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창사 최초 최고 AI 책임자 내정
마운트 시나이 병원, MSK 암센터, NASA, 칼텍 등 재직
입력 2024.10.11 10:04 수정 2024.10.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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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가 오는 10월 21일부로 토마스 J. 푹스 박사를 창사 이래 최초의 최고 인공지능(AI) 책임자로 임명한다고 8일 공표했다.

푹스 최고 AI 책임자 내정자는 신약개발에서부터 임상시험, 제조, 영업활동 및 기타 내부기능(internal functions)에 이르기까지 일라이 릴리의 AI 이니셔티브 전반에 걸쳐 비전과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푹스 최고 AI 책임자 내정자는 AI와 기계학습(ML) 솔루션을 확립하고 조정하면서 환자들을 위한 일라이 릴리의 의약품 공급에도 일조하게 된다.

일라이 릴리에 동승하기 전까지 푹스 최고 AI 책임자 내정자는 뉴욕에 소재한 마운트 시나이 병원 AI‧인체건강 부서 초대 책임자, 원내 디지털 헬스 연구소 소장, 그리고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AI 및 전산(電算) 병리학 담당교수 등으로 재직했다.

이보다 앞서서는 뉴욕에 소재한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MSK) 암센터에서 여러 보직을 두루 거쳤고,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 등에도 몸담은 바 있다.

또한 푹스 최고 AI 책임자 내정자는 페이지 AI社(Paige AI)를 포함한 3개 기업을 설립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과대학에서 공업수학 석사학위를, 스위스 쮜리히 연방공과대학에서 기계학습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일라이 릴리社의 디오고 라우 부회장 겸 최고 정보‧디지털 책임자는 “새로운 기술의 시대에 AI와 기계학습이 의료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잠재적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푹스 박사가 일라이 릴리의 AI 혁신에 기여할 뿐 아니라 신약 발굴‧개발에 도움을 제공하면서 환자들에 대한 치료결과를 향상시키는 데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라이 릴리는 이 같은 첨단기술들을 적용해 혁신을 촉진하고, 세계 각국에서 환자들의 삶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자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푹스 최고 AI 책임자 내정자는 “일라이 릴리가 의료 혁신의 최일선에 자리매김한 제약사인 만큼 기술진보에서 대단히 중요한 시기에 일라이 릴리의 재능있는 조직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지금까지 경력을 쌓아오는 동안 오로지 기술을 적용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인체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해 왔다”며 “일라이 릴리의 일원이 됨에 따라 이 같은 소임을 세계 각국의 환자들을 위해 놀라울 만큼 큰 규모로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AI를 적용해 수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푹스 최고 AI 책임자 내정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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