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B, 中시장서 6.8억弗 규모 전략적 매각 단행
‘케프라’, ‘빔팻’, ‘뉴프로’, ‘지르텍’, ‘씨잘’ 및 제조시설 포함
입력 2024.08.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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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B社는 가장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의약품시장의 한곳으로 손꼽히는 중국시장에서 혁신과 제휴 위주로 전략적 전환을 이행하기 위한 전략적 매각(strategic divestment)을 단행한다고 26일 공표했다.

중국시장에서 기존 사업부문(mature business: 신경의학 치료제, 항알러지제)의 제품들을 매각하거나, 처분하거나, 전권을 이양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이 같은 전략적 매각 대상제품들 가운데는 뇌전증 치료제 ‘케프라’(레베티라세탐)와 ‘빔팻’(라코사마이드), 파킨슨병 및 하지불안 장애 치료제 ‘뉴프로’(로티고틴), 항알러지제 ‘지르텍’(세티리진) 및 ‘씨잘’(레보세티리진), 그리고 광둥성 주하이(珠海)에 소재한 제조시설 등이 포함되어 있다.

UCB 측이 전략적 매각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들은 아시아 최대 헬스케어 자산 관리기업 CBC 그룹과 아부다비에 본거지를 둔 투자기업 무바달라社(Mubadala)이다.

전략적 매각에 따라 오고갈 금액은 총 6억8,000만 달러 규모이다.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구축한 이 같은 치료제 포트폴리오가 앞으로도 변함없이 가치와 신뢰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UCB 측은 예상했다.

현재 UCB 측이 보유한 포괄적인 개발후기 파이프라인은 세계 각국에서 신약의 발매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함께 UCB 측은 10년 이상 성장을 지속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UCB 측은 중국시장에서 기존 신경계 치료제 및 항알러지제 사업부문을 헬스케어 분야에 전문성과 뿌리를 둔 평판있는 투자기업에 매각함으로써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하면서도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CBC 그룹과 무바달라社가 규모를 갖춘 새로운 신경의학 치료제 전문기업을 설립해 경영하면 자사의 과거 혁신의 산물들로부터 더 많은 수의 중국 내 환자들이 유익성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으로 UCB 측은 전망했다.

UCB社의 장-크리스토프 텔리에르 회장은 “단기적으로는 UCB가 면역성 질환, 신경계 질환 및 희귀질환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제들을 중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중국에서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환자들을 위한 우리의 헌신은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28년 동안 존재감을 구축한 UCB가 앞으로도 현지 제휴선과 지속적인 협력, 그리고 혁신의 촉진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세를 집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합의와 관련, 텔리에르 회장은 “우리는 CBC 그룹과 무바달라가 우리가 보유한 의약품 포트폴리오의 발매를 진행할 이상적인 파트너들임을 인식한 결과”라며 “덕분에 중국 본토의 신경계 질환 및 알러지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변함없이 기여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BC 그룹의 푸 웨이 대표는 “중국에서 중추신경계 치료제들에 대한 수요가 지난 10여년 동안 줄곧 증가를 거듭해 왔다”면서 “CBC의 독자적인 투자자-경영자 접근방법을 이용해 우리가 보유한 전문성과 물적‧인적자원을 투입해 변화하는 니즈를 충족하고 우리의 투자자들을 위한 가치를 제공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이번 전략적 계약이 품질높은 제품, 강력한 브랜드 자산, 헌신적이고 재능있는 조직 및 지속적인 성장전망을 내포하고 고도의 잠재력이 있는 기업들에 투자하고자 하는 CBC의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며 “덕분에 우리의 기존 헬스케어 생태계를 보완하고, 중국에서 선도적인 통합 중추신경계 제약 플랫폼을 한층 더 탄탄하게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자산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내에서 보다 많은 수의 환자들에게 최적의 표준요법제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무바달라社 중국지사의 모하메드 알바드르 지사장은 “CBC 그룹과 손잡고 UCB 측이 보유한 플랫폼이 새로운 장(章)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 것을 기쁘게 받아들인다”면서 “중국에서 선도적인 법인을 설립하고 전환적인(transformative) 치료제들을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새 회사는 임상적 탁월함과 혁신성에 집중하면서 의료 접근성 향상과 헬스케어 시스템의 성장을 위해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우리와 궤를 같이하는 경영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UCB 측이 이번에 매각한 제품들은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총 1억3,100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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