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세르비에, 근이영양증 사업부문 외부 수혈
美 중증 근육질환 전문 제약사와 26.5억弗 조건 합의
입력 2026.06.04 11:18 수정 2026.06.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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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제약기업 세르비에社가 중증 근육질환 사업분야에서 자사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나설 태세이다.

세르비에社는 미국 콜로라도州의 대도시 볼더에 소재한 중증 근육장애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엣지와이즈 테라퓨틱스社(Edgewise Therapeutics)로부터 근이영양증 사업부문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1일 공표했다.

인수에 합의한 대가로 세르비에는 계약성사 선불금 15억5,000만 달러와 추후 허가‧발매 관련 성과금으로 지급할 최대 11억 달러를 포함해 최대 26억5,000만 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합의내용은 양사 이사회의 승인을 얻은 데 이어 3/4분기 중으로 후속절차들이 매듭지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르비에가 인수할 대상 가운데는 관련 역량들과 함께 경구용 동종계열 최초 속근(速筋: 빠른 골격근) 마이오신 저해제의 일종으로 개발이 진행 중인 기대주 세바셈텐(sevasemten)이 포함되어 있다.

세바셈텐은 희귀 근이영양증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수축 유발성 근육손상으로부터 불안전한 근육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기전의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현재 세바셈텐은 베커형(Becker) 근이영양증(BMD) 치료제로 초기단계의 임상시험이, 뒤시엔느 근이영양증(DMD)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시험이 각각 진행 중이다.

특히 세바셈텐은 세르비에를 신경근육계 장애 치료제 분야에서 강력한 역량과 파이프라인을 축적한 글로벌 제약기업의 한곳으로 자리매김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커형 근이영양증은 희귀, X 염색체 연관 유전성 질환의 일종으로 진행성 근육손실을 유발하지만, 아직까지 허가를 취득한 치료대안이 부재한 형편이다.

근육기능의 손실은 불가역적인 데다 걷기와 같은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뒤시엔느 근이영양증은 좀 더 중증을 나타내는 열성(劣性) X 염색체 연관 유전성‧퇴행성 근육질환의 일종으로 태어날 때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10대 초반에 보행능력을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가장 빈도높게 나타나는 근이영양증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뒤시엔느 근이영양증 환자들의 평균수명은 30대 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르비에社의 올리비에 로로 회장은 “엣지와이즈 테라퓨틱스의 근이영양증 사업부문을 인수키로 합의한 것이 신경계 질환 분야에서 우리가 목표로 정한 ‘세르비에 2030’ 야심을 이행하는 데 핵심적이고 중요한 진일보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근이영양증 분야에서 재능있는 조직과 유망한 자산을 넘겨받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이번 인수가 희귀 신경근육장애 환자들을 위한 표적치료제들을 선보이는 데 목적을 둔 것이라고 로로 회장은 설명했다.

고도로 파괴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 데다 아직까지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은 우리가 지향하는 소임의 핵심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엣지와이즈 테라퓨틱스社의 케빈 코흐 대표는 “환자들을 위해 사세를 집중해 온 데다 신경계 질환 분야에 갈수록 초점을 맞추고 있고, 광범위한 개발역량을 축적한 세르비에야말로 세바셈텐의 개발을 진행하는 데 최적의 위치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약사라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베커형 근이영양증과 뒤시엔느 근이영양증 환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신약개발을 뒷받침한 축적된 경험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의 손에 개발 프로그램을 맡기기 위해 성사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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