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하반기 전공의 모집 9일부터 연장 진행
레지던트 1년차 14일까지, 2~4년차 및 인턴 16일까지 지원 가능
입력 2024.08.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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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이 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전공의 하반기 모집 연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정부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연장 진행한다.

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7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오는 9일부터 연장 진행하며 레지던트 1년차는 오는 14일까지, 2~4년차와 인턴은 16일까지 지원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전공의 모집기간 연장은 복귀 의사가 있었으나 짧은 신청기간과 주변의 시선 때문에 모집에 응하지 못한 전공의들을 위한 조치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수련 현장으로 복귀한 레지던트는 총 1091명이다. 사직한 레지던트 5701명의 약 11%인 625명은 종합병원 등에 취업해 진료 현장으로 속속 복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주 258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정윤순 실장은 “오는 17일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 진행 후 이달 말까지 각 병원별 선발 절차를 모두 완료해 당초 예정된 다음달부터 하반기 수련이 시작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복귀 의사가 있었으나 짧은 신청 기간과 주변의 시선 때문에 모집에 응하지 못한 전공의는 이번 추가 모집에 적극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사직한 레지던트 중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참석한 지원자는 총 91명”이라며 “전공의수련체계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모든 조치를 다 했으나 하반기 모집 지원율이 미진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전공의 이탈 사태 장기화로 인한 응급실 부하 완화를 위해 응급의료체계 유지 대책을 강화한다. 응급실 인력 확보를 위해 전문의 인센티브, 신규‧대체인력 인건비 및 당직수당을 지속 지원하고 응급의학과 등 전문의 정원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응급실 인력 확보와 운영 효율화, 경증환자가 권역응급센터나 지역응급센터에 내원할 경우 의료비 본인부담을 단계적으로 인상함으로써 환자 분산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정 실장은 “권역응급센터가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중등증 이하 환자는 지역응급센터, 지역응급기관으로 적극 이송해 업무부담을 경감한다”며 “지역응급센터 일부를 거점 지역센터로 지정하고, 경증 환자의 의료비 본인부담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업무 및 환자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광역상황실 및 질환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전원을 지원하고, 응급실 인력 기준 한시 완화 등을 통해 응급실 운영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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