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제제, 비만 동반한 당뇨 치료 최적 옵션될 것”
송필훈 원장 “효과적 체중감소, 높은 인슐린 저항성에도 안정적 혈당관리 가능”
입력 2021.01.12 06:00 수정 2021.01.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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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혹은 당뇨전단계에서 과체중을 동반한 환자의 경우 적극적 체중관리가 필수적으로 병행돼야 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여기서 GLP-1제제인 ‘리라글루티드’의 등장은 실제 임상에서 안정적 혈당관리와 체중감소를 효과적으로 이끌어 내 비만-당뇨서 최적의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신문은 개개인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당뇨 치료’를 지향하는 희망내과 송필훈 원장으로부터 전당뇨와 당뇨병 환자들이 흔하게 동반하고 있는 질환인 비만에 대한 의견과 치료 경험에 대해 들어봤다.


대표 당뇨병 1차 의료기관으로서 많은 국내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비만치료까지도 함께 고민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체중증가에 따른 비만은 혈당과 혈압을 상승시키고, 혈중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높이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당뇨병 발생과 관련하여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의 연관 관계는 과거 너무나도 명백한 연구 결과 등으로 당뇨발생에 있어 체중 감량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과 비만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의 당뇨병과 비만인구 관련 유병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0를 보면 우리나라 성인 7명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이고 , 당뇨병과 당뇨전단계를 포함한 인구는 1440만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뇨병 유병자중 53.2% 환자가 비만에 해당됐고, 체질량지수(BMI) 30kg/m2이상도 11.7%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비만 유병률은 34.8%로 10년 뒤에 2배 수준으로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결국 비만 인구가 늘면서 당뇨 환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체중 또는 비만한 전 당뇨환자나 당뇨병 환자가 비만치료를 함께 병행하면 어떤 점이 도움이 되나
많은 비만 환자의 췌장에서는 인슐린 분비가 증가되어 있다. 인슐린은 혈당을 내리는 작용을 하며, 이것이 부족하면 혈당이 올라가고 당뇨병이 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인슐린은 식욕을 증가시키며, 식사량을 많게 하고, 지방 조직에 축적된 지방을 분해하기 힘들게 하는 작용으로, 강력한 지방축적 작용을 나타내므로 인슐린의 분비 과잉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환자에서 당뇨로 진행 또는 당뇨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체중감량은 반드시 필요하다. 체중 감량을 통해 당뇨와 동반되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이나 고혈압 등을 호전시켜 혈관 손상을 미리 예방 하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당뇨 전단계나 당뇨 진단 받은 환자는 운동요법을 통해 체중감량과 근육량 늘리기에 초점을 맞춰 관리를 하고 고탄수화물 식사를 피하고 단백질이나 야채 섭취를 통해 균형 있는 식단을 유지하는 게 좋다. 

실제 임상에서 약물치료를 통해서 혈당과 체중이 함께 개선된 케이스가 있는지
한 50세 여자환자가 처음 내원 시 8.3%의 당화혈색소를 보이고 BMI 28kg/m2정도(키 163cm 몸무게 73kg)였는데, 현재 4달 정도 리라글루티드와 당뇨 약물 치료 병행한 결과 당화혈색소 6.7%, BMI 25.5kg/m2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리라글루티드를 통해 혈당강하효과와 체중감량 목적으로 2달 정도 투여하면서 5kg 정도 체중 감량되어 당화혈색소도 매우 호전되고 있고 환자 본인도 구토, 오심 등의 이상반응 없이 만족하며 치료하고 있는 상태다. 
 
찾아온 환자들에게 비만치료가 필요한 경우, 이를 이야기할 때 어려움은 없는지
당뇨환자에게서 꾸준한 체중 관리가 요구되나 다시 예전 체중으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이 많고 폐경 이후 체지방량이 증가하고 기초대사량이 줄면서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해도 거의 몸무게가 제자리다 라는 얘기도 많이 한다. 이런 경우 식욕억제제를 쓰거나 아예 굶거나 간헐적 단식을 통해 체중감량을 시도하는 환자도 봐왔다. ‘인슐린 치료를 하면서 뱃살이 늘고 몸무게 늘어 고민이다’ 이런 경우 리라글루티드 등 GLP-1 작용제를 권유하는 편이다. 
 
비만치료가 필요한 당뇨병환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또는 꼭 전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과거의 1형 당뇨는 인슐린 분비의 문제, 2형 당뇨는 인슐린 저항성 문제라고 생각해왔다면 현재의 1형 당뇨는 인슐린 분비 문제뿐만 아니라 체중이 늘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는 환자도 생기고 있다. 결국 인슐린을 맞으면서 체중이 늘어나는 것 일수도 있고 식생활변화 및 운동부족으로 1형 당뇨환자도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혈당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2형 당뇨에서는 식이요법과 운동 요법을 하면서도 쉽사리 큰 변화 없는 체중 앞에서 포기하는 경향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 리라글루티드 등 GLP-1 작용제가 혈당 강하 효과 및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어 결국 안정적인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경구약으로 개발이 된다고 하여 기대하고 있는데 현재 나와 있는 이러한 리라글루티드 등 GLP-1 작용제는 당뇨전단계나 조절되지 않는 당뇨 환자에게 당뇨로의 이행이나 당뇨 악화를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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