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글로벌화 통해 제2,3 한미약품 만들기 핵심은?
제약산업 가치 인정하고 '약가인하 기전' 개선 해야 '대박' 이어가
입력 2015.11.19 06:30 수정 2016.03.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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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약가제도 개선이 이뤄질까. 정부는 제약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연구개발과 글로벌화에 전폭적인 힘을 실어줄까.

오는 20일 예정된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과 제약협회 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바이오협회 의약품유통협회 등 약계단체 간담회에서 어떠한 결과물이 도출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제약계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그간 약가제도 문제 개선, 신약 연구개발 및 글로벌제약사를 위한 실질적 지원 등을 포함해 제약산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계속 요청해 왔지만, 환호할 답변과 정책은 나오지 않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한미약품의 4조원대 기술이전을 포함해 각종 연구개발 성과들이 속속 나오며 정부와 여론도 제약산업의 가치를 다시 보는 상황에서, 보건의료계 출신 장관 취임 후 '첫 만남' 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정책을  잔뜩 기대하는 분위기다.

초점은 역시 연구개발 투자 및 글로벌진출과 이를 위한 약가제도 개선으로 모아진다. 

‘일방적 내리기’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약가인하 기전들을 개선하지 않으면, 제약사들의 노력 만으로 연구개발에서 지속적인 '큰 성과' 내기가  힘들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시장 진출 및 글로벌 제약 도약도 늦어질 것이라는 게 제약계의 판단이다.

제약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라는 사례가 한미약품의 예를 통해 이미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R&D투자할 수 있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약가제도를 수립할 때가 됐다는 얘기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 지금 사용량약가연동제 실거래가약가인하 등을 포함해 약가인하 기전이 여러 가지고 중복된 것도 있다. 약가제도가 개선돼야 글로벌 성과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게 제약사들의 공통된 생각이다”고 말했다.

해외진출 ,글로벌화를  통한 '국부 창출'을 기대한다면 보험약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제약계 내에서는 실거래가 약가인하도 매년 인하하지 말고 주기를 3년 정도 늘려야 하고, 중복약가 인하 기전은 속히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성과들이 터지고 있는데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하고, 이러기 위해서는 약가정책이 핵심 중 하나다. 제대로 들여다 보고 손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제약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제2,제3의 한미약품'이 되도록 키우기 위해서는 제약사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이 있어야 하고, 약가 문제에 대해서도 대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대부분 약계 단체들도 약가를 중요하게 보고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제약사들의 힘든 노력을 통해 나온 성과를 포장만 하지 말고, 연구개발과 글로벌화에 대한 실질적인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가치가 입증됐기 때문에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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