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신약이 해외에서 인정받으면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각국 규제 환경에 맞춰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올해 신약 개발과 스마트 공장 건설로 매출 33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장기적으로 5000억원이 목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회장은 지난 17일 유나이티드문화재단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지난해 2887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과 56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데 이어, 앞으로 개량신약과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성장 전략을 구체화 하겠다는것.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3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 가동
현재 유나이티드제약은 17개의 개량신약 및 신제제 개선 품목을 개발했으며, 2025년까지 3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출시 예정인 순환기·호흡기 치료제가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와 공동 설립한 UNS바이오를 통해 혁신 신약 개발을 추진, 7개의 신약 후보 물질을 검토 중이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듀크프라잔, 비만 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 바이오시밀러가 있다. 이는 2028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또 항암제 신공장 EU GMP 승인으로 선진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ADC 항암제 및 기도 표적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전북대학교병원, 와이바이오로직스 등과도 협업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글로벌 GMP기준을 충족하고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2만8100m2(8500)평 규모의 스마트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에는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다. 기존 대비 인력을 7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첨단 제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강덕영 회장 설명이다.
강덕영 회장은 "과거에는 50명이 필요했던 생산라인이 이제는 15명만으로도 운영 가능하다”며 “최신 기계를 도입하지 않으면 국제 기준을 맞출 수 없고, 결국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 품질 기준 충족을 위해 최신 분석 장비 및 생산 기계 도입도 진행하고 있다.
수출 3000만 달러 목표…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
유나이티드제약은 2024년 해외 매출 2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3000만 달러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유나이티드제약은 WHO 및 UNICEF 등의 국제 조달 기구 입찰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WHO와 UNICEF는 개발도상국 및 저소득 국가에 필수 의약품을 공급하는 주요 기관으로, 이들 기구의 공식 공급업체로 선정될 경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기준(EU GMP) 승인을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신공장이 EU GMP 인증을 획득하면, 유럽 및 기타 선진국 시장에서 항암제 의약품 판매가 가능해진다.
현재 글로벌 항암제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EU GMP 인증을 받은 생산시설을 통한 공급이 필수적이다.
호흡기 질환 치료제 시장 확대 전략도 본격화한다. 유나이티드제약은 COPD 및 천식 치료제의 해외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수출 시장을 넓히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 환경 오염과 미세먼지 증가로 인해 COPD 및 천식 환자가 급증하면서 흡입형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이와 같은 글로벌 의료 트렌드에 맞춰 전략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해외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외에 중동 및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에서 개량신약 및 단독 품목을 중심으로 신규 판로 개척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T사(라베듀오 외 5종) 및 W사(로수맥콤비젤 외 3종)와 3개년 매출 300만 달러 규모 공급 계약 체결한 것.
GCC 지역은 의약품 수입 의존도가 높고, 의료 인프라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한국 제약사들에게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 개량신약 및 단독 품목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MRI 조영제 가도바주의 해외 품목허가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영제 시장은 영상의학 기술 발전과 진단 검사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MRI 조영제 시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가도바주의 해외 인허가를 신속히 취득해 유럽, 중동, 동남아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나이티드제약은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신규 거래처 발굴 및 판매 시장 확대 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강 회장은 “KOTRA 지원사업 적극 활용, 국제 제약 전시회 참가, 해외 영업 조직 강화 등으로 개량신약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신약 개발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량신약 매출 비중 70%까지…”안전한 성장 이끌 것”
유나이티드제약은 학술 마케팅 및 다각화 전략로 개량신약의 임상적 유용성을 알리고, 블록버스터급 제품을 지속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개량신약 매출 비중을 60%에서 2026년까지 70%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올해 출시 예정인 신제품으로는 피타릭 캡슐(고지혈증 치료제),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고지혈증 치료제), 세레테롤 액티비어(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치료제) 등이 있다.
