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개별인정형 원료 구절초추출물, 약국 전용 제품으로 날개 달았다
GC녹십자웰빙 신진주 Health Solution 본부장
입력 2023.04.27 06:00 수정 2023.04.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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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GC녹십자웰빙  본사에서 최근 만난 신진주 본부장은  ‘관절연골엔 구절초'가 국내의 천연물 기반 건기식이란  점을 강조했다.  © GC녹십자웰빙

일본 드라마 ‘PRICELESS~ 있을리 없잖아, 그런거’의 주인공 긴다이치(기무라 타쿠야)는 온갖 음모와 모함으로 한 순간에 무일푼으로 전락하지만, 가난한 사람의 처세술을 배워가며 자신의 회사 해피니스를 설립하고 궁극의 보온병을 만든다.

“보온병 만드는데 뭘 이런 거까지 해?”라는 핀잔에도 아랑곳 않고 결국 우여곡절 끝에 개발에 성공한 긴다이치.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일주일이 지나도 온기가 사그라지지 않는 무적의 보온병 제작에 매진하며 드라마는 끝난다.  

GC녹십자웰빙 신진주 본부장과 인터뷰를 하는 동안, 주인공이 ‘돈으로 값을 매길 수 없고, 사고 팔 수도 없는 소중한 가치’를 배워가는 드라마 내용을 떠올린 것은, 어쩌면 우연이 아니었을 것이다.

"GC녹십자웰빙은 건강기능식품 업계를 그저 돈이 되는 시장으로만 인식해 유행에 영합하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하지 않는다.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효능과 효과를 제일 중시, 묵묵히 연구와 개발에만 몰두하며 소비자들이 ‘나다움’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영양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서울 여의도 GC녹십자웰빙에서 최근  신본부장과 가진  이름만큼 ‘반짝반짝’했던 인터뷰를 통해 돈으로 값을 매길 수 없는 GC녹십자웰빙만의 비전을 들어봤다.  

 

의학베이스 출발대규모 임상 거친 개별인정형 원료 구절초추출물

“다른 개별인정형 원료 제품들이 해외에서 임상을 완료한 제품들을 한국에 그냥 도입하는 수준이라면, 구절초추출물은 한국인 11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어요. 건기식 임상에서 110명은 모수가 굉장히 큰 편입니다.”

한국은 특히 개별인정형 원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발전된 의료시스템과 정보습득에 능한 똑똑한 소비자, 풍부한 관련 인프라 등이 합쳐지면서 생긴 독특한 트렌드다.

GC녹십자웰빙의 ‘관절연골엔 구절초’는 개별인정형 원료인 구절초추출물을 사용했다. 구절초추출물의 차별화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신 본부장은 한국인 대상의 대규모 임상을 거쳐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을 획득한 점이 타사 소재와 다른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구절초추출물이 당초 GC녹십자웰빙에서 골관절염 치료제로 개발하던 소재였기 때문에 이 같은 임상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원래는 10년 전 GC녹십자웰빙에서 골관절염 치료제로 개발하던 소재였어요. ‘국내의 천연물을 기반으로 뭔가 치료제를 개발할 수 없을까’ 이런 생각으로 시작을 한거죠. 그런데 임상 비용이 너무 치솟고 절차도 까다로워지면서 건기식으로 개발 방향을 틀었어요"

 시작이 의학기반이다 보니 국내엔 흔치 않은 천연물 기초연구부터 임상까지 마친 건기식 제품이 나올 수 있었던 셈이다. 구절초추출물의 유효성분은 ‘리나린’이다. 인체적용시험 결과에 따르면, 리나린은 염증성 인자 감소는 물론, 연골조직 세포 파괴 인자를 비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통증 유발을 억제하고 관절 및 연골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구절초는 전북 정읍 농가와 계약을 맺고 공급받는다. 신토불이 천연식물, 친환경, 농촌 소득 보장 등 ESG 관점에서도 의미 있는 제품이라고 신 본부장은 덧붙였다.

시중에 유통 중인 초록입홍합추출오일, 보스웰리아 등 기능성 원료와 글루코사민, N-아세틸글루코사민, 메틸설포닐메세인(MSM) 같은 고시형 원료 대비 구절초추출물만의 장점을 물었다.

“가장 큰 장점은 100% 식물성 원료이기 때문에 장기복용해도 특별한 부담이 없고, 여타 성분에 비해 적은 양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죠. 대부분의 관절 소재들이 하루에 2~3정 섭취를 제안하는데, 구절초추출물은 하루 1정을 제안합니다. 더 적은 섭취량으로 간편하게 관절과 연골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거죠. 제형도 작아 고령의 소비자들도 목 넘김이 편하다고 하세요.”

 

약국 전용 제품으로 국민건강약국 배려’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올해 1월 출시한 ‘관절연골엔 구절초 골드’는 기존 ‘관절연골엔 구절초’ 제품에 비타민D, 아연, 셀렌을 추가한 상위버전이다. 이 제품은 약국에서만 판매한다.

“저희 회사는 고객의 목소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요. 저도 접수된 VOC를 다 읽어보는데, ‘이 제품을 약국에서 살 수 없냐’는 질문이 매우 많았어요. 알고 보니 주 구매 고객층인 60~70대 중에는 홈쇼핑 주문조차도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고령 소비자들이 친숙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약국 전용 제품을 따로 만들었다. 약국 전용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고령인 것을 감안, 기존 제품에 면역, 뼈 건강, 항산화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부원료를 추가했다.

약국 배려도 잊지 않았다. 약사들이 제품 설명이나 상담을 하기 쉽도록 주기적으로 자사 제품들을 자세히 설명하는 서비스를 제공, 약국 매출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문가인 약사들이 제품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하면 고객들의 신뢰도 역시 그만큼 높아질 겁니다. 이것이 저희가 약국 유통채널에 진입한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굳이 경쟁제품을 꼽자면 약국에서 취급하는 고령층 대상 건기식이 아닐까요?”

 

고객들이 나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영양솔루션 제공을 위해

신 본부장에게 GC녹십자웰빙의 앞으로 목표를 물었다. 그러자 고객들이 '나다움'을 잘 유지할 수 있는 개인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대답이 바로 나왔다.

“GC녹십자웰빙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전개한 지는 오래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난 10여년 동안 구절초추출물, 그린세라-F 등의 개별인정형 소재 연구개발에 매진했고, 그 결과 지난해 이들 개별인정형 소재를 활용한 건기식을 잇따라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건강관심사에 부응하는 소재 및 제품 개발로 시장 영향력 및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금은 회사의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해 우선 히트 상품을 개발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히트상품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면 GC녹십자웰빙 브랜드와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고, 이 같은 과정을 거치면 목표달성도 결코 멀지 않다는 게 신 본부장 얘기다.

최근에는 신장 기능 개선, 면역 기능 증진과 미세먼지에 따른 호흡기 질환 예방이 가능한 자체 개발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적 효과 검증을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박람회도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소재 영업을 할 계획이다.

“GC녹십자웰빙의 연구개발은 멈추지 않아요. 정확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효능과 효과가 뛰어난 제품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싶어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라도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을 게을리할 수 없죠.”

GC녹십자웰빙의 건기식 사업 미래가 밝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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