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중앙임상시험심사위 가동

이달 시범 거쳐 다음달 본격 가동 계획…임상3상 지원 R&D 예산도 추가 확보 계획

기사입력 2021-06-08 06:00     최종수정 2021-06-08 06:1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정부가 국내 5개 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 시험에 더욱 힘을 싣는다. 임상 3상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국가 지정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를 가동하고, 임상 3상 지원 R&D 예산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면 국산 백신 선구매에도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7일 주재한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국내 백신 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보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등 5개사에서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두 임상 1상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

이중 일부 기업은 임상 2상 참여자 모집을 완료하고, 빠르면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국내 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 지난달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범정부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임상시험 지원 TF’를 주 1회 운영해 기업별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부처별 준비상황 등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

정부는 국내 백신이 신속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우선 신속한 임상 3상 진행을 위해 국가 지정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중앙 IRB)를 조기에 가동한다고 밝혔다.

당초 제약사가 여러 의료기관에 걸쳐 임상 시험을 실시하는 경우에는 각각의 의료기관별로 임상시험심사위원회(기관 IRB)의 승인을 받는 등 임상시험 시작이 늦어지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국내 백신 임상 3상 계획에 맞춰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고, 임상 시험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국가 지정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중앙 IRB)를 도입, 이달 시범 가동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임상 3상 진행에 따른 위험 분산 및 기업 비용 부담 경감 등을 위해 임상 3상 지원 R&D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고, 개발 성과가 어느 정도 가시화되는 경우 국산 백신 선구매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국내 개발 기업들이 비교 임상 방식으로 임상 3상 추진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정부는 비교 임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표준 물질 확보 및 표준시험법(SOP) 확립, 대조 백신 확보 등 관련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상 시험 참여자에 대해서는 임상 시험이 종료(위약군)되거나, 개발 중단‧실패 시(투약군 포함) 우선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국산 백신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끝까지 지원’할 것이며, 신속하게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산 백신이 조속히 개발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임상 시험 참여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 모두의 참여와 협력 덕분에 세계적인 방역 모범국이 됐던 것처럼, 하루빨리 국산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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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많은 자금과 노력이 투입된만큼 청렴한 심사위 진행으로 자주백신 성공에 한걸음 더 다가가길 기대해봅니다. (2021.06.08 12:13)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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