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T세포 림프종 치료제 FDA 허가관문 통과
美 시티우스 파마 면역요법제 ‘림피어’(데닐류킨 딥티톡스注)
입력 2024.08.0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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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州 크랜퍼드에 소재한 동종계열 최초 항암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발매 전문 제약기업 시티우스 파마슈티컬스社(Citiud Pharmaceuticals)는 자사의 새로운 면역요법제 ‘림피어’(LYMPHIR: 데닐류킨 딥티톡스-cxdl 주사제 300mg)라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다고 8일 공표했다.

‘림피어’는 앞서 최소한 한차례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재발성/불응성 피부 T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발매를 승인받았다.

T세포 악성종양 및 조절 T세포(Tregs)에서 발견되는 인터루킨-2 수용체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피부 T세포 림프종 치료제가 허가를 취득한 것은 ‘림피어’가 최초이다.

이와 함께 시티우스 파마슈티컬스가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은 제품은 ‘림피어’가 처음이다.

시티우스 파마슈티컬스社의 레너드 메이저 대표는 “희귀 만성종양의 일종으로 파괴적인 피부병변과 중증 소양증을 동반하는 피부 T세포 림프종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림피어’가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피부종양을 신속하게 감소시켜 주면서 누적독성을 수반하지 않고 소양증을 제어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림피어’가 발매에 들어가면 현재 3~4억 달러 정도로 추정되는 피부 T세포 림프종 치료제 시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메이저 대표는 뒤이어 “FDA의 허가를 취득하기 위한 우리의 파이프라인 후보물질 가운데 ‘림피어’가 최초로 허가를 취득한 만큼 시티우스 파마슈티컬스는 이처럼 중요한 신약에 대해 전체 재발성/불응성 피부 T세포 림프종 환자들이 시의적절하게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의료인들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메이저 대표는 “미국시장에서 ‘림피어’가 차후 5개월 이내에 발매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티우스 파마슈티컬스社의 마이런 추츠먼 최고 의학책임자는 “우리는 독특한 인터루킨-2 수용체 표적치료제여서 종양세포들을 직접적으로 사멸케 하고, 동시에 체내의 면역반응을 향상시키기 위해 숙주 조절 T세포들을 제거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림피어’가 차별화된 치료제로 상당수 재발성/불응성 피부 T세포 림프종 환자들에게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유익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부 T세포 림프종에 대응하는 유일한 인터루킨-2 수용체 표적 면역요법제인 ‘림피어’가 1~3기 재발성/불응성 환자들에게서 누적독성을 수반하지 않는 새로운 비 교차 저항성(non-cross-resistant)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으면서 피부 관련증상들이 일상적인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환자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추츠먼 최고 의학책임자는 또 “반응이 나타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평균 1.4개월에 불과한 ‘림피어’가 다수의 환자들에게서 신속하게 피부 증상들을 완화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부 T세포 림프종은 파괴적인 희귀 만성 비 호지킨 림프종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2,500~3,000명 정도가 피부 T세포 림프종을 진단받고 있는 가운데 전체 환자 수는 40,0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무엇보다 재발성/불응성 피부 T세포 림프종 환자들은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형편이다.

통상적으로 환자들은 종양이 내성을 나타내거나 증상이 진행되기 전까지 피부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몇가지 치료제들을 사용하는 치료주기를 거치고 있고, 그 같은 단계에 직면하면 효과적으로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전신요법제를 필요로 하고 있다.

피부판상을 감소시키고 조절하면서 누적독성으로 인한 소양증이 수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현재 피부 T세포 림프종을 치료하는 일차적 치료목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전신요법제들의 경우 종양이 재차 진행되거나 용량을 제한하는 독성이 나타날 때까지 사용토록 허방되고 있으며, 그 같은 단계 이후에는 의료인들이 다른 전신요법제를 처방하고 있다.

‘림피어’는 T세포 악성종양을 치료하고 제거하는 동시에 건강한 조직들을 보존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나타내는 치료제이다.

T세포 림프종과 조절 T세포에서 발견되는 인터루킨-2 수용체들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치료대안은 ‘림피어’가 유일하다.

FDA는 본임상 3상 ‘302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림피어’를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에는 앞서 최소한 한차례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피부 T세포 림프종 환자들이 피험자로 충원됐다.

피험자들은 평균적으로 앞서 4차례에 걸쳐 항암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환자들이었다.

시험에서 69명의 1~3기 피부 T세포 림프종 환자들이 1일 9μg/kg 용량의 ‘림피어’를 투여받았다.

시험의 일차적 효능목표는 사외평가위원회(IRC)에 의해 객관적 반응률을 산출하는 데 두어졌다.

객관적 반응률은 36.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8.7%는 완전반응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응이 나타나기까지 평균 1.41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반응이 나타난 대부분의 환자들은 1~2회 치료주기를 거친 시점에서 그 같은 성과가 관찰됐다.

반응지속기간의 경우 52.0%의 환자들에게서 최소한 6개월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84.4%의 환자들에게서 피부종양으로 인한 부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2.5%는 피부종양이 완전하게 깨끗해진 것으로 관찰됐다.

소양증의 경우 31.7%에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림피어’를 투여받았던 환자들 가운데 누적독성이 관찰된 경우는 전무했다.

‘림피어’의 안전성 프로필은 이미 알려진 안전성 프로필과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119명의 피부 T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림피어’ 9μg/kg 용량을 투여하면서 진행되었던 3건의 시험에서 20% 이상의 피험자들에게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실험실 검사결과의 이상, 아미노기 전이효소 수치의 증가, 알부민 수치의 증가, 구역, 부종, 헤모글로빈 수치의 감소, 피로, 근골격계 통증, 발진, 오한, 변비, 고열 및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CLS) 등이 보고됐다.

‘림피어’의 미국시장 처방정보에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치명적일 수 있는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에 유의토록 하는 내용의 돌출주의문(boxed warning)이 삽입된 가운데 공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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