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고 '비만치료제' 온다"…글로벌 VC 투자도 회복세
상반기 제약바이오 시장, 엔데믹 인한 시장 위축 비만치료제가 방어
입력 2023.10.17 06:00 수정 2023.10.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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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후 비만치료제가 바이오헬스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코로나19 엔데믹을 표현한 이미지.©픽사베이

올해 상반기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은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으나, 비만치료제가 급성장하며 시장 위축을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글로벌 바이오헬스 분야 벤처캐피털(VC) 투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국내 투자 현실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바이오협회와 ES인베스터는 16일 '2023년 상반기 국내·외 제약바이오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강세를 보인 화이자, 모더나 등은 엔데믹으로 인해 시가총액이 지속해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모더나 주가는 올해 1월 18일 최고가 207.51 달러(약 28만1400원)에서 16일 96.08 달러(약 13만300원)로 최고가 대비 53.6% 하락했다. 이들의 가치 하락은 2023년 2분기 2000억 달러(약 271조원) 규모에 달했다가 최근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반면 노보노디스크는 삭센다, 위고비로 비만치료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상반기에만 1079억6700만 크로네(약 20조9950억원) 매출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30% 증가했다. 이러한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도 지붕을 뚫고 있다.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지난 1월 3일 65.05 달러(약 8만8200원)에서 16일 최고가 104.65 달러(약 14만1900원)를 기록, 최저가 대비 56.2% 상승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비만치료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도 비만치료제와 관련 기술 개발 경쟁에 가세한 만큼,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글로벌 바이오헬스 분야 벤처캐피털 투자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한국바이오협회, ES인베스터

전 세계적인 비만치료제 흥행으로 위축됐던 글로벌 바이오헬스 VC 투자가 회복하는 모양새다. 올해 2분기 VC 투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엔 총 53억 달러(약 7조1870억원) 규모의 투자가 집계됐고, 상반기에만 총 90억 달러(약 12조2040억원) 이상의 자금이 조달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국내 VC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엔 37개 기업에 투자금이 3224억원 조달됐다. 신약개발 분야 13개 기업이 1284억원을 유치, 가장 많은 투자금을 조달했다. 이어 헬스케어 분야 15개 기업이 1212억원, 커머스 및 위탁생산 5개 기업이 437억원, 진단 및 기타 4개 기업이 291억원을 유치했다.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헬스케어 기업이 신약개발 기업의 투자유치 건수를 앞질렀다”면서 “벤처캐피털 투자가 성공 가능성이 높은 분야와 소수 기업에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보고서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전반적인 기업 가치가 하락했다"면서 "향후 IPO 기업이 증가하면, 비상장 벤처에 대한 투자심리 및 기업 가치 회복과 투자 생태계도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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