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넥스트 팬데믹 우리가 막는다"
코로나19 변이·新 바이러스 백신 신속 개발 플랫폼 보유…오미크론 임상 2상 순항 중
입력 2022.12.01 06:00 수정 2022.12.1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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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오고있다. 이젠 광범위한 중화항체 반응을 유도하는 다가백신을 개발해,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에 얼마나 신속하고 포괄적인 보호를 제공할 수 있는 지가 경쟁력인 시대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사진=권혁진 기자)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의 말이다. 강 대표는 지난달 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2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에 참여해, 'Ad5/35 벡터 기반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19 백신 개발(Development of an Ad5/35-vectored Omicron Variant-specific COVID-19 Vaccine)'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강 대표는 셀리드의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Adenovirus type 5/35, 이하 Ad5/35)'이 향후 또 다른 팬데믹을 막을 유망한 기술이라고 밝혔다.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과 항암면역치료백신을 개발 중인 백신 개발 전문 기업으로 지난 14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백신 'AdCLD-CoV19-1 OMI' 임상 2상을 시작했다.

임상 2상은 국내 7개 기관에서 성인 지원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내년 1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셀리드는 내년 1분기 내 임상 3상에 돌입해 최대한 상업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셀리드가 자체 개발한 독보적인 Ad5/35 플랫폼은 인간 항원제시세포에 대한 CD46 매개 결합 능력으로 높은 형질도입 효율을 가진다”며 “융합 단백질 구성을 위한 링커 기술은 형질도입된 세포에서 S 단백질의 안정적인 발현 촉진과 특이적 면역 반응을 향상시켜, 면역 반응을 효율적으로 활성화 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Ad5/35 플랫폼은 항원을 주요변이(Variants of Concern, VOC)로 대체해, 변이체에 반응하도록 쉽게 수정할 수 있다”며 “현재 Ad5/35 플랫폼을 사용해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한 다양한 변종별 백신을 구축했고, 또한 렌티바이러스(lentivirus) 기반의 위형(Pseudotyped) 바이러스 라이브러리를 통한 신속한 백신 개발 프로세스 갖췄다”고 강조했다.

셀리드 Ad5/35 플랫폼 기반 백신은 우수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면서도 간단한 조작을 통해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사진=권혁진 기자)

강 대표는 셀리드의 코로나19 백신(AdCLD-CoV19-1)의 특징과 경쟁력으로 △효능의 장기 지속성 △합리적인 가격 △편리한 보관과 유통 △신속한 백신 개발 및 생산 프로세스를 꼽았다.

강 대표는 “AdCLD-CoV19-1은 중화항체 및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해, 장기간 효능을 나타낸다”며 “특히 신속한 개발과 생산이 가능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와 새로운 바이러스 위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특정한 보관 및 유통이 필요로 하는 mRNA 백신과 달리 콜드체인시스템이 필요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중저소득 국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 발표자료 일부 발췌.(사진=권혁진 기자)

강 대표는 “코로나19 백신에 따라오는 부작용 문제도 AdCLD-CoV19-1는 크게 문제없다”며 “임상 1상에서 Grade 3 이상의 이상사례가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전체 40명 중 Grade 2는 고용량군에서 2건이 보고됐고, 저용량군에서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셀리드는 AdCLD-CoV19-1-OMI(오미크론) 백신 임상 2상과 더불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부스터샷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19 BA.1·BA.2 백신(AdCLD-CoV19-1 BA.1·bA.2)'은 상위(Ancestral, 야생형 오리지널) 변이뿐만 아니라 BA.1, BA.2, BA.2.75 변이에 대해 중화반응이 확인됐고,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대해 광범위한 교차 중화반응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2022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는 인천의 전략산업인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백승열), 케이훼어스(대표 홍성권), 한국생물공학회, 아시아생물공학연합회, 한국바이오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사이티바, 노터스 등이 후원했다. 전시회는 인천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지난달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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