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대 대한약사회장 후보자 제2차 정책토론회가 4일 늦은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최광훈(기호 1번), 권영희(기호 2번), 박영달(기호 3번)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 좌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인 대한약사회 임상규 감사가 맡았고, 대한약사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최광훈 후보는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유일한 후보로서 오로지 약사만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전진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한약사 문제, 약 배달, 품절약 문제, 성분명처방 등 약사사회 현안을 반드시 해결 △90일 이상 조제수가 등 수가합리화를 추진해 약국 불편 해소 △품절의약품 불편함 해소 △병원약사 처우 개선 등을 약속했다.
또 최 후보는 "대한약사회의 각 지부와 분회의 역할에 대해 굉장히 고심하게 됐다"면서 "약사회 조직은 서울민국이나 경기민국이 아니다. 대한약사회와 지부장이 함께 모여 논의-토론하고 결정해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희 후보는 "행동과 실천으로 고소를 무릅쓰고 약사 권익을 위해 온 몸 바쳐 싸워왔다. 또 서울시약사회장 직전 서울시의회 의원 경력이 있어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약사 전문 직능 평가받고 약사 수익으로 이어지도록 제도화 △가루약조제 수가 현실화 △한약사 문제 해결 위한 약사법 개정 등을 정책 공약으로 제시했다.
권 후보는 또 "카운터와 난매 약국을 척결하겠다"며 "과제를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절대 놓지 않는 '끝장 권영희'로 약사사회 현안을 해결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박영달 후보는 "초심, 열심, 뒷심 삼심으로 약사 직능 번영을 위해 출마했다"면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걸어 약사 자긍심을 회복시키겠다. 무능한 약사회를 대전환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90일 이상 장기처방 분할조제 반드시 실현 △한약사 문제 해결 △비대면진료 확대에 따른 약배달 문제 반드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막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어 "정책 선거를 고집하고자 노력해왔지만 약사회 선거 규정이 재선에 너무 유리하게 돼 있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힘든 시합을 하고 있는 심정"이라며 "제 모든 것을 걸고 대한약사회와 9만 회원 약사를 지키겠다. 기호 3번으로 회원의 현명한 선택과 판단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권영희 후보,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의혹
권 후보는 "누가 고의적으로 촬영을 했던, 어떻게 됐던 회원들에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영상의 배후에 타 후보 캠프나 한약사회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권 후보는 앞서 지난 3일 영상 최초 게시자와 비방글을 경찰에 고발했다.
박 후보도 가세했다. 박 후보가 받은 제보에 의하면, 최 후보와 한약사회장이 서로 당선을 다짐하는 대화를 하고 의료일원화 논의를 했다는 것. 박 후보는 "저는 절대 아니고 캠프에서 한일도 아니다"고 전했다. 이에 최 후보는 "증거를 갖고 이야기하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권 후보는 "문제가 되면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악의적인 기획이나 모함에 빠졌다는 생각이 든다. 악의적 공작 동영상과 관련해 최 후보가 한약사회장과 협의했다는 이야기는 충격적"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6년 ,1110개 전수조사 79개 약국을 권익위에 고발했고, 일부 회원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카운터 척결시켰다"며 "이제 카운터 척결 사업은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 당선 된다면 전국적으로 카운터를 척결하겠고, 시장종결가 제도를 도입해 난매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최광훈 후보, 이너서클-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外
최 후보에겐 집행부 내 이너서클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이 제기됐다.
약준모 약사에게 임원 자리를 약속하고 회장 직을 단임하겠다고 했지만 토사구팽했다는 지적에 최 후보는 "인사 참사라고 하기엔, 젊은 약사들을 임원에 많이 임용했고 그 중 소수가 중도 이탈한 것"이라며 "남아있는 대부분의 약사들은 약사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두주 전 사무총장과 동행한 한 동문회 골프대회에서 법인카드를 사적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동문회 골프대회를 딱 한 번 간 적 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대한약사회장이 골프를 치러 다닐 정도로 시간이 한가하지 않고, 골프 칠 시간 조차 없다"며 "사용된 법인카드는 사적 사용된 부분이 아니다. 동문회를 격려하고 약사 회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최 전 사무총장과 동행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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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대한약사회장 후보자 제2차 정책토론회가 4일 늦은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최광훈(기호 1번), 권영희(기호 2번), 박영달(기호 3번)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 좌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인 대한약사회 임상규 감사가 맡았고, 대한약사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최광훈 후보는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유일한 후보로서 오로지 약사만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전진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한약사 문제, 약 배달, 품절약 문제, 성분명처방 등 약사사회 현안을 반드시 해결 △90일 이상 조제수가 등 수가합리화를 추진해 약국 불편 해소 △품절의약품 불편함 해소 △병원약사 처우 개선 등을 약속했다.
