소, 한의원 124개소로 총 631개소가 위치해 있다. 종로구는 국내 상급종합요양기관 중 BIG 3로 꼽히는 서울대학교병원이 위치해 있다. 

 


종로구에서 가장 많은 요양기관이 위치한 곳은 종로동(행정동 분류기준)으로 종로1~6가를 비롯, 인사동, 효제동 등을 포함한 곳이다. 종로동에는 약국거리를 포함하고 있어 병의원보다 약국 수가 더 많으며 요양기관 중 치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요양기관 수가 적은 곳은 부암동, 삼청동, 이화동으로 나타났다.

 

상위 청구 병의원은 어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3년 청구기준(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제외)으로 종로구에서 가장 많은 청구를 한 병의원은 G안과로 8만여건의 처방 청구를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는 종로 5가에 위치한 Y이비인후과와 종로 6가에 위치한 J의원이 청구가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이들 요양기관의 청구 수는 4만여건대로 상위 청구기관 1위와 2위의 청구 수 차이가 2배 가까이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거형태가 아파트 단지가 적고, 단독주택 및 다가구주택 형태가 많아 병의원의 경우, 직장인들이 많은 오피스타운이나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이 편리한 상가밀집(시장) 지역 등에 진료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조제청구 상위 약국 종로구에서 처방조제 청구를 가장 많이 한 약국은 서울대병원 앞 문전약국인 S약국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정문과 후문 등에 위치한 약국들이 처방 조제 건수가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10만건이 넘는 상위 처방약국들이 모두 서울대병원 인근 약국들이다.

적선동에 위치한 ㅇ약국은 매약과 처방조제를 적절히 활용한 약국으로 역세권의 장점을 잘 활용한 곳이며 무악동에 위치한 ㅁ약국도 역세권에 위치해 인근 아파트 단지 거주자들이 상가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상위처방 성분은
종로구에서 가장 처방이 많이 되는 성분은 소화제 성분인 mosapride citrate로 나타났다. 소염제제인 streptokinase·streptodornas(streptokinase10000IU,streptodornase2500IU)의 처방이 많았으며, 위궤양 등에 처방되는 rebamipide 성분도 높은 처방건수를 나타냈다. 

 


소염제와 소화제 등 처방 상위 성분외에도 고지혈증치료제 성분인 atorvastatin(calcium)과 혈액순환제로 은행잎 추출성분인 ginkgo biloba ext도 상위처방 성분 20위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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