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과 R&D에 집중하면서 회사가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글로벌 시대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입니다. 시대를 배우지 않으면 뒤쳐지고 따라잡지 못하면 승승장구할 수 없다는 위기감도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윤재춘 사장과 공동대표에 오른 전승호 사장은 글로벌과 연구개발을 강조했다. 미래성장동력으로 꼽은 글로벌 시장개척과 연구개발은 취임 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분야다. 최근에는 미국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해외파트너사와 미팅도 직접 챙겼다.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전승호 시장은 “ 10년 내 매출 영업이익 시가총액 각각 10조원을 달성하는 ‘텐텐텐’이 목표로, 혁신을 지속하면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 지난해 실적과 올해 목표는
- 원외처방 금액(유비스트 기준, 1월~11월)으로 전년 대비 7.6%(전체 시장 성장률 4.4%) 성장했으며, OTC도 전년 대비 11%대 성장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나보타 선진국 시장 발매를 포함해 올해 매출 1조원 이상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도 굉장히 좋아질 것으로 봅니다.
취임하며 혁신 R&D와 글로벌을 미래 방향성으로 잡았는데, 혁신 R&D는 역량이 커지고 있고 글로벌도 10년 가까이 준비해 와 구체화 시점에 접어들었습니다.
△ 올해 경영전략 키워드가 ‘책임경영’인데
- ‘책임경영’은 현장 지휘관 체제를 강화해 간다는 것으로, 현장에서 사업을 직접 이끄는 조직별로 대웅제약 기업문화와 핵심가치를 내재화 해 의사를 결정하고, 성과가 있다면 보상도 가져가는 선순환 구조를 의미합니다. 이 방식은 유수 글로벌 기업체에서도 도입하는 경영전략으로 대웅제약은 도전과 혁신적 문화를 통해 다소 보수적인 제약산업에서 새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기업 내부적으로는 넷플릭스와 구글 기업문화를 모델로 직원 성장을 위한 자율, 책임, 소통과 학습 등 고유문화를 내재화하고 이를 통해 일할 맛 나는 회사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 나보타 진행상황은
- 올해 1/4분기 안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100개국 정도 수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시장 점유율 목표를 언급하기 어렵지만, 최근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미국 보툴리눔톡신 미용시장에서 나보타가 출시 4년 후 25%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나보타는 선진국 시장에서 미용에서 시작하지만 적응증을 늘려가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현재도 보툴리눔 시장은 적응증이 점점 늘어나며 미충족 수요가 계속 생겨나고 있고, 지속적인 수요가 있어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 연구개발과 신약 파이프라인은
-올해 다수의 신약연구개발 임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은 ‘BEST IN CLASS’인 APA 항궤양제로 2018년말 임상3상에 진입했으며, SGLT-2 당뇨치료제는 임상2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당뇨치료제는 혈당 강하효과와 더불어 체중감소 효과 및 심혈관 위험 발생비율 감소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FIRST IN CLASS’로는 다국적 제약사 주목을 받으며 협력연구를 타진하고 있는 PRS 섬유증치료제가 임상 1상, 자가면역질환 분야 후보물질 2가지가 전임상이 예정돼 있고, 임상 초기단계에서 기술수출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올해 1,2,3상을 포함해 사상최초로 많은 임상이 예정돼 있고, 연구개발비는 10%는 당연히 넘고 지난해보다 더 많이 투입됩니다. 연구소장은 자리만 채우면 안되기 때문에, 바이오와 신약을 전문적으로 알고 내외소통을 잘할 수 있는 인사를 물색 중입니다.
△ 줄기세포치료제 개발도 진행중인데
-넥스트 나보타(NEXT NABOTA) 한 축으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이 구축한 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를 중간엽줄기세포로 분화시킨 세포(ES MSC)로 one source 세포로부터 동일한 품질 세포를 대량확보할 수 있어 대량생산이 가능합니다.
