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제 시장의 왕위 찬탈을 노리는 반란이 감지되고 있다. 1등이라 행복한 왕자, HK이노엔의 ‘컨디션’이 후발 주자들의 도전을 진압할 수 있을지, 아니면 ‘반정’에 성공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프라인 채널 기준 숙취해소제 판매액은 2021년 2243억원에서 2022년 3144억원, 2023년 3473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는 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는 HK이노엔의 컨디션이다. 2021년 390억원, 2022년 607억원, 2023년 6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한 296억원이다.
컨디션은 음료, 스틱, 환 형태로 제품군 및 제형을 다양화하면서 MZ세대 공략에 성공,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컨디션의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TV 광고와 디지털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 콘셉트는 33년 간 숙취 해소에만 집중한 동화 속 왕자 이야기로 ‘1등이라 행복한 컨디션 왕자’다. 그야말로 업계 내 위상을 알 수 있는, 컨디션만이 할 수 있는 광고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하지만 언제까지 1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이제는 장담할 수 없다고 업계에서도 조심스러운 예측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는 삼양사의 '상쾌환'이나 한독의 레디큐 정도가 대항마였는데, 최근 들어 잇따라 경쟁사에서 신제품울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20일 숙취 해소 물질로 국내 유일 특허를 받은 '노니트리 추출물'을 담은 숙취해소제 ‘에너씨슬 퍼펙트샷 쎈’을 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에너씨슬 퍼펙트샷 쎈은 알코올 섭취 후, 생성되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효과적으로 분해해 숙취 해소를 돕는 제품이다. 주성분인 ‘노니트리’는 숙취 효능에 관한 제조 공법 특허를 취득한 원료로, 간 염증 지표를 개선하고 장 내 유익균 증가 및 유해균 억제에 효과가 있어 간 보호와 음주 후 장 트러블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에너씨슬 퍼펙트샷 쎈은 주 성분 외에도 활력 비타민B군 8종(비타민 B1, 비타민 B2, 나이아신, 판토텐산, 비타민B6, 비오틴, 엽산, 비타민B12)을 함유해 숙취해소는 물론 소비자의 건강까지 고려했다.
대웅제약은 에너씨슬 퍼펙트샷 쎈의 흡수와 복용 편의성을 고려해 액상·정제의 이중 제형으로 개발 및 출시했다. 이에 30ml 액상과 정제 2정으로 구성돼 음주 전후 어디서나 간편한 섭취가 가능하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에너씨슬 퍼펙트샷 쎈이 숙취를 위한 특허 원료 노니트리 등 다양한 원료를 함유해 확실한 숙취 해소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대웅제약은 이번 퍼펙트샷 쎈 출시로 숙취해소제 사업에 새롭게 진출한 만큼, 소비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구강용해 필름 제형 숙취해소제 ‘이지스마트’를 출시했다. 이지스마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숙취해소 인체적용시험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국내 최초의 원료인 ‘아이스플랜트 복합농축액’을 함유한 숙취해소제다.
회사에 따르면 아이스플랜트 복합농축액은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따른 인체적용시험 결과 숙취효과를 입증했다. 숙취설문지표 총 9개 문항 △숙취로 인한 불쾌감 △갈증 △피로 △두통 △현기증기〮절 △식욕부진 △위장장애 △구역질 △심장떨림에서 모두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음주 전후 1매씩 섭취 시(원료로써 700㎎ 섭취 기준), 섭취 15분 이후 혈중알코올농도가 10.4%, 30분 후 15.1% 감소했고, 혈중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는 15분 후 7.7%, 30분 후 21.4% 감소하며 빠른 숙취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 알코올 대사 효소인 알코올 탈수소효소(ADH)는 약 1.75배, 아세트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H)는 약 4.09배 더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제품은 구강 용해 필름 제형으로 출시, 물 없이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달콤한 샤인머스캣 맛과 페퍼민트 향으로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으며, 음주 전후 1매씩 입천장에 붙여 천천히 녹여 섭취하거나 2매 연달아 복용해도 된다.
동아제약은 신제품 ‘모닝케어 프레스온’을 출시했다. 모닝케어 프레스온은 국내 최초 Press 타입 이중제형 숙취해소제로, 환과 음료를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이다.
목 넘김이 편한 소형환과 쌀눈 대두 발효 추출물(RSE-α)을 함유한 액상 100ml로 구성했으며 맛은 달콤한 배 맛의 프레스온H와 개운하고 상쾌한 맛의 프레스온G 두 가지가 있다.
프레스온H는 밀크시슬 추출물 분말과 비타민을 함유했으며, 프레스온G는 양배추 농축 분말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최근 임시완이 등장하는 새 광고를 공개하며 ‘환과 액상을 바로 마신다’라는 키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출시한 이들 제품이 컨디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앤데믹 이후 다시 깨어난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장 규모를 더욱 키워줄 것이란 게 업계 공통된 기대다.
