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X 2023] 혈액암 전용 '세포·유전자치료제' 고형암 대세 되나?
고형암 세포 및 조직 전달·침투 기술 개발 활발…획기적인 고형암 치료제 탄생 전망
입력 2023.07.17 06:00 수정 2023.08.0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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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리아(Kymriah), 예스카타(Yescarta) 등 전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혈액암 타깃 ‘세포·유전자치료제(Cell·Gene Therapy, 이하 CGT)’가 향후에는 고형암 치료제의 대세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씨셀 김호원 연구개발 부문 CTO는 14일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3'에서 CGT가 고형암 치료제의 대세로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약업신문

지씨셀 김호원 연구개발 부문 CTO는 최근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3'의 '급부상하는 플랫폼 기술-세포유전자치료제 및 전달체' 세션에서 전 세계적인 CGT의 고형암 타깃 연구개발 추세에 따라 CGT는 향후 고형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BIX  2023’은 12~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바이오협회와 RX코리아가 주최로 열렸다. 

김 CTO는 “CGT는 혈액암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고형암 분야에선 아직 미충족의료수요가 크다”면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고형암 타깃 CGT를 개발하는 추세로, 항암제 분야에서 CGT는 더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킴리아는 2022년 매출액 5억3600만 달러(약 7000억원)를 올렸고, 예스카타는 11억 60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를 넘겼다. 이 두 치료제 모두 급성 림프성 백혈병, 림프종 등 혈액암 분야에 대한 적응증으로만 블록버스터급 매출을 올렸다. 김 CTO는 CGT가 고형암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 및 상용화되면 이 시장은 지금의 몇 십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CGT 시장은 2021년 46억7000만 달러(약 6조756억원)규모로 집계됐고, 2027년에는 417억7000만 달러(약 54조3427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김 CTO는 현재 고형암에 특이적인 항원을 타깃하는 CGT가 다수 연구개발되고 있지만, 암세포와 조직으로의 전달(Homing)과 미세종양환경으로 인한 침투(Infiltration)가 한계로 작용, 개발에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CTO는 이에 대한 극복 방안으로 △전달(Homing) 강화 △전달장치 활용(Delivery device) △종양미세환경 개선 △비바이러스성 유전자 전달 기술 사용 △종양용해 바이러스(Oncolytic virus) 활용 등을 꼽았다.

지씨셀 김호원 연구개발 부문 CTO는 고형암 타깃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개발 방안으로 10가지를 제시했다.©지씨셀

특히 김 CTO는 “현재 고형암에서 과분비되는 특정 케모카인(Chemokine)과 이에 상응하는 케모카인 수용체(Chemokine receptor)를 발현시킨 CAR-T 치료제 개발을 기반으로 한 고형암 조직으로 전달 효과를 증진시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마치 특정 구조 신호(케모카인)를 잘 감지할 수 있는 성능 좋은 안테나(케모카인 수용체)를 개발해 이곳으로 구조대(CGT)가 잘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실제 CXCR1, CXCR2 등 케모카인 수용체를 발현시킨 CD70 타깃 CAR-T가 다른 치료제들보다 고형암(세포 및 조직)에 더 많이 침투하고, 더 강력한 항종양 효능을 보인 연구 결과가 다수 제시된 바 있다.

지씨셀 김호원 연구개발 부문 CTO.©약업신문

또한 김 CTO는 “종양 내피세포(Tumor endothelial cell)에 세포치료제와 내피세포의 결합을 높임으로써, 혈관외유출(Extravasation)을 유도하는 전략도 CAR-T를 고형암에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전략 중 하나”라고 말했다. 

종양내피세포에 CAR-T가 접근해 침투하기 위해선, 종양세포 표면에 활성화된 백혈구 세포 부착 분자(ALCAM) 인자와 CAR-T의 CD6가 결합하는데, 이 결합을 증진시키면 CAR-T의 고형암 침투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도메인(5HS)을 발현한 HER2 CAR-T가 고형암 내 침투가 더 많이 되고, 항종양 효과가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보고됐다.

현재 고형암 타깃 CGT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만 수십 곳이다. 지씨셀을 포함해 엔케이맥스, 바이젠셀, 큐로셀, 유틸렉스, 앱클론, 티카로스, 펩트론, 테라베스트 등이 임상시험 진입 및 임상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김 CTO는 “고형암 치료를 위한 CGT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는 만큼, 고형암 환자에게 획기적인 치료제를 제공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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