줄기세포치료제 개발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없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전문가로 구성된 줄기세포치료제 자문단 구성, 산학연구, 스타트업과 협업 등 국내외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연구를 진행중입니다.
△ 글로벌과 현지화 전략은
-글로벌 경우 직접 지휘를 해서 잘 알고 있는데, 수출을 많이 한다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 저희가 잘할 수 있는 국가에 가서 지사를 만들어 공장을 세우고 연구개발하며 마케팅까지 하는 현지화 전략으로 아시아 6개 지사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지화는 직접 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영업과 더불어 개발 등 기반이 구축되면 연구개발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것이 가능해집니다. 단순 수출 개념이 아니고, 각국에 사업체 구축을 통해 생산과 판매가 가능한 형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현지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 추진한 결과, 2014년 4%에 불과했던 수출비중이 현재 12% 수준으로 증가했고, 수출액도 1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 영업 마케팅 전략은
-지난해 ETC는 평균 2배 가까이 성장했고, 제미글로 릭시아나 포시가 성장세가 높았습니다. 자체품목과 도입품목 균형을 맞추는 것이 올해 영업 마케팅 화두고, 소화기 순환기 내분비 신경계 항암제 부문에서 골고루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주인이 되도록 하는 ‘검증 4단계’ 등을 포함한 영업 노하우가 있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이를 고도화시키고 영업관리에서 가시성과 측정가능성 환경을 만들어 성과를 보상할 예정입니다.
△ 주요 품목 성과와 목표는
- 지난 2018년 국내 개발 신약 최초로 매출 800억원 이상을 달성한 '제미글로'는 2019년 국내 신약 최초 1000억원 달성이 목표고, 도입 원년 30%를 성장시켜, 300억 이상을 달성하며 NO.1 SGLT-2 입지를 견고히 한 '포시가'는 2019년 500억 매출이 목표입니다. '릭시아나'도 매년 2자리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8년 발매 3년 만에 MS 2위로 올라섰는데 올해 480억을 달성, NO.1 브랜드로 성장시키려 합니다.
일반의약품도 우루사가 최근 3년 평균 성장률 15.8% 달성하고 있으며 임팩타민은 전년 대비 15% 수준으로 성장해 고함량 비타민 B분야에서 1위로 성장했습니다.
△ 도입품목과 오픈이노베이션 계획은
- 매출목표도 도입과 함께 자체 품목 성장을 늘리는 방향으로 실현할 것입니다. 상대방과 주기적으로 만나서 전략을 공유하고 목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오픈이노베이션 경우, 저희는 어느 회사 기술을 갖고 온다는 정도가 아니라 세계적인 의학자 의료인 등 자문단 구축, 국내외 스타트업/벤처 협업, 외국 학교 협력 등을 확대 진행중입니다. 외부 역량을 활용하는 오픈콜라보레이션을 위해 사내에 오픈콜라보레이션 전담조직인 C&D 센터도 만들어 R&D혁신도 지속 추진합니다.
△ 대표 취임 후 10개월 정도가 지났는데
- 대표는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본사 규모가 크고 역동적인 곳이기 때문에 경영이 쉽지는 않았지만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었고 10개월 정도 사이에 상당부분 개인적으로 성장해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경영인으로도 많은 책임감을 느끼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연구개발 협력자 개념이었는데 대표가 되고 나니 기업가치를 올리는 데는 연구개발혁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업가치를 올리고 지속가능한 상황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연구개발 분야라고 생각하고 제가 부족한 부분은 꾸준히 대내외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여러 논문과 서적, 매체를 통해 학습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적어도 하루 1~2시간은 공부를 하고 있는데 학습을 하면서 통찰력도 생기고 재미도 느끼고 있습니다.
△ 어떤 대웅제약을 만들고 싶은지
-향후 5년 안에 매출 10조 시가총액 10조, 10년 안에 영업이익 10조 회사를 의미하는 ‘10,10,10’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목표가 크면 하던 방식대로는 안됩니다. 그래서 혁신하고 지름길을 찾아야 하고 찾고 있습니다.