업계 한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한 음주 문화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숙취해소제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한 뒤 “이에 많은 업체들이 새롭게 시장에 뛰어들고 다양한 성분 및 제형을 선보일 뿐 아니라 마케팅 및 브랜드 경쟁도 치열해 지면서 숙취해소제 명칭 사용을 위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내년 1월 1일 가이드라인 적용을 앞두고 분명 시장 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숙취해소제 시장의 왕위 찬탈을 노리는 반란이 감지되고 있다. 1등이라 행복한 왕자, HK이노엔의 ‘컨디션’이 후발 주자들의 도전을 진압할 수 있을지, 아니면 ‘반정’에 성공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프라인 채널 기준 숙취해소제 판매액은 2021년 2243억원에서 2022년 3144억원, 2023년 3473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는 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는 HK이노엔의 컨디션이다. 2021년 390억원, 2022년 607억원, 2023년 6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한 296억원이다.
컨디션은 음료, 스틱, 환 형태로 제품군 및 제형을 다양화하면서 MZ세대 공략에 성공,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컨디션의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TV 광고와 디지털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 콘셉트는 33년 간 숙취 해소에만 집중한 동화 속 왕자 이야기로 ‘1등이라 행복한 컨디션 왕자’다. 그야말로 업계 내 위상을 알 수 있는, 컨디션만이 할 수 있는 광고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하지만 언제까지 1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이제는 장담할 수 없다고 업계에서도 조심스러운 예측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는 삼양사의 '상쾌환'이나 한독의 레디큐 정도가 대항마였는데, 최근 들어 잇따라 경쟁사에서 신제품울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20일 숙취 해소 물질로 국내 유일 특허를 받은 '노니트리 추출물'을 담은 숙취해소제 ‘에너씨슬 퍼펙트샷 쎈’을 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에너씨슬 퍼펙트샷 쎈은 알코올 섭취 후, 생성되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효과적으로 분해해 숙취 해소를 돕는 제품이다. 주성분인 ‘노니트리’는 숙취 효능에 관한 제조 공법 특허를 취득한 원료로, 간 염증 지표를 개선하고 장 내 유익균 증가 및 유해균 억제에 효과가 있어 간 보호와 음주 후 장 트러블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에너씨슬 퍼펙트샷 쎈은 주 성분 외에도 활력 비타민B군 8종(비타민 B1, 비타민 B2, 나이아신, 판토텐산, 비타민B6, 비오틴, 엽산, 비타민B12)을 함유해 숙취해소는 물론 소비자의 건강까지 고려했다.
대웅제약은 에너씨슬 퍼펙트샷 쎈의 흡수와 복용 편의성을 고려해 액상·정제의 이중 제형으로 개발 및 출시했다. 이에 30ml 액상과 정제 2정으로 구성돼 음주 전후 어디서나 간편한 섭취가 가능하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에너씨슬 퍼펙트샷 쎈이 숙취를 위한 특허 원료 노니트리 등 다양한 원료를 함유해 확실한 숙취 해소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대웅제약은 이번 퍼펙트샷 쎈 출시로 숙취해소제 사업에 새롭게 진출한 만큼, 소비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구강용해 필름 제형 숙취해소제 ‘이지스마트’를 출시했다. 이지스마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숙취해소 인체적용시험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국내 최초의 원료인 ‘아이스플랜트 복합농축액’을 함유한 숙취해소제다.
회사에 따르면 아이스플랜트 복합농축액은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따른 인체적용시험 결과 숙취효과를 입증했다. 숙취설문지표 총 9개 문항 △숙취로 인한 불쾌감 △갈증 △피로 △두통 △현기증기〮절 △식욕부진 △위장장애 △구역질 △심장떨림에서 모두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음주 전후 1매씩 섭취 시(원료로써 700㎎ 섭취 기준), 섭취 15분 이후 혈중알코올농도가 10.4%, 30분 후 15.1% 감소했고, 혈중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는 15분 후 7.7%, 30분 후 21.4% 감소하며 빠른 숙취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 알코올 대사 효소인 알코올 탈수소효소(ADH)는 약 1.75배, 아세트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H)는 약 4.09배 더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제품은 구강 용해 필름 제형으로 출시, 물 없이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달콤한 샤인머스캣 맛과 페퍼민트 향으로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으며, 음주 전후 1매씩 입천장에 붙여 천천히 녹여 섭취하거나 2매 연달아 복용해도 된다.
동아제약은 신제품 ‘모닝케어 프레스온’을 출시했다. 모닝케어 프레스온은 국내 최초 Press 타입 이중제형 숙취해소제로, 환과 음료를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이다.
목 넘김이 편한 소형환과 쌀눈 대두 발효 추출물(RSE-α)을 함유한 액상 100ml로 구성했으며 맛은 달콤한 배 맛의 프레스온H와 개운하고 상쾌한 맛의 프레스온G 두 가지가 있다.
프레스온H는 밀크시슬 추출물 분말과 비타민을 함유했으며, 프레스온G는 양배추 농축 분말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최근 임시완이 등장하는 새 광고를 공개하며 ‘환과 액상을 바로 마신다’라는 키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출시한 이들 제품이 컨디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앤데믹 이후 다시 깨어난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장 규모를 더욱 키워줄 것이란 게 업계 공통된 기대다.
업계 한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한 음주 문화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숙취해소제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한 뒤 “이에 많은 업체들이 새롭게 시장에 뛰어들고 다양한 성분 및 제형을 선보일 뿐 아니라 마케팅 및 브랜드 경쟁도 치열해 지면서 숙취해소제 명칭 사용을 위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내년 1월 1일 가이드라인 적용을 앞두고 분명 시장 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