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줄기세포 등 최신치료보다 맞춤이 최우선”
연골재생술·세포치료제 등 상용화↑…적용 앞서 나이·상황별 구분 필요
입력 2020.09.02 06:00 수정 2020.09.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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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골재생술·세포치료제 등 새로운 기술들이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적용돼 환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환자에 따라 맞춤별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강조됐다.

약업신문은 목동힘찬병원 최경원 원장을 만나 ‘퇴행성관절염에서의 최신 치료 동향과 임상 적용’에 관해 들어봤다.


최근 퇴행성관절염에도 치료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특히 연골 재생술, 줄기세포 치료제 등 새로운 기술이 나타나는데, 실제 상용화되고 있는 지? 

실상 줄기세포치료제나 연골 재생술은 예전부터 개발돼왔고 요즘 와서 더 각광받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기도 했지만 저번 인보사 사태처럼 실망을 준 사례도 있다. 세포를 이용한 치료 중에서도 가장 현실적으로 결과물 뽑아낸 것은 ‘카티스템’이라는 제대혈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로, 연골이 완전 벗겨져 뼈가 노출된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에게 사용한다. 보통 이 시술은 다리 교정술 등의 다른 수술과 병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퇴행성관절염의 특징상 다리 변형과 같은 외부 요인이 있기 때문에 이 원인을 함께 제거하면서 연골을 재생시키는 치료이다. 
그 외에도 최근 줄기세포 주사용 치료제와 같은 신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 초기 성과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보였지만 드라마틱한 치료 효과를 보이진 않는다. 

연골재생술과 줄기세포 치료제, 둘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주로 카티스템과 같은 연골재생치료는 말기, 주사치료제는 초·중기에 많이 사용한다. 우선 치료제의 장점은 비침습적 치료기 때문에 절개가 갖고 있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은 질병의 단계가 어느정도 이상 진행되면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것.
연골재생술은 장점은 퇴행성관절염이 말기로 진행되고 있지만 40-50대로 나이가 젊은 사람에게 이점이 있다. 인공관절은 최대 유효기간이 30년으로 젊은 사람에게 적용할 경우 재수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골재생술을 우선 시행하고 더 심해진 경우 인공관절을 시행할 수 있다. 이 같은 사례는 실제 많고 부작용도 크게 보고된 바 없다. 다만 단점으로 일부 절개가 필요할 수 있고 연골이 재생되는 것과는 별개로 통증 및 불편감이 있을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 물리치료, 수술 등 국내외 가이드라인은 어떻게 다른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건강보험심평원에서 경과 진행정도에 따라 정해준 기준에 따라 가이드라인도 맞춰가고 있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엔 진통소염제, 물리치료·운동 등 근력 강화를 위주로 적용하고 △스테로이드 치료 △세포치료제 △연골재생술, 다리 교정술 차례로 시행했으나 효과가 없는 경우 최후로 인공관절을 선택하게 된다. 가이드라인에서 줄기세포치료제, 연골재생술을 권고하기 보다는 인공관절을 선택하기 전 여러 방법들 중 하나로 권장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세포치료를 이용한 방법은 보험 적용이 까다롭기 때문에 선택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치료하기 가장 적합한 시기는? 가장 좋은 예방법은?

단계별 치료가 다르기 때문에 적정한 치료 단계를 놓치면 급속도로 악화되기 쉽다. 따라서 환자는 정확한 상태를 진단, 치료 받아야 한다. 스스로 판단하고 약을 사먹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이후 수술을 받더라도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약을 먹어도 한 달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내측관절 압통, 어느 각도 이상 못 움직이거나 쪼그려 앉을 때 통증이 있는 경우, 특히 무릎에 물이 찼을 땐 어떠한 손상에 의한 염증일 수 있기 때문에 정밀한 진단을 반드시 받아봐야 한다. 또한 진통소염제 약물 치료도 ‘다음 치료 단계로 넘어갈 것인가’를 판단하는 진단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임의로 중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예방법은 다리 근육을 유지하는 것이다. 정형외과 의사가 추천하는 운동법은 실내 자전거, 수영 등이다. 무릎의 체중 부하를 줄이고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연골이 움직일 때 가동범위가 틀어지지 않도록 방지해주기 때문. 반면 달리기, 등산은 피하는 편이 좋다.

그러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을 고르는 일이다. 줄기세포치료제가 아니어도 최근 로봇 인공관절 치료가 환자들의 부담, 통증 등을 많이 낮췄으며 수술 기구들도 많이 발전했다. 이러한 발전을 토대로 경험이 많은 의사 중에서도 환자의 상황에 적합한 최선의 치료법을 제시해줄 수 있는 의사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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