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신약 개발 선두주자...'에소메졸' 미국시장 본격 출시
[유망기업탐방] 한미약품 - 복합신약개발로 글로벌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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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오랫동안 글로벌 진출을 추진해 왔다.

타 제약회사들이 외국 유명 의약품을 수입해 판매할 때 한미약품은 자체 기술로 합성한 원료 의약품으로 제품을 개발했다. 축적된 합성 기술은 다른 기업보다 발 빠르게 기존 의약품의 품질을 개선하는 등 개량신약 개발전략으로 발전했다.

1989년 로슈(트리악손), 1997년 노바티스(네오플란타) 등 개량기술 수출 성과를 거뒀으며 2004년에는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 개발에 성공하며 국내에 개량신약 개발 붐 조성을 일으켰다. 

혈전치료제 피도글은 최초의 유럽허가 개량신약이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허가 받은 국가만 유럽 8개국, CIS 3개국에 이른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글로벌 유통회사인 DKSH를 통해 동남아 7개국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개량신약 중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은 2013년 12월 미국 시장에 발매됐다. 국산의약품 중 2번째, 개량신약으로는 최초로 미국에 발매됐는데 에소메졸은 미국에서 상업적 성과를 거두는 최초의 국산약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개량신약에 머물지 않고 복약 순응도 향상을 통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복합신약 전략으로 글로벌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2009년 개발한 고혈압 복합신약 아모잘탄은 글로벌 제약회사인 미국 MSD를 통해 ‘코자엑스큐’란 제품명으로 전 세계 51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아모잘탄(코자엑스큐)은 한국의 R&D 아이디어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첫 번째 제품이다.

아모잘탄 성공으로 한미약품의 복합신약 개발 능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고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프랑스 사노피아벤티스 등 글로벌 기업들과 속속 손을 제휴를 맺고 있다. 

그 중 사노피와는 국내 첫 ARB-스타틴 복합신약인 ‘로벨리토’ 공동개발에 성공했다.

로벨리토는 개발에서부터 영업·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을 글로벌 회사와 국내회사가 함께 진행하는 새 사업모델을 제시했으며,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

원료의약품 및 동남아시아 시장 중심에 머물러 있는 국내 의약품 수출 패턴을 한미약품은 완제의약품과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 시장으로 전환하며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현재 수출규모 및 완제의약품 수출비중은 15% 안팎이다.

2013년 수출 추정액은 약 7,000만불이며 이중 완제품이 1,000만불 수준이다.

MSD로 수출되는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과 중국 시장에 나가는 세파계항생제 폰티암 등이 대표적 품목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중국·일본이 전체 수출 금액의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중국과 일본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미약품은 밝혔다.

한미약품은 2014년에 수출 역사의 이정표를 세우는 해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에소메졸의 미국 매출이 본격 유입되기 때문이다.

에소메졸은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특허소송에서 승소하고 퍼스트제네릭 보다 먼저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에소메졸이 공략하게 될 넥시움 시장은 IMS데이터 기준으로 연간 60억 달러에 이르며, 미국 제네릭 제약회사 7위인 암닐사를 통해 현지 판매된다.

또 동남아시아와 중동 시장에서도 에소메졸과 피도글 등 품목들이 새롭게 완제의약품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완제의약품 및 의약품 선진국 중심의 신규시장 확대 전략을 통해 2014년 100% 이상 수출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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