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범용항바이러스제 '제프티' 댕기열 베트남 임상 승인
Pre-IND 이어 EC 승인...뎅기열 등 바스켓 임상 실시 가속화
입력 2025.01.20 14:34 수정 2025.01.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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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오상기)는 지난해 12월 9일 베트남 보건부(MOH) 산하 과학기술교육국(ASTT)으로부터 '뎅기열 및 뎅기열 유사질환 대상 제프티(Xafty) 임상시험' 연구 신청(Pre-IND)을 승인받은 데 이어, 20일 중앙 윤리위원회(Ethics Committee, EC)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뎅기열 및 뎅기열 유사질환 뿐 아니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A 등 다른 계열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제프티 범용적 효과를 검증하는 바스켓 임상으로 설계됐다.

현대바이오 오상기 대표는 "바스켓 임상임에도 Pre-IND 승인 이후 한 달 여만에 EC 승인을 받은 것은 이례적으로 빠른 것"이라며 "베트남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히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세계 최초 뎅기열 및 유사질환 치료제 탄생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뎅기열 환자는 1,400만 명 이상 발생했으며, 이 중 10,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그러나 현재 뎅기열, 치쿤구니야, 황열 등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환을 치료하는 마땅한 치료제는 없다. 이에 현대바이오는 니클로사마이드 생체이용률을 개선해 뎅기열 뿐 아니라 지카, 치쿤구니야, 황열 바이러스 질환까지 동시에 치료 가능한 제프티를 개발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17일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제프티와 관련,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오는 3월부터 다양한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NIH는 제프티가 여러 종의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세포효능시험을 거치지 않고 동물효능시험으로 직행이 가능하다며 공동연구에 참여를 제안한 것을 포함해 다양한 제안을 하고 회사와 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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