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총이익률이 5%에도 못 미치는 의약품유통업체가 38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이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168개 의약품유통업체의 2021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들의 총 매출 26조4,286억원 중 92.8%인 24조5,384억원이 매출원가로, 전년 매출원가율 93.0%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이들 기업 중 22.6%인 38개사의 매출원가율이 95%를 넘어서며 매출총이익률이 5%에도 못 미쳤다.
업체별 매출원가율을 살펴보면 비엘헬스케어가 98.3%(전년 대비 +1.3%p)로 가장 높았고, 서울약업이 98.1%(전년비 +2.9%p)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부림약품(대구) 98.0%(전년비 +0.7%p), 비엘팜 97.7%(전년비 +0.6%p), 원지팜 97.7%(전년비 +0.1%p), 부림약품 97.5%(전년비 1.1%p), 엠제이팜 97.4%(전년비 0.0%p), 원일약품 97.2%(전년비 +0.3%p), 인산엠티에스 97.1%(전년비 +0.3%p), 청담약품 96.9%(전년비 +0.2%p), 유화약품 96.7%(전년비 -0.2%p), 기영약품 96.6%(전년비 -0.1%p), 지엠헬스케어 96.5%(전년비 +0.2%p), 남신약품 96.5%(전년비 +0.4%p), 백제에치칼약품 96.4%(전년비 +0.3%p), 두루약품 96.4%(전년비 +0.7%p), 인수약품 96.4%(전년비 +0.2%p), 대일양행 96.3%(전년비 +0.3%p), 엘스타약품 96.2%(전년비 +0.3%p) 등이었다.
또한 남양약품 96.1%(전년비 +0.1%p), 대주약품 95.9%(전년비 +0.4%p), 이노베이션메디칼팜 96.1%(전년비 +0.3%p), 광림약품 96.1%(전년비 0.0%p), 엠케이팜 96.0%(전년비 +3.0%p), 중앙약품 95.9%(전년비 +23.1%p), 지오영네트웍스 95.7%(전년비 +0.6%p), 유진의약품 95.7%(전년비 +1.7%p), 로이스약품 95.5%(전년비 -0.2%p), 최메디칼 95.5%(전년비 +0.4%p), 경남세화약품 95.5%(전년비 0.0%p), 에스에이치팜 95.4%(전년비 +0.5%p), 신성약품 95.3%(전년비 -0.6%p), 지오영 95.2%(전년비 -0.6%p), 해성약품 95.1%(전년비 +1.0%p), 엠티오 95.1%(전년비 -0.6%p), 재상팜 95.1%(전년비 -0.3%p), 아이팜 95.0%(전년비 -0.2%p), 대전지오팜 95.0%(전년비 +0.5%p) 등 총 38개사의 매출원가율이 95%를 상회했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매출원가율이 90%를 넘어서며 매출총이익률이 10%에 못 미치는 의약품유통업체가 전체의 67.3%인 112개사에 달했다.
이에 반해 한국메딕스는 매출원가율이 46.5%(전년비 +0.7%p)에 불과했고, 케이아이씨팜 51.6%(전년비 +1.4%p), 봄메디칼 64.6%(전년비 -5.1%p), 다림양행 65.3%(전년비 -3.3%p), 해운약품 67.2%(전년비 -1.4%p), 영웅약품 68.7%(전년비 +1.2%p), 프랜드팜 69.7%(전년비 -2.2%p) 등 7개사는 매출원가율이 70% 미만으로, 매출의 30% 이상을 이익(매출총이익률)으로 걷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신우팜 75.0%(전년비 +0.1%p), 동아메디칼 75.1%(전년비 +2.1%p), 지리페 75.7%(전년비 +6.1%p), 효성약품 76.0%(전년비 -1.0%p), 그린바이오메디칼 76.2%(전년비 +5.1%p), 리체바이오 76.6%(전년비 -3.5%p), 이엔팜 76.7%(전년비 -19.0%p), 무지개약품 77.2%(전년비 +1.6%p), 경일약품 77.2%(전년비 -0.7%p), 유림 77.4%(전년비 -3.8%p) 등 총 17개사의 매출총이익률이 20%를 넘어섰다.
매출원가 증가폭이 가장 큰 의약품유통업체는 원지팜으로 2020년 231억원에서 2021년 8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8.7% 급증했고, 명준약품도 2020년 665억원에서 지난해 1,359억원으로 104.2% 급증했다. 그린바이오메디칼(전년비 82.5%), 봄메디칼(전년비 57.7%), 비엘헬스케어(전년비 46.1%), 뉴신팜(37.6%), 지리페(전년비 35.2%), 부림약품(대구)(전년비 34.1%), 지엘루비콘(전년비 31.5%) 등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성창약품(전년비 -84.0%), 서준약품(전년비 -68.6%), 디엘팜(전년비 -54.4%), 이엔팜(전년비 -50.3%), 두루약품(전년비 -40.6%), 이앤에스케어(전년비 -37.4%) 등은 매출원가 감소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