기존에 해오던 것을 10% 상승시키는 것이 어렵지, 혁신을 통한 성장은 쉬울 수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생각지 않은 것을 발굴하고, M&A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나보타와 혁신신약도 목표달성을 위한 중요한 요인입니다.
개량신약 및 글로벌 제네릭 개발
▶ 데포주 개발=장기지속형주사제 기술인 루피어 (long acting leuprolide) 분무건조형제조 기술을 개발해 국내 발매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에멀전 제형 제조기술까지 지속형 플랫폼기술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송 신공장 cGMP 생산설비를 바탕으로 선진국 기준에 맞는 높은 품질수준을 확보해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에 차례로 진출할 계획을 갖고 개발 가속화중입니다. 또 루피어데포주 외 중추신경 치료제 및 당뇨·비만치료제 등 장기지속형 치료 니즈가 있는 질환 영역에서 선두적 제네릭 및 글로벌 최초 신규 지속형제형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복합제 및 서방화 개량신약 개발= 3제 복합제 ‘올로맥스’는 임상 3상에서 임상적 유용성을 확보해 2018년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2019년 상반기 예정대로 발매할 계획. 순환기영역의 2제, 3제 복합제 개발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순환기를 포함한 당뇨 등 내분비질환과 비뇨기질환 등 영역에서 복용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킬 복합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개발 중이다.
경구용 서방성 개량 신약은, 가스모틴 SR 정을 2018년 발매했다. 신규 서방성제형 성공발매 경험을 바탕으로 강점 영역인 소화기 및 신경과 영역 뿐 아니라, 비만 비뇨기 자가면역질환 등에서 미충족수요가 있는 성분 파이프라인을 발굴했고, 차별화된 다중방출형 서방화 플랫폼기술을 탑재한 파이프라인 5개 품목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이들 중 2품목은 처방연구와 비임상 연구를 완료했고 올해 임상을 본격 진행할 계획.
해외 법인 및 지사 신규사업
베트남=최근 현지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트라파코사 지분인수(대웅사업부 구축) 이후 트라파코 신공장에서 생산 공급될 품목 기술이전을 추진중이며, 대웅제약 제품전용 마케팅 및 영업 조직을 신설해 적극 판매 유통에 나설 예정. 또 한국 제약사중 최초로 베트남 상장제약사 사업운영 및 의사결정에 직접 관여할 수 있도록 트라파코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여 활동을 개시했다.
인도네시아=5년 넘게 준비를 통해 인도네시사 최초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대웅인피온 조인트벤처 설립이후 첫 번째 제품인 에포디온의 현지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통해 상업화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한국에서 수입하고 판매하는 선순환 과정이 이뤄지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대학교 내 연구소를 설립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생산기지로 적극 발전시키고 바이오의약품 할랄인증도 추진한다.
중국=중국은 10년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직접 사업을 할 수 있는△허가 △약가 △보험 △입찰 기능을 갖추고 최소 단위(성)마다 파트너를 선정해 그 회사가 직접 고객에게 팔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또 요녕대웅제약 설립후 내용액제 공장건설을 완료했으며, 현재 품목허가를 제출하고 승인을 대기중이다.
전문의약품(ETC) 중점 육성품목 및 마케팅
▶ 제미글로, 포시가 – 제미글로는 2018년 국내 개발 신약 최초로 매출 800억원 이상을 800억원 달성해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2019년 지속적인 국내 임상을 통해 한국인에게 효과적인 DPP-4라는 특장점을 알리고 다양한 복합제형 출시로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나간다. 포시가는 2018년 새롭게 도입한 전세계 NO.1 SGLT-2 억제제로, 2019년 근거중심 마케팅 활동을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
▶ 올메텍, 세비카, 세비카HCT– 올메텍은 1정으로 복약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 등을 통해 2018년 매출 1천억으로 성장했다. 2019년 올메텍,세비카,세비카HCT 강력한 효과와 풀라인업 단일제 장점을 전파해 매출을 상승시킬 계획.
