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상반기 전년비 매출 42% ↑124억원- 영익 97% 증가
.‘주력 제품 해외 판매 호조’
전환사채 평가손실로 순손실
입력 2024.08.13 13:25 수정 2024.08.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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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63% 증가한 123억8926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억1338만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97.55% 늘어났다. 다만 전환사채(CB) 평가손실로 6억7271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나이벡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44.25% 증가한 59억6189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억9719만원으로 6.21%가량 늘어났으나, 순이익 항목은 CB 평가손실로 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평가손실은 회계 규정에 따른 손실로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하는 손실은 아니다.

상반기 실적 성장은 주력시장인 유럽에서 ‘OCS-B’, ‘OCS-B 콜라겐’ 등 골재생 바이오 소재 핵심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미국과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판매량이 늘어난 점도 이번 분기 실적 향상에 영향을 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골재생 바이오 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탑티어 임플란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며 “유럽, 미국, 중국 등 기존 주요 수출국은 물론 일본, 브라질, 러시아 등 신규 진출국에서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실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골재생 바이오 소재, 펩타이드 원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 캐시카우 사업들의 안정적 성장세 기반 신약 개발 부문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NP-201’은 염증성 장 질환 및 폐섬유증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며 지방 세포 분화 억제 기전을 활용해 비만치료제로도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NP-201’을 포함해 나이벡이 개발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NIPEP-TPP-BBB’, ‘NIPEP-TPP-K-RAS’ 등이 있다. ‘NIPEP-TPP-BBB’는 나이벡이 자체 개발한 뇌혈관장벽(BBB) 투과 전달체로 치매치료제 분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NIPEP-TPP-K-RAS’는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K-RAS’ 유전자 타깃 항암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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