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용 자제하세요"
질병관리본부, 원인 미상 폐손상 '위험요인 추정'
입력 2011.08.31 11:35 수정 2016.05.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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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가습기 살균제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하는 한편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출시 자제하도록 조치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올해 상반기 발병 사례가 다수 확인된 원인미상 폐손상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 가습기 살균제가 위험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확실한 인과관계가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민에게 가습기 살균제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4년부터 원인미상 폐손상 환자 정의에 부합하는 28건의 사례 가운데 18건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폐손상에 대한 가습기 살균제의 교차비(Odds ratio)가 47.3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예비독성실험을 통해 제한적이지만 일부 제품에서 역학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내용을 확인했으며,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호흡기에 침투할 가능성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30일 역학과 독성학, 임상의학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에서도 조사결과를 검토한 결과 역시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미상 폐손상의 위험요인으로 추정되고, 최종 결론이 나지는 않았지만 가습기 살균제 사용을 일단 자제하고, 제조업체에 대한 출시 자제를 권고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였다.

한편 이번 폐손상 관련한 환자는 지난 4월부터 발생사례가 보고됐으며 일부 퇴원하기도 했지만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 폐이식을 받거나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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