▶ 릭시아나–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에서 후발주자지만 매년 2자리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8년 발매 3년 만에 MS 2위로 올라섰다. 2019년은 NO.1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
▶ 안플원 -말초동맥질환 환자 예방과 증상개선 치료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출시 2년차인 2017년 119억으로 블록버스터 제품에 올랐으며 사포그릴레이트서방정 시장 MS 1위를 달성했다. 2018년은 서방형 시장에서 독보적인 MS 1위를 달성했고, 발매 5년차인 올해 1월 안플원일반정 100mg을 출시해 서방형과속방형 제형까지 갖추게 됐다. 향후 사포그릴레이트 성분 전체 시장에서 MS 1위를 달성할 계획.
▶ 알비스 - 위염·궤양 치료제로, 제형다변화를 추진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임상연구를 진행해 단일 소화기 용제 대비 알비스의 우수성 및 안전성을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일반의약품(OTC) 중점 육성품목 및 마케팅
▶우루사–2019년 ‘간 기능 개선을 통한 피로회복제’ 포지셔닝을 지속하면서, 여성/젊은층 대상 리바이탈 전략을 실행하고, 우루사 브랜드가치를 상승 시킬 수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 등을 진행한다.
▶임팩타민– 고함량프리미엄 비타민 영양제로 시장을 주도하는 No.1브랜드로 포지셔닝 해 나갈 예정. 또 라인익스텐션을 통해, 비타민 전문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매출을 극대화한다.
▶이지덤, 이지엔6–‘이지덤뷰티’는 관심있는 여성 타깃에 공격적인 마케팅 시도해 신규 타깃 창출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이지엔6는 2019년 대 소비자 입소문 활동 및 매체광고 강화를 통해 생리통시장 No.1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두통시장 점유율을 증대해 2020년 업계1위를 달성한다.
합성신약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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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과 R&D에 집중하면서 회사가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글로벌 시대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입니다. 시대를 배우지 않으면 뒤쳐지고 따라잡지 못하면 승승장구할 수 없다는 위기감도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윤재춘 사장과 공동대표에 오른 전승호 사장은 글로벌과 연구개발을 강조했다. 미래성장동력으로 꼽은 글로벌 시장개척과 연구개발은 취임 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분야다. 최근에는 미국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해외파트너사와 미팅도 직접 챙겼다.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전승호 시장은 “ 10년 내 매출 영업이익 시가총액 각각 10조원을 달성하는 ‘텐텐텐’이 목표로, 혁신을 지속하면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 지난해 실적과 올해 목표는
- 원외처방 금액(유비스트 기준, 1월~11월)으로 전년 대비 7.6%(전체 시장 성장률 4.4%) 성장했으며, OTC도 전년 대비 11%대 성장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나보타 선진국 시장 발매를 포함해 올해 매출 1조원 이상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도 굉장히 좋아질 것으로 봅니다.
취임하며 혁신 R&D와 글로벌을 미래 방향성으로 잡았는데, 혁신 R&D는 역량이 커지고 있고 글로벌도 10년 가까이 준비해 와 구체화 시점에 접어들었습니다.
