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성장을 위한 캐시카우 확보를 위해 제약업계가 영토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에 주력하는 모습인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건기식에 관심이 커졌을 뿐 아니라 비교적 시장 진입도 수월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동제약은 2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신사업 확장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2024 경동제약 헬스케어 신사업 설명회’를 열고, 프리미엄 헬스케어 브랜드 ‘WIAVIM (위아바임)’을 소개했다.
경동제약은 이날 △고함량 프리미엄 비타민 ‘이뮨바이탈 솔루션’과 활력에 효능 있는 건강기능식품 3종 △국내 특허를 획득한 K-낙산균과 프로바이오틱스가 함께 함유된 일반식품 3종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와 수면 건강 케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2종을 선보였다.
경동제약 류기성 대표이사는 “신사업 첫 번째 프로젝트인 위아바임을 시작으로, 앞으로 보다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대원제약은 기존 건기식 브랜드 ‘장대원‘을 ‘대원헬스랩‘으로 변경하는 등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쳤다.
대원헬스랩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으로 시작해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온 ‘장대원‘이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새롭게 론칭한 이름이다.
대대적인 라인업 재편으로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 갱년기, 시니어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총 12개 기능성 카테고리로 분류했으며, 라벨 색상을 달리 해 소비자가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대원제약 대원헬스랩 담당자는 “소비자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안전하고 우수한 원료만을 엄선하고 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대원헬스랩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품질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은 건기식사업 담당 자회사인 ‘어니스트리’를 지난 2일 공식 출범했다. 어니스트리는 GC녹십자웰빙이 100% 지분을 소유한 건기식 전문 판매 회사로 지난 2월 물적분할 단행 후 2일 공식 분사했다.
어니스트리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김상현 대표(현 GC녹십자웰빙 대표이사)와 복정인 대표(현 GC녹십자웰빙 HS본부장)가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출범과 함께 어니스트리는 GC녹십자웰빙의 판매 전략 노하우를 인계 받고 B2C 건기식 전문 기업으로 판매 전략을 새롭게 수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건기식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한 대웅바이오는 최근 ‘ONLY ONE 라이브 건강 토크 콘서트’를 개최, 대웅바이오의 건기식 제품을 활용한 건강관리 노하우를 공유했다. 대웅바이오는 자사 온리원 제품으로 3년 안에 1000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게 목표다.
어린이들을 위한 건기식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동아제약은 어린이 장 건강을 위한 신제품 ‘미니막스 랩 장 솔루션 베리맛, 요구르트맛’을 출시했다. 미니막스는 동아제약이 1984년 출시한 어린이 건기식인데 지속해서 신 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조아제약은 하루 1앰플로 간편하게 섭취하는 어린이 영양음료 '잘크톤 에스'를 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잘크톤 에스는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아연과 튼튼한 뼈 성장을 위한 칼슘 등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13가지 영양 성분을 함유했다.
신경과 근육 발달을 위한 마그네슘을 추가하고, 에너지 생성과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B1, 비타민B6 함유량을 높였다.
특허받은 용기 조아 세피지 앰플을 적용해 휴대와 섭취가 쉽고, 딸기맛으로 맛과 향에 민감한 아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2023년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6조2000억원 규모로, 5년 전인 2019년 4조8936억원과 비교하면 약 27% 커졌다.
2023년 건기식 구매 경험률은 81.2%로 우리나라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은 연 1회 이상 건기식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구당 예상 평균 구매액은 약 36만원으로 조사됐다. 2019년부터 꾸준히 평균 구매액이 강화하는 흐름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약개발에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에 사업 다각화는 필수인데, 건기식은 기존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확장이 가능하다”고 전한 뒤 “또 브랜드 인지도 보단 가격이나 제품력, SNS 등을 활용한 마케팅 등이 건기식의 주요 성공 요소로 꼽히기에 중소제약사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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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성장을 위한 캐시카우 확보를 위해 제약업계가 영토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에 주력하는 모습인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건기식에 관심이 커졌을 뿐 아니라 비교적 시장 진입도 수월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동제약은 2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신사업 확장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2024 경동제약 헬스케어 신사업 설명회’를 열고, 프리미엄 헬스케어 브랜드 ‘WIAVIM (위아바임)’을 소개했다.
경동제약은 이날 △고함량 프리미엄 비타민 ‘이뮨바이탈 솔루션’과 활력에 효능 있는 건강기능식품 3종 △국내 특허를 획득한 K-낙산균과 프로바이오틱스가 함께 함유된 일반식품 3종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와 수면 건강 케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2종을 선보였다.
경동제약 류기성 대표이사는 “신사업 첫 번째 프로젝트인 위아바임을 시작으로, 앞으로 보다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대원제약은 기존 건기식 브랜드 ‘장대원‘을 ‘대원헬스랩‘으로 변경하는 등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쳤다.
대원헬스랩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으로 시작해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온 ‘장대원‘이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새롭게 론칭한 이름이다.
대대적인 라인업 재편으로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 갱년기, 시니어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총 12개 기능성 카테고리로 분류했으며, 라벨 색상을 달리 해 소비자가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대원제약 대원헬스랩 담당자는 “소비자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안전하고 우수한 원료만을 엄선하고 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대원헬스랩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품질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은 건기식사업 담당 자회사인 ‘어니스트리’를 지난 2일 공식 출범했다. 어니스트리는 GC녹십자웰빙이 100% 지분을 소유한 건기식 전문 판매 회사로 지난 2월 물적분할 단행 후 2일 공식 분사했다.
어니스트리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김상현 대표(현 GC녹십자웰빙 대표이사)와 복정인 대표(현 GC녹십자웰빙 HS본부장)가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출범과 함께 어니스트리는 GC녹십자웰빙의 판매 전략 노하우를 인계 받고 B2C 건기식 전문 기업으로 판매 전략을 새롭게 수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건기식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한 대웅바이오는 최근 ‘ONLY ONE 라이브 건강 토크 콘서트’를 개최, 대웅바이오의 건기식 제품을 활용한 건강관리 노하우를 공유했다. 대웅바이오는 자사 온리원 제품으로 3년 안에 1000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게 목표다.
어린이들을 위한 건기식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동아제약은 어린이 장 건강을 위한 신제품 ‘미니막스 랩 장 솔루션 베리맛, 요구르트맛’을 출시했다. 미니막스는 동아제약이 1984년 출시한 어린이 건기식인데 지속해서 신 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조아제약은 하루 1앰플로 간편하게 섭취하는 어린이 영양음료 '잘크톤 에스'를 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잘크톤 에스는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아연과 튼튼한 뼈 성장을 위한 칼슘 등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13가지 영양 성분을 함유했다.
신경과 근육 발달을 위한 마그네슘을 추가하고, 에너지 생성과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B1, 비타민B6 함유량을 높였다.
특허받은 용기 조아 세피지 앰플을 적용해 휴대와 섭취가 쉽고, 딸기맛으로 맛과 향에 민감한 아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2023년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6조2000억원 규모로, 5년 전인 2019년 4조8936억원과 비교하면 약 27% 커졌다.
2023년 건기식 구매 경험률은 81.2%로 우리나라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은 연 1회 이상 건기식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구당 예상 평균 구매액은 약 36만원으로 조사됐다. 2019년부터 꾸준히 평균 구매액이 강화하는 흐름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약개발에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에 사업 다각화는 필수인데, 건기식은 기존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확장이 가능하다”고 전한 뒤 “또 브랜드 인지도 보단 가격이나 제품력, SNS 등을 활용한 마케팅 등이 건기식의 주요 성공 요소로 꼽히기에 중소제약사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