특히, 비만 치료제 및 호흡기 치료제 개발을 통한 신시장 개척 및 팬데믹 대응 흡입 항생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현재 유나이티드제약은 부채 없는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약 16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해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강 회장은 "재정 안정성이 없으면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없다”며 “신약 개발과 시설 투자를 지속하며, 안전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2025년 이후, 개량신약과 신약 개발을 양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지속하며,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강 회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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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신약이 해외에서 인정받으면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각국 규제 환경에 맞춰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올해 신약 개발과 스마트 공장 건설로 매출 33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장기적으로 5000억원이 목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회장은 지난 17일 유나이티드문화재단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지난해 2887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과 56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데 이어, 앞으로 개량신약과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성장 전략을 구체화 하겠다는것.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3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 가동
현재 유나이티드제약은 17개의 개량신약 및 신제제 개선 품목을 개발했으며, 2025년까지 3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출시 예정인 순환기·호흡기 치료제가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와 공동 설립한 UNS바이오를 통해 혁신 신약 개발을 추진, 7개의 신약 후보 물질을 검토 중이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듀크프라잔, 비만 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 바이오시밀러가 있다. 이는 2028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또 항암제 신공장 EU GMP 승인으로 선진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ADC 항암제 및 기도 표적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전북대학교병원, 와이바이오로직스 등과도 협업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글로벌 GMP기준을 충족하고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2만8100m2(8500)평 규모의 스마트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에는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다. 기존 대비 인력을 7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첨단 제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강덕영 회장 설명이다.
강덕영 회장은 "과거에는 50명이 필요했던 생산라인이 이제는 15명만으로도 운영 가능하다”며 “최신 기계를 도입하지 않으면 국제 기준을 맞출 수 없고, 결국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 품질 기준 충족을 위해 최신 분석 장비 및 생산 기계 도입도 진행하고 있다.
수출 3000만 달러 목표…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
유나이티드제약은 2024년 해외 매출 2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3000만 달러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유나이티드제약은 WHO 및 UNICEF 등의 국제 조달 기구 입찰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WHO와 UNICEF는 개발도상국 및 저소득 국가에 필수 의약품을 공급하는 주요 기관으로, 이들 기구의 공식 공급업체로 선정될 경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기준(EU GMP) 승인을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신공장이 EU GMP 인증을 획득하면, 유럽 및 기타 선진국 시장에서 항암제 의약품 판매가 가능해진다.
현재 글로벌 항암제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EU GMP 인증을 받은 생산시설을 통한 공급이 필수적이다.
호흡기 질환 치료제 시장 확대 전략도 본격화한다. 유나이티드제약은 COPD 및 천식 치료제의 해외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수출 시장을 넓히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 환경 오염과 미세먼지 증가로 인해 COPD 및 천식 환자가 급증하면서 흡입형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이와 같은 글로벌 의료 트렌드에 맞춰 전략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해외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외에 중동 및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에서 개량신약 및 단독 품목을 중심으로 신규 판로 개척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T사(라베듀오 외 5종) 및 W사(로수맥콤비젤 외 3종)와 3개년 매출 300만 달러 규모 공급 계약 체결한 것.
GCC 지역은 의약품 수입 의존도가 높고, 의료 인프라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한국 제약사들에게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 개량신약 및 단독 품목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MRI 조영제 가도바주의 해외 품목허가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영제 시장은 영상의학 기술 발전과 진단 검사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MRI 조영제 시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가도바주의 해외 인허가를 신속히 취득해 유럽, 중동, 동남아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나이티드제약은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신규 거래처 발굴 및 판매 시장 확대 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강 회장은 “KOTRA 지원사업 적극 활용, 국제 제약 전시회 참가, 해외 영업 조직 강화 등으로 개량신약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신약 개발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량신약 매출 비중 70%까지…”안전한 성장 이끌 것”
유나이티드제약은 학술 마케팅 및 다각화 전략로 개량신약의 임상적 유용성을 알리고, 블록버스터급 제품을 지속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개량신약 매출 비중을 60%에서 2026년까지 70%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올해 출시 예정인 신제품으로는 피타릭 캡슐(고지혈증 치료제),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고지혈증 치료제), 세레테롤 액티비어(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치료제) 등이 있다.
특히, 비만 치료제 및 호흡기 치료제 개발을 통한 신시장 개척 및 팬데믹 대응 흡입 항생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현재 유나이티드제약은 부채 없는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약 16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해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강 회장은 "재정 안정성이 없으면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없다”며 “신약 개발과 시설 투자를 지속하며, 안전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2025년 이후, 개량신약과 신약 개발을 양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지속하며,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강 회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