△ 올해 경영전략 키워드가 ‘책임경영’인데
- ‘책임경영’은 현장 지휘관 체제를 강화해 간다는 것으로, 현장에서 사업을 직접 이끄는 조직별로 대웅제약 기업문화와 핵심가치를 내재화 해 의사를 결정하고, 성과가 있다면 보상도 가져가는 선순환 구조를 의미합니다. 이 방식은 유수 글로벌 기업체에서도 도입하는 경영전략으로 대웅제약은 도전과 혁신적 문화를 통해 다소 보수적인 제약산업에서 새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기업 내부적으로는 넷플릭스와 구글 기업문화를 모델로 직원 성장을 위한 자율, 책임, 소통과 학습 등 고유문화를 내재화하고 이를 통해 일할 맛 나는 회사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 나보타 진행상황은
- 올해 1/4분기 안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100개국 정도 수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시장 점유율 목표를 언급하기 어렵지만, 최근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미국 보툴리눔톡신 미용시장에서 나보타가 출시 4년 후 25%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나보타는 선진국 시장에서 미용에서 시작하지만 적응증을 늘려가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현재도 보툴리눔 시장은 적응증이 점점 늘어나며 미충족 수요가 계속 생겨나고 있고, 지속적인 수요가 있어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 연구개발과 신약 파이프라인은
-올해 다수의 신약연구개발 임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은 ‘BEST IN CLASS’인 APA 항궤양제로 2018년말 임상3상에 진입했으며, SGLT-2 당뇨치료제는 임상2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당뇨치료제는 혈당 강하효과와 더불어 체중감소 효과 및 심혈관 위험 발생비율 감소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FIRST IN CLASS’로는 다국적 제약사 주목을 받으며 협력연구를 타진하고 있는 PRS 섬유증치료제가 임상 1상, 자가면역질환 분야 후보물질 2가지가 전임상이 예정돼 있고, 임상 초기단계에서 기술수출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올해 1,2,3상을 포함해 사상최초로 많은 임상이 예정돼 있고, 연구개발비는 10%는 당연히 넘고 지난해보다 더 많이 투입됩니다. 연구소장은 자리만 채우면 안되기 때문에, 바이오와 신약을 전문적으로 알고 내외소통을 잘할 수 있는 인사를 물색 중입니다.
△ 줄기세포치료제 개발도 진행중인데
-넥스트 나보타(NEXT NABOTA) 한 축으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이 구축한 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를 중간엽줄기세포로 분화시킨 세포(ES MSC)로 one source 세포로부터 동일한 품질 세포를 대량확보할 수 있어 대량생산이 가능합니다.
줄기세포치료제 개발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없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전문가로 구성된 줄기세포치료제 자문단 구성, 산학연구, 스타트업과 협업 등 국내외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연구를 진행중입니다.
△ 글로벌과 현지화 전략은
-글로벌 경우 직접 지휘를 해서 잘 알고 있는데, 수출을 많이 한다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 저희가 잘할 수 있는 국가에 가서 지사를 만들어 공장을 세우고 연구개발하며 마케팅까지 하는 현지화 전략으로 아시아 6개 지사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지화는 직접 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영업과 더불어 개발 등 기반이 구축되면 연구개발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것이 가능해집니다. 단순 수출 개념이 아니고, 각국에 사업체 구축을 통해 생산과 판매가 가능한 형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현지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 추진한 결과, 2014년 4%에 불과했던 수출비중이 현재 12% 수준으로 증가했고, 수출액도 1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 영업 마케팅 전략은
-지난해 ETC는 평균 2배 가까이 성장했고, 제미글로 릭시아나 포시가 성장세가 높았습니다. 자체품목과 도입품목 균형을 맞추는 것이 올해 영업 마케팅 화두고, 소화기 순환기 내분비 신경계 항암제 부문에서 골고루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주인이 되도록 하는 ‘검증 4단계’ 등을 포함한 영업 노하우가 있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이를 고도화시키고 영업관리에서 가시성과 측정가능성 환경을 만들어 성과를 보상할 예정입니다.
△ 주요 품목 성과와 목표는
- 지난 2018년 국내 개발 신약 최초로 매출 800억원 이상을 달성한 '제미글로'는 2019년 국내 신약 최초 1000억원 달성이 목표고, 도입 원년 30%를 성장시켜, 300억 이상을 달성하며 NO.1 SGLT-2 입지를 견고히 한 '포시가'는 2019년 500억 매출이 목표입니다. '릭시아나'도 매년 2자리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8년 발매 3년 만에 MS 2위로 올라섰는데 올해 480억을 달성, NO.1 브랜드로 성장시키려 합니다.
