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원영 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장 "다학제 뭉쳐 국민건강 기여"
심뇌혈관질환 예방 위해 여러 분과 교수 모여...최신 지견 공유
'예방'에 방점 둬, 국민 인식 개선 위해 대국민 홍보 지속 노력
올 가을 단독 국제학술대회...미국예방심장학회와 공동세션도
입력 2024.06.28 06:00 수정 2024.06.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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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원영 교수가 27일 서울 서대문구 강북삼성병원에서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약업신문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최신 지견을 공유하며 전문성을 향상함과 동시에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는 학회가 있다.

심장내과, 신경과, 내분비내과, 예방의학과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약 600명의 회원들이 함께하고 있는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KSCP, Korean Society of Cardiovascular Disease Prevention)의 이야기다.

학회를 이끌고 있는 이원영 회장(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27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학회는 학술활동 이외에도 젊은 연구자들과의 소통, 대국민 홍보 활동, 국제학술기구로의 발돋움 등을 통해 국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 등 젊은 연구자 유입을 위해 노력하며, 다양한 주제의 유튜브 학술강좌를 통해 최신 지견을 환자 및 보호자 등 일반인들에게도 무료로 공유하고 있다는 것.

학회가 개최하는 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에게 연구상과 발표 기회를 많이 줘 학회 참여율과 연구 수행률을 높이려 한다는 이 회장은 "학회에 젊은 연구자들이 더 많이 와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동, 영양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대로 알기' 콘텐츠 제작이란 방향성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노령인구에서의 심혈관 관리' 등 당뇨병과 노화를 주제로 콘텐츠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처럼 학회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을 방점으로 두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학회는 매년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통해 코로나 전후의 국민들의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인식변화 및 생활양식의 변화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데, 일반 국민들이 스스로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이 회장은 설명했다.

또 정부의 심뇌혈관질환 정책과 관련해 자문 역할도 해 오고 있다. 실제로 학회는 지난해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대한고혈압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등 9개 타 전문학회와 함께 감수한 바 있다.

학회는 올 초 미국예방심장학회(ASP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제 학회와의 교류도 이어왔다. 그 성과로 오는 11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쉐라톤워커힐에서 학회 단독으로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IMCVP, International Meeting of Cardiovascular disease Prevention)에서 미국예방심장학회와의 공동세션을 마련했다.

이 회장은 “미국예방심장학회와의 공동세션 외에도 AI 관련 테크놀로지 세션은 물론, 최신 당뇨병 약제 소개, 노인성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비약물요법'을 주제로 한 다학제 진료지침서도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학회는 이에 앞서 오는 6월 30일엔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외래에서 만나는 애매한 증례와 해결방법'을 주제로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연수에선 △고혈압 환자 치료의 Fine tuning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 △고지혈증 환자의 위험도 관리 △뇌졸중 환자의 항혈전제 관리 등 4가지 세션이 열린다. 이 회장은 "연속혈당측정기기를 접목하는 진료와 혈압측정에 관한 이슈와 환자 케어 부분 등 개원의에게 도움이 되도록 실질적인 내용으로 준비했다"며, "연수위원회에서 밀접한 토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회장은 학회 학술지를 국제전문학술지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학술지를 창간한 지 몇 년 되진 않았지만, 영문학술지를 지속 발간하며 Pubmed와 Scopus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원영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약업신문

대학 교수로서 진료는 물론, 교육과 연구에 활발한 학회 활동까지 바쁜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이 회장은 팀 동료들의 도움이 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의사로서 의료 현장에서 환자를 위해 밤낮 없이 봉사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수가 인상 등 적절한 대우를 해 줘 환자에게 더 나은 진료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2021년부터 학회를 이끌어 와 올해 말 회장 직을 내려놓는 이 회장은 “작지만 알찬 학회를 이끌 수 있어서 감사하고,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국제학술대회까지 활성화시킬 수 있었다”며 “정년까지 남은 8년 기간 동안, 병원과 학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뜻이 있는 학자들의 노력은 선한 영향력을 가지며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면서 "당뇨병 환자 진료에 계속 집중하면서, 또 내과 부장으로서 분과 교수, 전공의들과 즐거운 내과를 좀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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