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자사제품 피해자 중 1,2등급 판정자 우선보상"
7월까지 보상위 구성…다른 제조·판매사도 피해보상 동참 기대
입력 2016.05.02 11:20 수정 2016.05.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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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레킷벤키저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폐 손상 피해를 입은 모든 피해자들에게 피해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옥시레킷벤키저는 2일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보상계획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아타 사프달 옥시레킷벤키저 대표이사는 큰 고통을 겪은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포괄적인 보상방안을 마련한다며 "우선 한국정부로부터 1,2등급 판정을 받은 피해자 분들 중 옥시의 제품을 사용한분들을 대상으로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피해자분들을 위한 조속하고 공정한 보상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7월까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전문가 패널을 구성할 것이며, 피해자 분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종안은 피해자 분들과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타 사프달 대표는 "여러 회사의 제품을 함께 사용하다 피해를 입은 다수의 소비자들도 공평하게 지원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를 위해 관련업계차원에서 다른 제조·판매사도 피해보상에 동참하길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2014년에 출연한 50억원의 인도적 기금외에 2016년 4월 20일 발표한 바와 같이 추가 출연 계획인 50억 등 총 100억원의 기금이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피해자들의 기자회견 중간 참여로 인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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