일반의약품도 우루사가 최근 3년 평균 성장률 15.8% 달성하고 있으며 임팩타민은 전년 대비 15% 수준으로 성장해 고함량 비타민 B분야에서 1위로 성장했습니다.
△ 도입품목과 오픈이노베이션 계획은
- 매출목표도 도입과 함께 자체 품목 성장을 늘리는 방향으로 실현할 것입니다. 상대방과 주기적으로 만나서 전략을 공유하고 목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오픈이노베이션 경우, 저희는 어느 회사 기술을 갖고 온다는 정도가 아니라 세계적인 의학자 의료인 등 자문단 구축, 국내외 스타트업/벤처 협업, 외국 학교 협력 등을 확대 진행중입니다. 외부 역량을 활용하는 오픈콜라보레이션을 위해 사내에 오픈콜라보레이션 전담조직인 C&D 센터도 만들어 R&D혁신도 지속 추진합니다.
△ 대표 취임 후 10개월 정도가 지났는데
- 대표는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본사 규모가 크고 역동적인 곳이기 때문에 경영이 쉽지는 않았지만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었고 10개월 정도 사이에 상당부분 개인적으로 성장해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경영인으로도 많은 책임감을 느끼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연구개발 협력자 개념이었는데 대표가 되고 나니 기업가치를 올리는 데는 연구개발혁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업가치를 올리고 지속가능한 상황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연구개발 분야라고 생각하고 제가 부족한 부분은 꾸준히 대내외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여러 논문과 서적, 매체를 통해 학습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적어도 하루 1~2시간은 공부를 하고 있는데 학습을 하면서 통찰력도 생기고 재미도 느끼고 있습니다.
△ 어떤 대웅제약을 만들고 싶은지
-향후 5년 안에 매출 10조 시가총액 10조, 10년 안에 영업이익 10조 회사를 의미하는 ‘10,10,10’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목표가 크면 하던 방식대로는 안됩니다. 그래서 혁신하고 지름길을 찾아야 하고 찾고 있습니다.
기존에 해오던 것을 10% 상승시키는 것이 어렵지, 혁신을 통한 성장은 쉬울 수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생각지 않은 것을 발굴하고, M&A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나보타와 혁신신약도 목표달성을 위한 중요한 요인입니다.
개량신약 및 글로벌 제네릭 개발
▶ 데포주 개발=장기지속형주사제 기술인 루피어 (long acting leuprolide) 분무건조형제조 기술을 개발해 국내 발매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에멀전 제형 제조기술까지 지속형 플랫폼기술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송 신공장 cGMP 생산설비를 바탕으로 선진국 기준에 맞는 높은 품질수준을 확보해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에 차례로 진출할 계획을 갖고 개발 가속화중입니다. 또 루피어데포주 외 중추신경 치료제 및 당뇨·비만치료제 등 장기지속형 치료 니즈가 있는 질환 영역에서 선두적 제네릭 및 글로벌 최초 신규 지속형제형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복합제 및 서방화 개량신약 개발= 3제 복합제 ‘올로맥스’는 임상 3상에서 임상적 유용성을 확보해 2018년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2019년 상반기 예정대로 발매할 계획. 순환기영역의 2제, 3제 복합제 개발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순환기를 포함한 당뇨 등 내분비질환과 비뇨기질환 등 영역에서 복용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킬 복합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개발 중이다.
경구용 서방성 개량 신약은, 가스모틴 SR 정을 2018년 발매했다. 신규 서방성제형 성공발매 경험을 바탕으로 강점 영역인 소화기 및 신경과 영역 뿐 아니라, 비만 비뇨기 자가면역질환 등에서 미충족수요가 있는 성분 파이프라인을 발굴했고, 차별화된 다중방출형 서방화 플랫폼기술을 탑재한 파이프라인 5개 품목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이들 중 2품목은 처방연구와 비임상 연구를 완료했고 올해 임상을 본격 진행할 계획.
