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겉으로는 대화, 실제로는 도매업체 압박 강화"
거래도매업체 공문도매 약사법·공정거래법 위반 행위 경고
입력 2013.12.09 06:52 수정 2013.12.0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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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진 문제로 도매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한독이 거래 도매상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

한독은 지난 지난 6일 거래 도매상들에게 '한독 제품 취급 거부에 대한 시정요구' 공문을 보내고 제품 공급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문을 통해 한독은 "도매협회의 한독 제품에 대한 취급 거부 및 반품계획에 대하여 당사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사는 도협의 당체 행위가 귀사와 당사간의 거래약정서의 위반임은 물론 약사법 및 공정거래 관한 법령 등에 저축됨을 알려드립니다"고 밝혔다.

또 한독은 "공정한 상거래와 양사간의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사업관계를 위해 정상적인 의약품 유통이 되도록 협조해 주기를 바란니다"고 덧붙였다.

한독의 거래도매업체에 대한 공문 방송에 대해 도매업계는 격앙하고 있다.

저마진 문제 해결을 위해 한독과 도매업계가 대화채널을 강구한 상황에서 약사법 및 공정거래법 위반 운운하는 것은 거래도매업체에 대한 협박성(?) 행위에 불과하다는 것.

도매협회의 한 도매협회 관계자는 "한독이 공문을 통해 거래 도매업체들에게 약사법, 공정거래법 운운하면서 압박하는 것은 도매협회와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독이 진정한 마음으로 협회와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도매협의 관계자는 "한독이 거래 도매업체들에게 보낸 공문은 을(乙)의 위치에 있는 도매업체들에게 협박성(?)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매업계 일각에 따르면 한독 영업사원들이 거래도매업체들에게 모 도매업체들은 한독 제품에 대해 취급을 재개하고 있다는 말을 퍼뜨리며 도매업계의 단체행동을 분열시키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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