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ADC(Antibody-Drug Conjugates, 항체약물접합체)’가 앞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최근 기존 항암제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ADC, 치료제가 없던 질환을 타깃하는 ADC의 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아이큐비아(IQVIA)는 23일 '항암제 시장에서의 ADC 트렌드' 웨비나를 진행했다. 한국아이큐비아는 항암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는 ADC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공유하기 위해 웨비나를 마련했다. 이번 웨비나는 한국아이큐비아 송운우 비즈니스 시스템 애널리스트(Business System Analyst)가 연자로 나섰다.
ADC는 '항체(Antibody)'와 '세포독성 항암화학 페이로드(Cytotoxic Chemo Payload)', 이 둘을 접합하는 '링커(Linker)'까지 세 가지 물질을 하나로 결합시킨 치료제 및 기술을 가리킨다.
송 애널리스트는 ADC가 가진 우수한 특성을 무기로 항암제 시장을 리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ADC는 전통적인 단일클론 항체와 유사하게 표적특이적 결합을 이용하지만, 한 단계 나아가 세포독성 약물을 통해 더욱 향상된 항종양 효능을 낸다”면서 “특히 ADC가 가진 방관자효과(Bystander effect)는 종양이 이질적이거나 항원을 발현하지 않는 암세포까지 사멸시키는 강점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방관자효과는 ADC의 페이로드가 표적 암세포를 제거한 후, 암세포 밖으로 방출되면서 주변 암세포를 함께 제거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ADC가 다양한 종양환경에서도 높은 항종양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며, 치료 범위도 넓힐 수 있다.
ADC는 전 세계적으로 항암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ADC 시장 규모는2028년까지 최소 300억 달러(약 40조905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 산쿄가 공동개발한 ADC 치료제 엔허투는 지난해 총매출 약 3940억엔(약 3조5137억원)을 기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ADC는 항암제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2019년 약 1%에서 2023년 약 5%까지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이 유럽과 일본과 비교하면 신약 승인 절차가 빠르고, 환자에게 ADC 사용이 적극 이뤄짐에 따라, AD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DC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새로운 ADC가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FDA로부터 최초로 승인받은 ADC는 2000년 화이자의 마일로탁(Mylotarg)이다. 가장 최근 승인된 ADC는 2022년 애브비가 개발한 엘라히어(Elahere)다. 2024년 5월 기준, FDA로부터 승인(정식 및 가속)받은 ADC는 총 11개다. 이 중 7개 ADC가 2019년 이후 승인받았다. 현재 FDA 정식 승인을 받은 ADC는 10개, 가속 승인 1건이다. 혈액암을 타깃하는 ADC는 5개, 고형암 타깃은 6개다.
ADC 임상시험은 꾸준히 증가해 2023년 340건을 넘어섰다. 임상 1상과 2상이 전체 중 28%를 차지했다. 최근 임상시험에 진입한 ADC는 3세대로, 항체 위치특이적 결합 기술이 도입돼 DAR(drug-antibody ratio, 항체당 약물 개수)이 2~4를 유지하도록 개발됐다. 초기 세대 ADC는 DAR의 균일성이 낮고, DAR이 6을 초과해 효과가 적고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초래됐다.
송 애널리스트는 “항암제 글로벌 시장은 2028년까지 고형암을 성장 동력으로 연평균복합성장률(CAGR) 최대 17%로 전망되며, ADC 시장은 이보다 크게 상회하는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면서 “ADC는 단독요법으로 적응증 확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특히 고형암 타깃 병용요법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ADC의 연평균복합성장률(5yr-CAGR)은 미국이 48%로 주요 국가 중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일본 42%, 유럽 39%다. 국내 ADC 시장은 연평균복합성장률 28%로 전망됐다.
항암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ADC(Antibody-Drug Conjugates, 항체약물접합체)’가 앞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최근 기존 항암제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ADC, 치료제가 없던 질환을 타깃하는 ADC의 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아이큐비아(IQVIA)는 23일 '항암제 시장에서의 ADC 트렌드' 웨비나를 진행했다. 한국아이큐비아는 항암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는 ADC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공유하기 위해 웨비나를 마련했다. 이번 웨비나는 한국아이큐비아 송운우 비즈니스 시스템 애널리스트(Business System Analyst)가 연자로 나섰다.
ADC는 '항체(Antibody)'와 '세포독성 항암화학 페이로드(Cytotoxic Chemo Payload)', 이 둘을 접합하는 '링커(Linker)'까지 세 가지 물질을 하나로 결합시킨 치료제 및 기술을 가리킨다.
송 애널리스트는 ADC가 가진 우수한 특성을 무기로 항암제 시장을 리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ADC는 전통적인 단일클론 항체와 유사하게 표적특이적 결합을 이용하지만, 한 단계 나아가 세포독성 약물을 통해 더욱 향상된 항종양 효능을 낸다”면서 “특히 ADC가 가진 방관자효과(Bystander effect)는 종양이 이질적이거나 항원을 발현하지 않는 암세포까지 사멸시키는 강점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방관자효과는 ADC의 페이로드가 표적 암세포를 제거한 후, 암세포 밖으로 방출되면서 주변 암세포를 함께 제거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ADC가 다양한 종양환경에서도 높은 항종양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며, 치료 범위도 넓힐 수 있다.
ADC는 전 세계적으로 항암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ADC 시장 규모는2028년까지 최소 300억 달러(약 40조905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 산쿄가 공동개발한 ADC 치료제 엔허투는 지난해 총매출 약 3940억엔(약 3조5137억원)을 기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ADC는 항암제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2019년 약 1%에서 2023년 약 5%까지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이 유럽과 일본과 비교하면 신약 승인 절차가 빠르고, 환자에게 ADC 사용이 적극 이뤄짐에 따라, AD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DC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새로운 ADC가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FDA로부터 최초로 승인받은 ADC는 2000년 화이자의 마일로탁(Mylotarg)이다. 가장 최근 승인된 ADC는 2022년 애브비가 개발한 엘라히어(Elahere)다. 2024년 5월 기준, FDA로부터 승인(정식 및 가속)받은 ADC는 총 11개다. 이 중 7개 ADC가 2019년 이후 승인받았다. 현재 FDA 정식 승인을 받은 ADC는 10개, 가속 승인 1건이다. 혈액암을 타깃하는 ADC는 5개, 고형암 타깃은 6개다.
ADC 임상시험은 꾸준히 증가해 2023년 340건을 넘어섰다. 임상 1상과 2상이 전체 중 28%를 차지했다. 최근 임상시험에 진입한 ADC는 3세대로, 항체 위치특이적 결합 기술이 도입돼 DAR(drug-antibody ratio, 항체당 약물 개수)이 2~4를 유지하도록 개발됐다. 초기 세대 ADC는 DAR의 균일성이 낮고, DAR이 6을 초과해 효과가 적고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초래됐다.
송 애널리스트는 “항암제 글로벌 시장은 2028년까지 고형암을 성장 동력으로 연평균복합성장률(CAGR) 최대 17%로 전망되며, ADC 시장은 이보다 크게 상회하는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면서 “ADC는 단독요법으로 적응증 확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특히 고형암 타깃 병용요법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ADC의 연평균복합성장률(5yr-CAGR)은 미국이 48%로 주요 국가 중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일본 42%, 유럽 39%다. 국내 ADC 시장은 연평균복합성장률 28%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