해외 법인 및 지사 신규사업
베트남=최근 현지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트라파코사 지분인수(대웅사업부 구축) 이후 트라파코 신공장에서 생산 공급될 품목 기술이전을 추진중이며, 대웅제약 제품전용 마케팅 및 영업 조직을 신설해 적극 판매 유통에 나설 예정. 또 한국 제약사중 최초로 베트남 상장제약사 사업운영 및 의사결정에 직접 관여할 수 있도록 트라파코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여 활동을 개시했다.
인도네시아=5년 넘게 준비를 통해 인도네시사 최초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대웅인피온 조인트벤처 설립이후 첫 번째 제품인 에포디온의 현지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통해 상업화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한국에서 수입하고 판매하는 선순환 과정이 이뤄지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대학교 내 연구소를 설립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생산기지로 적극 발전시키고 바이오의약품 할랄인증도 추진한다.
중국=중국은 10년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직접 사업을 할 수 있는△허가 △약가 △보험 △입찰 기능을 갖추고 최소 단위(성)마다 파트너를 선정해 그 회사가 직접 고객에게 팔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또 요녕대웅제약 설립후 내용액제 공장건설을 완료했으며, 현재 품목허가를 제출하고 승인을 대기중이다.
전문의약품(ETC) 중점 육성품목 및 마케팅
▶ 제미글로, 포시가 – 제미글로는 2018년 국내 개발 신약 최초로 매출 800억원 이상을 800억원 달성해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2019년 지속적인 국내 임상을 통해 한국인에게 효과적인 DPP-4라는 특장점을 알리고 다양한 복합제형 출시로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나간다. 포시가는 2018년 새롭게 도입한 전세계 NO.1 SGLT-2 억제제로, 2019년 근거중심 마케팅 활동을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
▶ 올메텍, 세비카, 세비카HCT– 올메텍은 1정으로 복약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 등을 통해 2018년 매출 1천억으로 성장했다. 2019년 올메텍,세비카,세비카HCT 강력한 효과와 풀라인업 단일제 장점을 전파해 매출을 상승시킬 계획.
▶ 릭시아나–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에서 후발주자지만 매년 2자리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8년 발매 3년 만에 MS 2위로 올라섰다. 2019년은 NO.1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
▶ 안플원 -말초동맥질환 환자 예방과 증상개선 치료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출시 2년차인 2017년 119억으로 블록버스터 제품에 올랐으며 사포그릴레이트서방정 시장 MS 1위를 달성했다. 2018년은 서방형 시장에서 독보적인 MS 1위를 달성했고, 발매 5년차인 올해 1월 안플원일반정 100mg을 출시해 서방형과속방형 제형까지 갖추게 됐다. 향후 사포그릴레이트 성분 전체 시장에서 MS 1위를 달성할 계획.
▶ 알비스 - 위염·궤양 치료제로, 제형다변화를 추진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임상연구를 진행해 단일 소화기 용제 대비 알비스의 우수성 및 안전성을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일반의약품(OTC) 중점 육성품목 및 마케팅
▶우루사–2019년 ‘간 기능 개선을 통한 피로회복제’ 포지셔닝을 지속하면서, 여성/젊은층 대상 리바이탈 전략을 실행하고, 우루사 브랜드가치를 상승 시킬 수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 등을 진행한다.
▶임팩타민– 고함량프리미엄 비타민 영양제로 시장을 주도하는 No.1브랜드로 포지셔닝 해 나갈 예정. 또 라인익스텐션을 통해, 비타민 전문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매출을 극대화한다.
▶이지덤, 이지엔6–‘이지덤뷰티’는 관심있는 여성 타깃에 공격적인 마케팅 시도해 신규 타깃 창출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이지엔6는 2019년 대 소비자 입소문 활동 및 매체광고 강화를 통해 생리통시장 No.1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두통시장 점유율을 증대해 2020년 업계1위를 달성한다.
합성신약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