또 최 후보는 "대한약사회의 각 지부와 분회의 역할에 대해 굉장히 고심하게 됐다"면서 "약사회 조직은 서울민국이나 경기민국이 아니다. 대한약사회와 지부장이 함께 모여 논의-토론하고 결정해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희 후보는 "행동과 실천으로 고소를 무릅쓰고 약사 권익을 위해 온 몸 바쳐 싸워왔다. 또 서울시약사회장 직전 서울시의회 의원 경력이 있어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약사 전문 직능 평가받고 약사 수익으로 이어지도록 제도화 △가루약조제 수가 현실화 △한약사 문제 해결 위한 약사법 개정 등을 정책 공약으로 제시했다.
권 후보는 또 "카운터와 난매 약국을 척결하겠다"며 "과제를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절대 놓지 않는 '끝장 권영희'로 약사사회 현안을 해결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박영달 후보는 "초심, 열심, 뒷심 삼심으로 약사 직능 번영을 위해 출마했다"면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걸어 약사 자긍심을 회복시키겠다. 무능한 약사회를 대전환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90일 이상 장기처방 분할조제 반드시 실현 △한약사 문제 해결 △비대면진료 확대에 따른 약배달 문제 반드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막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어 "정책 선거를 고집하고자 노력해왔지만 약사회 선거 규정이 재선에 너무 유리하게 돼 있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힘든 시합을 하고 있는 심정"이라며 "제 모든 것을 걸고 대한약사회와 9만 회원 약사를 지키겠다. 기호 3번으로 회원의 현명한 선택과 판단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권영희 후보,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의혹
권 후보는 "누가 고의적으로 촬영을 했던, 어떻게 됐던 회원들에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영상의 배후에 타 후보 캠프나 한약사회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권 후보는 앞서 지난 3일 영상 최초 게시자와 비방글을 경찰에 고발했다.
박 후보도 가세했다. 박 후보가 받은 제보에 의하면, 최 후보와 한약사회장이 서로 당선을 다짐하는 대화를 하고 의료일원화 논의를 했다는 것. 박 후보는 "저는 절대 아니고 캠프에서 한일도 아니다"고 전했다. 이에 최 후보는 "증거를 갖고 이야기하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권 후보는 "문제가 되면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악의적인 기획이나 모함에 빠졌다는 생각이 든다. 악의적 공작 동영상과 관련해 최 후보가 한약사회장과 협의했다는 이야기는 충격적"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6년 ,1110개 전수조사 79개 약국을 권익위에 고발했고, 일부 회원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카운터 척결시켰다"며 "이제 카운터 척결 사업은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 당선 된다면 전국적으로 카운터를 척결하겠고, 시장종결가 제도를 도입해 난매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최광훈 후보, 이너서클-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外
최 후보에겐 집행부 내 이너서클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이 제기됐다.
약준모 약사에게 임원 자리를 약속하고 회장 직을 단임하겠다고 했지만 토사구팽했다는 지적에 최 후보는 "인사 참사라고 하기엔, 젊은 약사들을 임원에 많이 임용했고 그 중 소수가 중도 이탈한 것"이라며 "남아있는 대부분의 약사들은 약사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두주 전 사무총장과 동행한 한 동문회 골프대회에서 법인카드를 사적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동문회 골프대회를 딱 한 번 간 적 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대한약사회장이 골프를 치러 다닐 정도로 시간이 한가하지 않고, 골프 칠 시간 조차 없다"며 "사용된 법인카드는 사적 사용된 부분이 아니다. 동문회를 격려하고 약사 회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최 전 사무총장과 동행한 부분"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