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급여의약품 청구액 21조원 돌파 ,,, 전년비 6.5% ↑
복지부 ‘2021년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 자료 공개
입력 2023.03.07 06:00
수정 2023.03.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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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급여 의약품 입원‧외래 청구 금액 현황.
우리나라 급여의약품 청구금액이 2021년 2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외래가 입원보다 3배 이상 증가해 전체 금액의 87%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발간한 ‘2021년 기준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건강보험 급여 의약품 청구금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1년에는 21조3094억원으로 전년대비 6.5% 늘었다”고 밝혔다. 입원 청구금액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2조8023억원으로 13.2%를 차지했고, 외래 청구금액은 전년대비 7.2% 늘어 18조5070억원으로 86.8%를 차지했다.
해당 통계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 종별 급여의약품 청구 현황은 약국이 14조7744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급종합병원 2조9455억원(13.8%), 종합병원 1조8390억원(8.6%) 순이다.
완제의약품의 경우 2021년 12월말 기준, 우리나라에서 실적이 보고된 공급업체 수는 총 3715개소다. 이 중 공급금액 상위 5%에 해당하는 업체 186개소가 전체 의약품 유통시장의 72%를 점유하고 있다.
전체 공급업체 중 업태별로는 도매상이 공급금액 45조원으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했고, 제조사 25조원, 수입사 10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위 5%에 해당하는 공급업체의 업태별 공급금액은 제조사가 8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수입사 83%, 도매상 63% 순이었다.
연도별로 요양기관 공급 내역을 살펴보면 공급금액은 2021년에 32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3% 증가했으며, 이 중 급여의약품 공급금액은 26조8000억원, 품목 수는 2만719 품목이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통계를 산출하는 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 종별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병원 44.95% △의원 34.49% △종합병원 24.73% △상급종합병원 6.10% 순으로 나타났다.
주사제 처방률 현황은 2021년 12.08%로 전년대비 2.02%p 감소했으며, 이를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의원 13.94% △병원 12.29% △종합병원 5.32% △상급종합병원 1.23% 순으로 높았다. 이 중 의원의 전년대비 증감률은 -2.19%p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처방건당 약품목수 현황은 2021년 3.40개로 전년대비 0.12개가 감소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병원 3.46개 △의원 3.45개 △종합병원 3.34개 △상급종합병원 3.00개 순으로 많았다. 의원의 전년대비 증감 약품목수는 -0.14개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투약일당 약품비 현황은 동일 기준 1849원으로 전년대비 13원 증가했으며, 의료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3165원 △종합병원 2231원 △병원 1800원 △의원 1421원 순으로 높았다. 전년대비 63원의 증감액이 나타낸 상종이 가장 증감액 폭이 큰 의료기관으로 확인됐다.
한편 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간 비교통계 작성‧제공과 국내 의약품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국내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를 매년 생산해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